팩토리_RED > 외부기고칼럼

남자가 치마 입기
anneheathen, CC BY   나는 예쁜 옷을 좋아한다. 옷을 사러 가면 별로 예쁜 옷이 없어 항상 고민했다. 조금이라도 예쁘다 싶으면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여성복으로 파는 것들이었다. 그런 여성복을 사볼까 하다가 다른 사람의 눈이 무서워서 사본 적이 없다. 사이즈가 안 맞을까 걱정, 이상하게 볼까 걱정. 걱정, 걱정, 걱정, 그렇게 걱정만 하며 내 취향을 피하기만 했다.   육지에서 2년 정도 살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내 상태는 엉망이었다. 마지막 1년에 겪었던 스트..
상큼한 김선생 뱃지 1 좋아요 0 조회수 7051클리핑 0
젠더 블라인드 운동을 제안합니다
  1. 트랜스젠더는 화장실을 어떻게 가야하는 것일까?    '내가 같이 가줄게'와 같은 글에서는 “아주 어렸을 때도 우리 '딸'은 여자 화장실에 있으면 이상해 보였다. 내가 아마야를 화장실에 데리고 가면 눈에 띄게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자꾸 쳐다보고 자기들끼리 귓속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는 경험을 이야기한다.   더불에 그 경험에 따라 “사람들 대부분은 어떤 화장실이 자기에게 자연스러운지 본능적으로..
상큼한 김선생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6046클리핑 0
소심한 남자가 만난 외국인 여친 [1]
영화 <두 번째 사랑>   처음에는 말이 안 통하는 게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더 중요한 것을 안다. 말이 안 통할수록 더 격렬하고 오래 하게 된다는 사실을.   소심한 남자는 항상 걱정부터 하고 시작한다. '나도 영어를 잘 못하고 그녀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데...' 하지만 그녀를 만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이것이 얼마나 쓸데없는 걱정인지를 깨닫게 된다. 말이 잘 안 통할 때는 서로 짧고 쉽게 말하게 된다.   &quo..
매거진 썸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17612클리핑 140
여자의 피임법
영화 <사고친 후에>   요즘 봄이다 보니 결혼식이 많아서 주말마다 바쁘다. 결혼식장을 다니다 보면 흔히 말하는 '속도 위반'으로 결혼하는 커플들이 많은데 누군가 예고 없이 청첩장이라도 내밀면 "너 사고 쳤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다. 그나마 청첩장을 돌리는 건 상황이 좋은 편이다. '사고' 후의 좋은 인연과 상황이 허락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지 못한 많은 경우에, 인생은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
매거진 썸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13230클리핑 152
너한테도 중요해 - 로맨틱한 남자들의 손 관리법..
영화 <500일의 썸머> "잠깐만 나 손 좀 씻고."   "어휴. 오빠는 왜 이렇게 손 씻는 거에 집착해?"   "이게 얼마나 중요한데. 내 손 깨끗한 게 너한테도 중요한 거야."   그의 말은 와 닿지 않았다. 네가 손 씻는 거랑 나랑 도대체 무슨 상관이야?   얼마 후 그와 이별했고, 나는 그를 미처 다 잊지 못한 채 다른 사람과 연애를 시작했다.   "오빠. 가서 손 좀 씻고  와."   "귀찮아. 그..
매거진 썸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17948클리핑 148
야한 손가락 [5]
  자유롭게 섹스라이프를 즐기던 28세 직장인 K양. 남자친구에게 손으로 애무받는 걸 특히 좋아하던 그녀의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소중한 그 부분이 화끈 달아오르기도 하고, 소변을 볼 때도 통증이 너무 심해서 물을 마시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다고 한다. 무엇보다 참을 수 없었던 건 냄새가 고약한 분비물이 나오기 시작한 것. 병원에 가서 알아봤더니... 오 마이 갓!! 남자친구의 손가락 삽입이 세균 감염을 일으켰을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슬프게도 요즘 K양은 ..
매거진 썸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46852클리핑 178
클리토리스와 만나기
영화 <하이어 그라운드>   우리 썸녀들, 여자들은 하늘에서 내려준 배려 깊은 선물을 하나씩 몸에 지니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가? 이 선물만 잘 다스려주더라도 꿈에 그리던 오선생을 영접할 수 있다는 사~실. 바로 오늘의 주제인 클리토리스, 음핵이 그 주인공이다.   꼭 삽입을 하지 않더라도 오선생을 만날 수 있다니 놀랍지 않은가. 여자 몸의 보물, 클리토리스만 충분히 잘 자극해주고 사랑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을 느낄 수도, 삽입 후 10초 이내에 90%..
매거진 썸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27358클리핑 134
[성의 민속학] 이 똥이 누구 똥이냐
[성의 민속학] 이란? 학교 역사 시간에는 절대 배울 수 없었던 조금 야한 조상님들의 사생활 이야기   남성평균 / 경덕왕/ 지증왕   신라 '지대로 왕'의 신부 찾아 삼만리   옛날 옛날 아주 머언 옛날~ 신라시대에 한 사신이, 전국 방방 곳곳을 다니며 무언가를 찾고 있었어요. 그렇게 전국을 누비며 다니던 어느 날, 모량부라는 마을에 이르렀을 때였어요. 두 마리의 개가 마치 북만큼이나 큰 똥! 덩어리를 양쪽에서 먹고 있어서 그 사신은 생각했답니다..
매거진 썸 뱃지 0 좋아요 2 조회수 21100클리핑 158
[오선생을 찾아서] 성감대 지도를 그려라
[오선생을 찾아서] 란? 대한민국 성 만족도 높이기 대국민 프로젝트 제 1탄 오르가즘 바로 알기    영화 <취화선>   어느 날, 헤라와 제우스가 이런 내기를 했다고 한다. 남녀가 육체적으로 사랑을 나눌 때, 어느 쪽이 더 좋을까? 헤라는 남자가 더 좋을 거라고, 제우는 아니라고 여자가 더 좋을 거라고 했단다. 그래서 그 둘은 남자로도 여자로도 살아 본 테이레시아스에게 물었단다. 그러자 테이레시아스는 이렇게 말했다. ‘여자일 때가 9배 좋았다..
매거진 썸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17150클리핑 154
SMer가 말하는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리뷰.. [4]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드디어 영화로 개봉합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100만장자인 젊은 남자와 20대 초반의 여대생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죠. 주연배우 선발 당시에 엄청난 경쟁 비율의 오디션이 있었다고 합니다. 영화 OST는 비욘세가 불렀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죠. 이 영화에서는 보통의 로맨스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SM의 주종관계가 꽤 많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원..
감동대장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19788클리핑 108

1 2 3 4 5 6 7 8 9 10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