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토리_RED > 전문가 섹스칼럼
애무  
1

영화 [the room]

"애무"라고 하면 흔히 성적인 스킨쉽을 먼저 떠올립니다. 특히 남성이 여성을 흥분시키기위해 여체를 자극하거나 어루만지는 행위로 많이 표현되지요. 그래서 "여성은 전희때 뿐만 아니라 삽입섹스를 하면서도 애무가 필요하다."라든가 '애무테크닉'의 다양한 스킬들이 소개되기도 합니다. 성적인 애무를 배우고 적용하는 것은 성적인 사랑에서 필요한 부분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성적인 흥분이나 쾌감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성적애무이전에, 육체를 만날 때 가장 기본적으로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닌다.

그것은 육체의 근원적인 욕구가 어디에서 채워지는가 입니다. 이 욕구에 대해서 알지 못하면 성적인 사랑이 충만함으로 채워지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따뜻하게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애정가득한 손길을 받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치유가 일어난다는 것을. 그래서 인큐베이트가 아무리 의학적으로 미숙아들을 위한 좋은 환경이어도,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신체접촉과 자상한 애무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이유죠. 어릴 때 충분한 신체접촉을 경험하지 못하면 정서적으로 메마르고 안정감을 잃어버립니다. 

문제아이들의 경우 부모로부터 충분한 애무를 받지 못한 경우들이 많다는 보고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인간이 생존을 위해서는 하루 최소한 4회의 신체접촉이 필요하고, 정상적인 건강상태를 위해서는 하루 8회, 최선의 건강상태를 위해서는 하루 12회의 신체접촉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자주 안고 부비고 쓰다듬어 주고 어루만져지는 것을 하라고 하죠. 가장 쉽게 포옹을 자주하라고 하죠. 한 때 유명했던 프리허그가 생각나실 겁니다. 

우리의 몸은 이렇게 몸을 부비고 어루만져지고 살을 맞닫는 감각적인 접촉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정서적 정신적 안정감을 느끼고, 세상에 대한 신뢰를 키워가고, 또한 자신의 육체안에서 깊은 안도감을 느끼고 편안해 합니다. 성인들도 이것은 똑같이 적용됩니다. 어린아이이든 청소년이든 성인이든, 노인이든, 신체접촉은 육체가 살아있는 한 하루 세끼 식사로 육체의 양분을 제공하듯이, 꾸준히 매일매일 제공되어야 할 감각적인 식사인 것이죠. 병상에 누워있는 노인을 자주 주물러 드리라고 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사람이 사람의 손길, 육체적인 접촉으로 부터 멀어지면 생명력도 점점 꺼져 버리거든요.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신체접촉의 욕구라고 부릅니다. 신체접촉은 가장 육체적인 것이지만 우리의 깊은 내면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기에 가장 근원적인 욕구입니다. 근원적이고 뿌리이며 근본과 연결되어 있기에 충분히 채워지지 않으면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영적으로 고통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몸의 욕구를 육체적인 사랑을 통해 충분히, 배부르게 채울 수 있습니다. 발가벗고 온 몸을 맞닿고 있으면서 가장 직접적이고 가장 확실하게, 온 몸 구석구석 온기와 애정어린 사랑의 손길로 육체를 되살리고 생명력으로 넘실대게 할 수 있어요. 이렇게 신체를 접촉하고 애무를 나누는 동안 우리 몸안에서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옥시토신은 어루만져 주는 상대에게 자신을 바치고 싶을 만큼 헌신적인 사랑의 감정을 샘솟게 합니다. 특별한 사랑의 감정과 완전한 신뢰관계가 만들어지는 거죠. 또한 몸과 마음이 깊이 이완되면서 긴장과 스트레스를 놓아버리고 인체의 건강한 제기능을 회복시켜, 성적인 사랑을 편안하게즐길 수 있는 몸과 마음을 준비시켜 줍니다.

섹스는 일상의 많은 일들로부터 지친 몸과 마음이 육체적인 감각으로 완전히 돌아올 시간이 필요합니다. 성급하게 욕구를 끌어올려 이르게 삽입섹스로 들어가면, 아직 준비되지 않은 몸과 마음은 감각적인 즐거움으로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표면만 떠돌게 되죠. 남자가 사정을 하고도, 여자가 오르가슴을 느끼고도 뭔가 허전하고 부족한 것은 몸과 마음이 육체적 감각으로 돌아올 시간을 주지 않고 성급하게 성적인 접촉을 서두르기 때문이에요.
 
특히 익숙한 관계가 되면 될 수록 육체적인 감각으로 돌아오는데 필요한 시간을 무시하고 바로 성적인 터치로 직행하는 일이 잣아지고 결국에는 고착화되어 버리죠. 육체는 스스로 충만함을 잘 압니다. 고착된 섹스에서는 충만함이 떨어지고 결핍만 키우기 때문에 육체는 고통으로 인지하고 섹스를 기피하게 되요.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음식을 누가 먹으려고 하겠나요? 이것이 애무를 성적인 흥분을 위한 접근으로만 협소하게 이해해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정말로 충만한 섹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남자도 여자도 성적인 애무로 들어가기 전에 가장 기본적인 신체접촉의 욕구를 먼저 채워주는 것에 정.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성적인 메세지가 없는, 그저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어루만짐 말이죠. 그 과정에서 흥분은 성적인 터치가 없이 일어날 수도 있고 혹은 성적인 직접적인 애무가 필요할 수도 있으나, 무엇보다 먼저 몸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감각적인 욕구부터 채우는 것이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섹스의 결과가 만족스럽습니다. 

욕망의 노예가 되지 말고 그 주인이 되며 욕망은 연료로만 삼고 섹스의 주체는 육체에게 넘겨 주세요. 그러면 육체는 스스로의 지혜와 지능으로 알아서 성적 기쁨을 찾아 갑니다. 육체에게 주도권을 넘기세요.
샥띠
섹스탄트라는 음양의 조화를 통해 심신의 건강을 회복하는 고대의 양생법이며, 삶의 대자유를 구현하는 명상의 한 방법입니다.
http://cafe.daum.net/lovetantra2006
 
· 주요태그 섹스칼럼  
· 연관 / 추천 콘텐츠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목록보기
 
이태리타올 2018-01-23 20:59:17
좋은글 잘읽고갑니다~~얼른가서 안아줘야지~ㅎㅎ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