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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데바다시' 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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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옴 샨티 옴>
 
인도의 남부지방에는 붉은 구슬로 만든 목걸이를 건 여성들이 있다. 이들을 ‘신의 하인’이라고 하는데, 목걸이는 힌두교 여신이나 신전에 제물로 바쳐진 여성을 뜻하는 ‘데바다시’라고 한다. 사춘기 전에 신(神)과 결혼 의식을 치른 데바다시는 첫 월경 후 돈에 팔려가 상층계급 남성들의 소실이 되거나, 마을 남성들이 공동으로 범하는 섹스 노리개로 살아간다. 마을 남성들이 돈을 추렴하여 데바다시를 얻어 무료로 욕정을 푸는데, 성지를 찾는 순례자들에 몸을 바쳤던 매춘부의 기원이 담겨있는 풍속이라고 할 수 있다.
 
매춘부는 여성을 신전에 바치는 의식에서 비롯되었다. 고대 신화에 따르면 숫처녀들은 신전에 머물며 성지를 찾은 남성들에게 몸을 바쳤다. 이때 남성들은 여인을 취한 대가로 신전에 성금을 바쳤고, 이 돈은 신전의 운영비로 쓰였다. 하지만 추녀들은 남성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기에 미모를 갖춘 여인들이 이를 전담하게 되면서 전문적인 매춘부가 탄생한다. 중국 역시 제례를 주관했던 무녀들이 기예(技藝)로 웃음을 팔면서 매춘부가 되었으니, 매춘부는 본디 성스러운 직업이었다.
 
인도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수녀들에 의하면 데바다시의 역할을 하는 여성들은 가축과 같은 취급을 받는데, 상류층 남성들은 그녀들과 물컵도 함께 쓰지 않지만, 몸은 사용한다며 비난했다. 천민출신인 데바다시는 보통 10달러 미만의 헐값에 팔리는데, 사랑하지 않는 남성의 첩살이는 물론이고 생계를 위해 늙어서도 공사장을 전전한다고 한다. 그나마 첩이 된 경우는 나름대로 삶을 영위할 수 있으나, 마을 공동의 섹스노예가 된 경우에는 한시도 쉬지 못하고 남성을 받아야 하는 신세이다.
 
해서 붉은 목걸이를 거는 순간 영원한 섹스노리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 19세기 이후 법으로 엄격히 금지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1만 5천여 명이 신전에 바쳐지고, 비참한 인생을 걷고 있다고 한다. 데바다시 풍속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종교적 전통 때문인데, 인도인들은 초경을 하지 않은 소녀를 신에게 바쳐야만 신의 노여움을 받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 즉, 우주를 관장하는 남신(男神)에게 순결한 소녀를 바쳐 신의 욕정을 풀어주야만 히스테리를 부리지 않는다고 여기고 있다.
 
신에게 처녀성을 바치는 풍속은 모든 문화권에서 있었던 풍속인데, 인도는 토속종교가 뿌리 깊이 자리하고 있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인간뿐만 아니라 신들에게도 성은 소중한데, 한국인은 87%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성이라고 밝혔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성에 대한 한국인의 탐구의식은 매우 부족한데, 성도 아는 만큼 느끼고 즐길 수 있다. 따라서 부부금실을 좋게 하려면 올바른 성지식과 성테크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김재영 원장
퍼스트 비뇨기과 원장
ISSM(세계성의학회) 정회원 / KBS, MBC, SBS 방송 다수 출연
http://www.firstclin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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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페르세우스l 2016-08-28 11:54:14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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