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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여자의 성욕을 두려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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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능의 법칙>
 
남자가 젊었을 때는 성욕이 왕성하기 때문에 섹스를 자주 하려고 한다. 어느 땐 여자가 거절해도 어떻게든 유혹해서 섹스하거나 아니면 강압적으로 덤벼들기도 한다. 이 때문에 남자가 여자보다 성적으로 더 강한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면 상대적으로 아내는 성욕이 강해지고 남편은 성욕이 줄어든 것처럼 보인다. 남편이 아내의 눈치를 보기도 하고 섹스를 피하게 된다. 그 이유를 성호르몬의 분비 현상으로 설명하는 사람도 있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성욕을 가장 강하게 느끼는 시기를 18세 전후로 본다. 이때 가장 빈번하게 성욕을 느껴 자위하게 되고 여자와의 섹스를 원하게 된다. 하지만 여자는 사회적인 억압 때문에 섣불리 섹스에 응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여자 나이 35세를 전후해서 여자는 섹스로 자신의 성욕을 해결하는데 적극성을 띠게 된다. 의사들은 여자는 35세에 성욕이 왕성해지는 데 비해 남자는 오히려 40대가 되면서 성욕이 약해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성욕은 젊을수록 왕성한 것이지 여자에게 없던 성욕이 뒤늦게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여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신의 욕구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이 된 것뿐이다.
 
남자가 20대에는 하룻밤에도 몇 번씩 사정이 가능하지만 30대가 넘으면 일주일에 2∼3회 정도로 사정 횟수가 줄어들게 된다. 그런데 여자는 35대를 전후해서 자신의 욕구를 해결하는데 적극성을 띠게 되면 남자들은 아내의 성욕이 강해졌다고 두려워한다. 아내 역시 자신의 성욕에 대해 부끄럼이 없으므로 자신의 욕구가 해결될 때까지 섹스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내가 밤에 목욕하면 섹스가 두려워서 자는 척을 한다고 말도 생긴 것이다.
 
남자는 나이가 들면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반면에 여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늘어나면서 자신의 성욕을 해결하는데 적극성을 띠게 된다. 그렇다고 남자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여자보다 더 적어진다는 의미가 아니다. 단지 남자가 젊었을 때보다 호르몬 수치가 감소할 뿐이다. 아무리 여자의 몸에서 남성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해도 남자만큼 분비되지는 않는다.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므로 젊었을 때도 그 수치가 높은 남자는 섹스에 적극적이고 수치가 낮으면 섹스에 소극적이다. 그것은 여자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왜 남자들이 아내의 성욕을 두려워하게 되는 것일까? 먼저 남자들이 성적으로 약해지는 이유부터 알아야 한다. 여자와 마찬가지로 남자도 정신적인 흥분과 관련이 있다. 신혼 때는 아내의 벗은 몸만 봐도 흥분이 되어 섹스하려는 욕구가 강하게 생겨난다. 즉 정신적인 흥분이 작용하는 것이다. 이런 긴장감과 호기심 그리고 설렘이 성적 욕구를 충동질하다 보니 발기가 잘 되었지만, 아내와의 섹스에 익숙해지면서 이런 흥분이 사라지게 된다. 또한, 힘 위주로 섹스하다 보니 성기도 둔감해져서 질 속에서 자극을 덜 받게 되어 쾌감도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중간에 성기가 작아지는 일이 생긴다. 바로 발기력과 지구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성적 자신감을 잃게 된다. 어쨌든 예전처럼 쉽게 발기가 되지 않고 중간에 성기가 적어지는 경험을 하면서 섹스를 하고 싶은 의욕을 잃어서 성욕이 떨어졌다고 말하는 것이다.
 
물론 신혼 때 여자는 섹스한다는 긴장감에 자신도 모르게 하체에 힘이 들어가게 되어 남자가 삽입할 때 질이 좁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다가 남편과의 섹스에 익숙해지면 하체에 힘이 풀리면서 질이 헐겁게 느껴지는 것이다. 하지만 여자가 적극적으로 쾌감을 느끼면 상황은 달라진다. 여자는 질이 조여지거나 질벽이 파문을 일으켜 남자의 성기를 자극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남자 또한 강한 성적 쾌감을 느끼기 때문에 성호르몬의 분비가 오히려 왕성해지게 된다. 섹스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여 준다는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 여자가 섹스에 수동적이기 때문에 남자가 적극적으로 애무해서 뜨겁게 만들어 주지 않으면 쉽게 반응하지 않는다. 그래서 텅 빈 것 같은질 속에서 남자는 느낌을 찾기 위해 애만 쓰다 사정해 버리는 것이다. 이런 섹스는 사정이라는 짜릿한 짧은 경련만을 경험하게 할 뿐 진정한 오르가슴은 경험하지 못하게 되어 성적 쾌감이란 것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결국, 섹스에 흥미를 잃게 되고 행위 자체가 피곤하고 지루하게 느껴진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더 발기되지 않아서 섹스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전혀 섹스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아침 발기가 되면 성기가 죽기 전에 서둘러서 삽입하고 섹스를 한다. 그렇게 섹스를 하면 여자는 자다가 일어나서 의무적으로 섹스를 하므로 성적 쾌감을 느낄 수가 없다. 그래서 여자도 남편과의 섹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섹스로 여자의 성욕을 해결할 수 없으므로 오히려 맨정신에 섹스를 하려고 하므로 남자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아내가 먼저 섹스를 요구하기라도 하면 짜증을 내게 되고 핀잔을 주면서 귀찮아한다.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는 남자의 발기력과도 관계가 있다. 그 수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남자의 발기가 그만큼 빈번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올라가면서 섹스를 적극적으로 요구하게 된다. 성적으로도 남편과 자연스러워지면서 아내가 만족하지 못했다면 다시 한 번 섹스를 요구할 수도 있다. 이럴 때 남자가 발기시킬 힘을 가지고 있다면 섹스는 가능하다. 그러나 사정을 하고 난 후라면 쉽게 그 기력을 되찾기가 어렵다. 남자는 성욕이 없을 때 여자가 섹스를 요구하면 당황해한다. 자신의 성적 능력에 한계를 느끼면서 아내에게 자신도 모르게 화를 낸다. 아무리 노력해도 할 수 없다는 불만이 아내에 대해 짜증스러움과 분노로 표현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서서히 기가 꺾이게 된다. 아내를 위해 몇 분 봉사하는 일이 싫어서가 아니다. 문제는 남자의 성기가 젊었을 때처럼 쉽게 발기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발기에 자신감을 잃기 시작하면 남자는 섹스를 피하게 된다. 하지만 '용불용설'이라고 섹스를 하지 않게 되면 오히려 남아 있는 성욕마저도 사라지게 된다. 계속 물을 퍼내지 않는 샘물은 말라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섹스는 하면 할수록 성욕이 더 생기고 발기도 잘 되는데 그것은 성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올려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섹스를 열심히 하다 보면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올라가 젊음과 정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무조건 여자의 성욕을 억제하기보다는 아내에게 자신의 발기를 도울 수 있게 하여 섹스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오히려 지속해서 섹스를 하게 되면 남성호르몬의 분비로 강한 정력을 자랑하게 되고 섹스도 즐거워지게 된다. 그것을 모르는 남자들이 아내가 섹스를 요구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아더
부부관계연구소 이사장 / 펜트하우스 고문
탄트라 명상연구회 <仙한 사람> 회장
저서 <이혼했으면 성공하라>, <우리 색다르게 해볼까>, <그래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
http://blog.naver.com/arde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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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blackjack 2015-11-27 20:10:04
오럴이 정답이네요^^
강릉밤바다/ 그런가요 ㅎㅎ 그래도 실전없는 오럴은 뭔가 약간 부족한 느낌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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