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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광기의 신, 칼리귤라(calig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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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로에로연구소장 에로스미스입니다. 이번 편은 로마의 3대 황제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게르마니쿠스(Gaius Iulius Caesar Germanicus)의 재위 직전부터 죽음에 이르는 약 4년 간의 그의 광기적인 삶을 그린 영화 ‘칼리굴라 Caligula'입니다.

'광기' 하면 말콤 맥도웰.

'칼리굴라'는 로마 군인들이 신던 가죽장화를 말하는 '칼리가'에서 나온 말로 '작은 장화'를 뜻하는데요. 그는 어린 시절 로마 군인들 틈에서 자랐으며, 군인들은 작은 가죽 장화를 신고 다니는 그를 '칼리굴라'라고 불렀습니다.

‘칼리굴라’는 세상 둘도 없이 논란이 많은 포르노인 듯 포르노 아닌 포르노 같은 작품으로 펜트하우스 Penthouse의 창간인인 밥 구치오네 Bob Guccione가 제작하고 이탈리아 에로티시즘의 거장 틴토 브라스 Tinto Brass가 연출하였으며, 영국의 명배우 피터 오툴 Peter O'Toole, 존 길거드 경 Sir John Gielgud, 말콤 맥도웰 Malcolm McDowell, 헬렌 미렌 Helen Mirren 등이 출연하였으며, 다수의 펜트하우스 펫 Penthouse Pet 모델들의 숨김없는 나체와 실제 섹스씬으로 배경을 장식한 영화입니다.
 

개봉당시 신문광고 1991년 5월 18일자 동아일보

다소 사실과는 거리가 있지만 그의 악행을 중점적 소재로 한 칼리굴라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로마의 절대 권력자 2대 황제인 티베리우스의 양손자로 왕위 계승자인 칼리굴라는 황제의 친손인 저멜러스에게 왕위가 계승될 것을 염려하여 심복 매크로의 도움으로 티베리우스를 살해, 왕위에 오릅니다.

왕위에 오른 칼리굴라는 스스로를 신으로 칭하며 절대 권력의 달콤함에 빠져 극단의 쾌락과 폭정을 펼칩니다. 결국 국정의 주변부는 그의 폭정을 견디지 못하고, 근위대장 카에리아의 칼에 의해 칼리굴라는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한줄요약 : 절대권력은 절대로 편히 못 죽는다.

영화 칼리굴라의 상세한 내용은 직접 보시구요, 그 제작 배경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펜트하우스의 창간인인 밥 구치오네는 이미 잭 니콜슨 Jack Nicholson 주연의 ‘차이나타운 Chinatown’을 비롯한 몇 편의 영화에 투자를 하여 재미를 보자 좀 더 자극적이고 노골적인 성인 영화를 직접 제작하고자 합니다. 이에 희대의 폭군으로 유명한 칼리굴라를 선정하여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조카인 프랑코 로셀리니에게 기획을 맡깁니다.

한편 이탈리아의 작가이자 감독인 리나 베르트뮬러에게 시나리오를 위탁했는데 구치오네는 그것을 맘에 들어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벤허의 공동 집필가였던 고어 비달에게 시나리오가 넘겨져 새로운 대본이 쓰여지게 됩니다. 하지만 스스로 양성애자였던 비달은 동성애적인 내용을 강조하였으나 구치오네는 이 역시 맘에 들어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치오네는 직접 시나리오를 고쳐 동성애적 요소를 줄이고 칼리굴라와 그 여동생인 드루실라와의 사랑을 추가하였습니다. 이에 비달은 20만 달러를 받고 (나중에 그 이름을 빼게 되지만) ‘고어 비달의 칼리굴라 Gore Vidal's Caligula’라는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정식 개봉전 예고 포스터로 영화 타이틀이 '고어 비달의 칼리굴라'로 되어 있다.
배우 크레딧에 하차한 마리아 슈나이더의 이름이 올라 있다.

제작자인 구치오네는 이제 완성된 시나리오를 가지고 존 휴스톤과 리나 베르트뮬러에게 감독을 부탁했으나 차례로 거절당하고, 영화 ‘살롱 키티 Salon Kitty’를 본 구치오네는 틴토 브라스에게 감독을 제안합니다. 이에 틴토 브라스는 시나리오의 수정을 조건으로 감독을 받아들여 집단 난교나 많은 수의 여자의 나체, 남근 장식물 등 그만의 성적 콘텐츠를 추가 확장하게 됩니다.
 

칼리굴라와 그의 아내 그리고 여동생. 뭔가 분위기 묘하다.

고어 비달은 애초에 괜찮은 사람이었던 칼리굴라가 절대 권력을 가짐으로서 광기를 부리게 되고 타락하는 과정을 그렸던 반면, 틴토 브라스는 칼리굴라는 선천적인 괴물이라는 상상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합니다. 여기에 구치오네는 나중에 더 많은 폭력성과 섹스를 추가하였습니다.

이렇게 3인의 각기 다른 주관이 들어간 시나리오는 후에 배우로 칼리굴라가 된 말콤 맥도웰의 의견도 들어가고 후반 작업 감독인 지안카를로 루이의 의견도 들어가며 섹스와 폭력과 광기가 난무하는 포르노 시대극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찌되었건 영화 칼리굴라는 당대는 물론 현재까지도 대응할 작품이 없는 大괴작이 되었는데요. 총제작비가 1,750만 달러가 들었으며, 2,300만 달러의 박스 오피스 수익을 벌어들였습니다.


Teresa Ann Savoy
 
영화 칼리굴라에서 주목할 만한 배우는 칼리귤라의 여동생이자 연인이었던 드루실라 역의 테레사 앤 사보이Teresa Ann Savoy입니다. 왠지 호텔이 생각나는 이름인데요, 영국 런던 출신의 테레사 앤 사보이는 16세에 가출하여(출가가 아님)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히피 집단에서 살았습니다.

뭐 바른 비유는 아니지만 오날날로 얘기하자면 일종의 가출팸에서 생활했다는 것이죠. 그러다 우찌우찌하다가 18세 때 이탈리아의 성인잡지 플레이멘 Playmen에 ‘테리Terry’라는 이름으로 모델 데뷔를 하게 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습니다.

이후 두 편의 이탈리아 영화를 찍은 후 1975년 틴토 브라스를 만나 출세작 ‘살롱 키티 Salon Kitty, 1976’에서 헐벗은 연기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그녀는 독일소녀연맹의 소녀로 나치의 접대부에서 스파이가 되는 연기를 하게 됩니다. 이어 틴토 브라스를 따라 희대의 역작 칼리굴라에 출연하게 되는데요, 사실 드루실라 역에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Last Tango in Paris, 1972’의 마리아 슈나이더가 캐스팅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잦은 누드씬과 베드씬으로 인해 촬영을 거부하게 되고 결국 드루실라 역할은 테레사에게 돌아갑니다.

마리아 슈나이더는 이미 전작이었던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에서부터 노출과 섹스씬에 거부감이 있던 터였고, 정신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아무튼 테레사는 칼리굴라의 여동생이자 연인인 드루실라 역을 거의 홑껍데기 천 하나이거나 맨몸으로 잘 소화해냈으나 기라성 같은 주조연에 가려 배우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하였습니다. 

결국 ‘살롱 키티’와 ‘칼리굴라’ 두 작품만이 그녀의 대표작으로 남아있습니다. 현재 그녀는 이미 결혼하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두 자녀와 함께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Anneka di Lorenzo
 
칼리굴라에는 주류급 배우 외에 다수의 펜트하우스 펫 모델이 출연을 하는데요, 그 중 아네카 디 로렌조라는 여배우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1952년생인 그녀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접수원, 칵테일바 웨이트리스, 토플리스 댄서 등 생활을 하다 간간이 연기 공부를 하며 몇 개의 미인대회에 출전하였습니다. 그러다 1973년 펜트하우스 펫 모델이 되어 수년간 펜트하우스 잡지를 누드로 장식했습니다. 1975년에는 ‘Pet of the Year’를 차지할 정도로 미모를 과시하였죠. 그러던 중 1974년부터 영화에 출연하였으며, 1977년 ‘멧살리나, 멧살리나’와 ‘칼리굴라’에서 동명의 배역인 ‘멧살리나’로 출연합니다.

그 후엔 브라이언 드 팔마의 스릴러 ‘드레스드 투 킬 Dressed to Kill, 1980’의 단역으로 영화 인생을 마감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그녀가 2011년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입니다. 캘리포니아의 미군 해병대 기지 내 해변에서 알몸의 시신으로 발견된 것입니다. 차량으로부터 1마일 이상 떨어진 절벽 아래에서 발견된 시신에는 손목, 가슴 부위에 자상이 발견되었으며, 차량 안에는 피 묻은 옷가지가 봉투 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수사관들은 자살(익사)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가족들은 이에 반해 자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사망 이전엔 '칼리굴라'의 출연을 시켜준 펜트하우스의 발행인 밥 구치오네와 연애도 하였지만 후에는 사이가 틀어져 소송전도 벌였던 그녀는 이렇게 불행하게 삶을 마감하였습니다.
 

밥 구치오네가 출연시킨 펜트하우스 모델들
 
영화 '칼리굴라'가 포르노냐 아니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그거야 뭐 보는 사람마다 달리 생각하니까 논란이 되는 것일 테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본 소장의 의견은 이렇습니다. 영화 칼리굴라의 주인공은 말콤 맥도웰, 테레사 앤 사보이, 헬렌 미렌 등입니다. 이들의 많은 노출과 농도 짙은 에로씬이 분명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정작 포르노라면 있어야 할 주연 배우들의 성기 클로즈업이나 삽입씬은 없다 이거죠. 클로즈업과 삽입씬은 조연도 아닌 단역들, 그것도 스토리 전개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장면들로 중간 중간 배치되어 있습니다. 들어내어도 별 문제가 없는 컷들입니다. 그저 배경이거나 단순히 눈요깃거리일 뿐입니다. 고로 본 소장의 생각은 ‘영화 칼리굴라는 포르노가 아니다. 단지 하드코어한 극영화다’ 입니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작년 2018년 2월, 펜트 하우스에서는 알렉산더 투친스키라는 젊은 감독이 영화 칼리굴라의 새로운 컷을 편집할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Tinto Brass의 원본 작업물 중 85분을 사용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Tinto Brass가 편집 작업에 직접 참여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과연 새 편집본은 어떤 비주얼을 담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끝으로,

영화 내내 클래식한 오케스트라 연주의 배경음악이 흐릅니다. 그중 처연하고 아름다운 연주곡 'Drusilla's Death'를 들어 보겠습니다. 


2005년에 헬렌 미렌이 티베리우스로, 밀라 요보비치가 드루실라로, 코트니 러브가 칼리굴라로 출연한 ‘Trailer for a Remake of Gore Vidal's Caligula’ 페이크 단편이 제작됩니다. 실제 영화가 제작된 것은 아니니 여기저기 구하러 다니지 마시길 바랍니다.

화질이 좋지는 않지만 노출장면이 다소 있으므로 미성년자는 알아서 시청을 금지해주시기를... 아래 링크 클릭

Trailer for a Remake of Gore Vidal's Caligula


글쓴이 에로에로연구소장 에로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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