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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합석하고 일어난 신기한 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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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합석하고 일어난 신기한 일 1  http://goo.gl/K6ELU9


영화 [사랑의 가위바위보]
 
매력적인 여자가 내 옆에 앉아서 자신을 흥분시킬 수 있는지 없는지 기대하며 날 시험하고 있다는 사실은 저로 하여금 근성을 불태우게 하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제 속에 남자, 늑대로서의 본성이 이렇게도 잘 숨겨져있었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저는 평소 확실치 않으면 섣불리 스킨십을 하지 않는 타입이었는데 술기운 때문인지 넘치는 흥분 때문인지 생전 처음으로 마구 스킨십을 했었어요. 짧은 바지를 입고 있는 그녀의 허벅지나 골반 근처를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흩어 내렸어요. 중요 부위에는 손을 대지않고 주위만 살살 흩어 댔죠. 속으론 정말 속이 터질 정도로 강하게 중심부에 손을 뻗어서 움켜쥐고 쑤셔 넣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지금이 터질 거 같은 끈끈한 긴장감에서 그녀가 끈을 휙 하고 놓아버릴 것 같기도 했고 왠지 모르게 이렇게 하는 편이 좀 더 그녀를 애타게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어설픈 예상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허벅지 위에서 손으로 훑었고요. 그 다음에는 허벅지 안쪽으로, 그 다음에는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는 듯하다 나오고, 그 뒤에는 손톱으로 톡톡 건드리듯이 중요 부위 위의 옷을 건드렸어요. 그러면서도 눈은 그녀의 허벅지와 가슴 눈동자 3곳을 끊임없이 오가면서 황홀해 하고 있었어요. 정말 환장하게 예쁘더라고요. 섹시하더라고요. 끝내주더라고요.
 
한 20분? 그렇게 했을까요? 처음에는 몰래 몰래 파트너와 눈빛 교환만 했었는데 어느새 술자리의 말수는 줄어들고 티 나게 서로의 다리 위를 흩고 있더라고요. 건너편에 앉아 있는 친구와 친구의 파트너는 웃으면서 저희를 보고 있었어요. 그때 갑자기 제 파트너 여자분이 이러더군요.
 
"야! xx야! 너 네 옆에 애랑 같이 담배 좀 피고와! 지금!"
 
이러는 겁니다.
 
룸 술집도 아니고 노래방도 아니고 트여있는 술집이었지만 시간이 늦어 사람이 다 빠져나가고 저희 주변엔 사람 한 명 없었어요. 속으로 설마 설마했죠.
 
'뭐지… 설마 뭐 하려고? 아니면 나보고 달려들란 신호인가?’
 
아니나 다를까 맞은편 두 명이 웃으면서 잠시 바람 쐬러 간다면서 나가자마자 절 빤히 보더니 키스하더라고요. 딱 여기까지 제가 이성을 유지한 것 같습니다. 진짜 더 이상은 못 해먹겠더라고요. 내 진짜 힘들어서 에라이. 바로 혀를 쑥 집어넣고 힘차게 그녀의 입안에 잇몸과 혀 천장을 흩었습니다. 그냥 하는 키스는 저도 꽤 해봤지만 처음 보는 여자와, 참을 대로 참은 상황에, 여자가 먼저 달려들어서 하는 이런  키스는 정말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그런 느낌의 키스였어요. 좋았어요.
 
둘 다 술에 취해서 얼굴이 빨개져서 그런지 그 여자분의 혀가 정말 뜨겁게 느꼈는데 그마저도 너무 황홀해서 녹을 것 같더라고요. 키스하면서 어깨를 약간 안으로 모으면서 제품 안으로 몸을 넣고는 신음을 "으흐음..." 하고 내는데 당장 밀어서 눕히고 싶다는 생각에 머리가 터 질것 같았어요.
 
심지어는 자기 혀 힘으로 강제로 키스의 주도권을 가져가시더라고요. 키스만으로 너무 좋아서 그녀를 안고 있는 제 손의 손톱이 바짝 서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글 쓰다가 갑자기 기억났는데 그분 키스할 때 제 가슴 주무르시더라고요. 희한했어요. 아무튼 자연스럽게 키스를 끝내고 정말 절 잡아먹을 것 같은 눈빛으로 말하더군요.
 
"내 입술 기분 좋지?"
"너 나랑 자면 몇 번이나 할 수 있을 것 같아?"
"내 안에 넣고 싶어?"
"내 안에 싸고 싶어서 선거야?"
 
이렇게 직설적으로 말하는데 저를 흥분시키려고 말을 한다기보단 자기가 그 말을 하고 싶어서 터져 나오는 듯한 표정이었어요. 저도 너무 흥분해서 그녀의 귀를 혀로 흩어가면서 헐떡거리면서 말했죠.
 
"진짜 하고 싶어. 터질 거 같아. 애태우지 마. 저 새끼들 내버려 두고 나가자. 너한테 X고 싶어. 손가락 넣고 싶어"
 
이렇게 무드고 뭐고 이성을 잃고 눈까지 흔들려가며 애원했는데, 진짜 여기서 NO 사인을 내더라고요. 누구 송장 치르는 꼴을 보고 싶은 건가... 이제는 조금 화가 나서 진짜 술자리고 나발이고 그냥 집에 갈까 하고 갑자기 열이 훅 올라와서 이 생각 저 생각하고 있는데 조금 있으니 친구와 다른 여자분이 들어오더군요.  좀 더 마시고 게임하고 이걸 도대체 어떻게 버티나.... 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녀가 이제 집에 가야겠다고 자리 파하자고 하더군요. 저도 짜증이 난 상태라서 그러자고 말하고 자리를 파하고 연락처 교환하고 계산하고 떴습니다. 속으로는 안되는 데라고 고민하긴 했지만 번호가 있으니 내일 만나면 성사가 되겠지 하는 기대를 품고요.
 
술집 앞에 나와서 4명이서 집을 어떻게 갈 건지 논의를 잠시 하고선 이제 집을 가자 하고 이야기하는데 그녀가 저한테 귓속말을 하더라고요.
 
"친구 집에 보내고 다시 이  앞으로 와"
 
와~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나이도 어린 여자애가 무슨 당돌함이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저보다 한참 어렸거든요. 정말 진짜 그때부터 정신이 바짝 들더군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 옆에 이 고추 달린 원수 새끼를 먼저 보내야 한다.’
 
정말 제 모든 정신력을 짜내서 술 안 취한 사람 행세를 하며 친구를 걱정해주며 먼저 택시를 태워 보냈고 저는 터덜터덜 걸어서 술집으로 돌아가…려다가 전력질주해서 갔습니다. 솔직히 못 참겠더라고요. 1초라도 빨리 가서 얼굴 보고 싶었어요. 뛰어가니까 얘도 친구 보내고 홀로 서있더라고요. 손잡고 모텔로 가는데 오만 생각 다 들었습니다.
 
'얘는 어떻게 이렇게 빨리 왔지?’
‘친구한테 쟤랑 섹스하고 올래하고 말하고 온 건가?’
'키스 정말 잘하던데 섹스도 너무 잘해서 1초 만에 싸버리면 뺨 때리려나?'
'쌀 거 같으면 무슨 생각하지? 애국가? 성경 노래? 아니야 구한말 연대표 외우는 게 좋겠다.'
'말없이 걸어가다 얘가 흥분 식으면 어쩌지?'
 
뭐 별생각 다 했죠. 그리고 잡소리 몇 개 던졌어요
 
"너 너무 이쁘다"
"가슴 예쁘다"
"어떻게 이렇게 예쁠 수 있지?"
"다리랑 엉덩이 이어지는 부분 너무 예뻐. 빨리 들어가서 움켜쥐어보고 싶어."
 
뭐 이런, 계산이고 무드고 아무것도 없는 본능적인 외침이요. 거짓 하나 없이 진심으로 가득 찬 아부였네요. 지금은 내가 미친놈이지 하고 이불킥 찹니다. 그 후 곧바로 모텔로 들어갔어요.


술자리 합석하고 일어난 신기한 일 3 https://goo.gl/fsFVcq
 
글쓴이ㅣ익명
원문보기
https://goo.gl/fIfnD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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