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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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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선생님이 자신의 모습을 얘기해보라고 하면 어떤걸 말해야 되냐고 한답니다.

아무렇지 않게 있는 그 모습 그대로 얘기하면 된다고 하면 다시 반문이 온다고 하네요.

그러고선 실존하는 자기 모습과 온라인 세상 속 자신의 모습을 따로 설명한다고 합니다.

한켠에선 이게 이중자아에 가깝다고 하던데 가만 생각해보니 현대인들 모습엔 이런것이 너무 많지 않나 싶습니다.

저 역시 최근 1년간 여러 사건들을 겪으면서 힘든 순간을 보냈고,
한편으론 그걸 극복하려고 다른 사람이 된냥 별의 별짓을 다 해본거 같습니다.

그러다 어제 밤엔 도저히 잠에 못들어서 이른 아침에 오늘의 할 일을 모두 미뤄두고 병원을 가봤습니다. 
어찌보면 저 스스로도 예상했었지만... 설마하니 테스트 항목중 1~2가지를 빼곤 모두 해당된다고 나오더군요. 

일단 약물 치료부터 시작 하자고 했지만 꼴같은 자존심에 일단 알아서 해보겠다며 나왔습니다. 
이렇게 적다보니 의사말 안들어서 좋을거 하나도 없다는거 알면서 왜 그랬나 싶기도하네요.

이 순간에도 이렇게 저렇게 갈피를 못잡겠네요. 

할 일과 해야 할 일들을 쌓아두고선 어디다 적어라도 보자 싶어서 이곳에 뭐 하나라도 남겨놓아 봅니다.

오늘도 날씨가 많이 차네요. 

레홀러 분들은 부디 따뜻한 연말 되시길 바라 봅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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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9-12-06 23:15:08
글로 써내는 것도 어려웠을 텐데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부디 심신의 평온을 찾으시길 _()_
익명 / 쉽지 않네요
익명 2019-12-06 02:02:54
내년엔, 좀 더 나아지실 거예요~
익명 / 그랬으면 좋겠네요
익명 2019-12-05 16:07:29
정말 잘하셨어요. 병원에 가보신 것도 여기에 글로 적어서 남기신 것도 스스로 자각하고 있다는거니까요. 치료의 시작은 내 상태를 인정하고 이해하는것부터에요. 글쓴님께서 어떤 상태인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앞으로 분명히 나아지실거에요. 의사가 약물치료를 권했다면 미루지 말고 시작하시길 바라요. 가끔 이렇게 오셔서 털어놓으시면 좋겠네요. 건강하고 안녕하시길 빌겠습니다.
익명 / 점차 사람만는것도 두려워질까 좀 겁이 나는 요즘입니다...
익명 2019-12-05 14:24:04
글쓴이도 감기조심하시고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익명 / 네 감기 조심하세요~
익명 2019-12-05 14:22:59
어렵네요
익명 /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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