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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해외로 일주일정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우연히 혼자온 한국인을 만나 같이 하루를 여행했어요
너무 아쉽게도 그 분은 그날이 마지막날이였고 비행기를 타러 가야 했죠
다음을 기약하고 연락처를 주고 받으면서 한국 오면 연락하라고요..
정말 한국가는 그 순간까지 하루종일 그분 생각밖에 나지 않았어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연락을 했고 기다리고 있었단 듯이 답장이 바로 오더라구요
그날 바로 만났어요..
서로 호감이 있는 듯 했고 다 좋았는데,
술을 마셨고 실수였을지 의도한거였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분이 먼저 저에게 키스를 하면서 다가오더라고요
속으로는 이렇게 나가면 왠지 안될것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거절을 못했고 저도 물론 좋아하는 사람이였으니까요..
관계후 다음날 느꼈어요
아 이관계가 왠지 오늘 이후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걸요
저는 후에도 또 다시 만나고 싶다고 직접적으로 말을 했고
본인 또한 그렇게 만나고 싶다 라고 하긴했고, 연락은 그 전과 다르게 뜸하게 하고 있긴하지만...
이렇게 끝날 것 같네요..
그분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이렇게 힘든적이 처음이었던거같아요
상사병이라고 해야할까요 하루종일 보고싶어서 그사람 생각밖에 안들고
내 앞에 있는것처럼 자꾸만 아른거려요..
식욕도 없고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요 마음이 너무 아파서 괴롭고...
여행지에서의 만남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그렇게 남겨놔야한다는것도 잘 알고 있지만,
그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여행지에서가아닌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만났을때는 잘되면 모르겠지만,
틀어지게되면 그때 그 시간 아름다웠던 추억조차도 변질되니까요
그런데도 너무나 만나고 싶어서 만나게 되었는데 너무나 후회가 되요
그냥 가슴에 품고 간직할걸... 일상생활이 안되요 너무 힘드네요 ㅠㅠ
저같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 있으셨나요.. 그냥 답답해서 올려봐요..
지금은 그냥 아프세요. 죽지않아요. 그게 답입니다.
사실 지금 상황도.. 크게 어려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금 이 관계에 대해서 단지 좋다는 감정이 아닌 냉정한 판단으로 깊이 고민을 해보시면..
사실 어렵지는 않은거 같네요.. 욕심을 조금만 내려 놓으시면 됩니다.. 힘내세요
진짜 그 사람 자체만으로 좋은건지 생각해보시구 판단
하세요
여행지라는 특별한 위치와 상황이 두 사람을 더욱 각별하게 엮어줬던거 그뿐이예요.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는 여행지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인거고, 다시 만났을때는 그때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만난건데 막상 한국이라는 위치와 일상에서 만났을때의 느낌이 달라서 딱 그정도만 행동한것 같네요 남자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