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푸념  
0
익명 조회수 : 2950 좋아요 : 1 클리핑 : 0
20대초반, 일찍부터 일을 시작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고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런 날 안타깝게 여기던 형이 모임에 데려갔고, 처음으로 첫눈에 반한 여자가 생겼다

얼굴도 마음씨도 이뻤기에 나 뿐만이 아닌 많은 남자들이 좋아했었고, 짝사랑만 해도 행복한 날들을 보냈다.

정말 믿기지 않게 일도 안되고 있을 뿐더러 외적으로도 못난 나였지만 항상 배려하는 내가 좋다며 나에게 다가왔다.

몇일을 설렌체 잠도 못자고 고백을 하였고 우린 그렇게 만났지만, 남들이 보기엔 높아보인다던 자존감이 실제론 낮았던 나는 연애초반 혼자 그녀도 나도 힘들게 했지만..

그때마다 날 위해주는 행동에 점점 그녀와의 연애는 행복해져갔다. 몇년을 사귀며 1년을 하루도 빠짐없이 만나보고 군대도 지나고 장거리도 해보며 단 한번도 서로에게 거짓말도 하지 않았고, 귀찮음도 없이 기회가 되는 날은 날마다 만나며 사랑했다.

항상 날 위해주던 그녀였다. 물론 나도 최선을 다했다. 서로에게 가지고있는 물건들, 다녀온 장소들 거의 인생에 빠짐이 없었다.
부모님께도 잘했고,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잘했고, 부족함이 없는 그녀였지만.. 핑계라고 한다면 첫 연애였던 나는 그 소중함을 왜 몰랐을까.
정말 사랑해서 결혼을 생각하고 꾸려가고 있었다. 난 일에 바빠 빨리 결혼날짜를 떙기고 싶었고, 그녀는 1년안에만 하자며 서로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어린마음에 이해를 못했고 섭섭해하며 조금은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그런것을 풀기위해 여행을 준비했고, 가게 되었지만 거기서도 난 짜증을 내며 처음으로 다시생각해보자 했다. 절대.. 진심은 아니었다.. 항상 내가 화를내면 내 생각을 들어주려 했던 그녀였기에. 또 그래버렸다. 더욱더 심하게. 그렇게 쓰레기같은 행동을 하였지만. 그녀는 또 풀려고 했다. 근데 저질러 버렸다. 다음날. 진짜 헤어진거같은 기분에 눈물을 흘리며 연락을했다. 그녀는 마음이 돌아섰다 믿음이 깨진거같다며 그렇게 우리는 끝났다.

서로가 그렇게 사랑했기에 몇번 연락이 되고 고민을 많이했지만 결국 만나지못했다.
시간이 약이라는데 몇년이 지나도 내 첫사랑 그녀를 잊을수가없다.
그러다 본인을 그만 잊고 다른사람을 만나보라. 그러다 서로 몇년이 지나 정말 서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때 만나자라는 말을 듣고미련을 버리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났지만. 도저히 마음이 안생겨 헤어졌고,
지금도 정말 이쁘고 좋은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도저히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너무 힘들다.
제발 잊고 지금에 최선을 다하자며 항상 사랑하려하고 최선을 다하지만.
같이 잠을자는데 그녀가 나왔다. 정말 내스스로가 싫고 미안하고 너무 힘들다.  그만큼 그녀가 좋은사람이었겠지.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다.
그녀에게도 좋은 기억이었다고 한다. 그거마저 깨기는 싫어 연락은 못하지만, 평생을 그리워 할거같다
항상 미안하고 사랑했고 고마워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19-04-24 00:25:25
그때의 나와 인연이 아니었다는 건.. 그녀가, 나와의 인연은 아니라는 것 같습니다.
익명 2019-04-23 02:28:32
아프네요......ㅠ
1


Total : 30363 (2/202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0348 ?수도권 오일,성감마사지 [16] 익명 2024-04-18 1490
30347 기억. [5] 익명 2024-04-18 1443
30346 하루의 시간. [2] 익명 2024-04-18 946
30345 내전근 스트레칭할 때 자극 [7] 익명 2024-04-18 1397
30344 남자신음 익명 2024-04-18 784
30343 네토력이 올라오는 밤이군요 [14] 익명 2024-04-17 1761
30342 후?)ㅈㅈ [16] 익명 2024-04-17 1875
30341 후방) 남자속옷 로션병 원본 [25] 익명 2024-04-17 1385
30340 후배위, 스팽, 브컨, m [14] 익명 2024-04-17 1947
30339 이번주 평일에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분 있을까요?.. [11] 익명 2024-04-17 1588
30338 혹시 애인 있는데 파트너 있는 분 계신가요? [5] 익명 2024-04-17 1227
30337 마법에 걸리는 그날.. [5] 익명 2024-04-17 855
30336 뭘 올려야 해요? [6] 익명 2024-04-17 2077
30335 노골적인 단어 [6] 익명 2024-04-17 1568
30334 안자는 사람 [3] 익명 2024-04-16 652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