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오프모임 공지.후기
[후기] 07.28 [추락하는 닭은 다리가 없다]  
64
옵빠믿지 조회수 : 4001 좋아요 : 17 클리핑 : 0
안녕하십니까...
감성의 교감 - [옵빠믿지]입니다...

지난 토요일(07.28) [추락하는 닭은 다리가 없다] 벙이 있었지요...
즐거운 현장의 분위기를 글로 전해야 하는 안타까움을 가득 담아... 간략한 후기 남깁니다...
.
.
.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그날도 어김없이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하는 폭염이더군요...

오후에 추닭벙도 있고... 사람들이 ‘넌 왜 걸레를 타고 다니니...’ 라고 할까봐... 더위를 무릅쓰고 간만에 세차를 하러 갔습니다...
오랜만에 세차하니 차도 깨끗... 마음도 깨끗... 에어컨은 빵빵... 기분도 좋고...

오후 5시 모임이라... 토요일 차량 정체를 예상하고 조금 일찍 서둘러 나갔는데... 역시... ‘세차의 법칙’은 틀린적이 없지요... 아하하...
햇살 쨍쨍 하다가... 갑자기 폭우처럼 쏟아지는 소나기... 번개는 번쩍번쩍... 천둥은 우르릉 쾅쾅...;;; 아놔... ㅜㅜ


[세차후 쭈르덩 쭈르덩 내리는 비를 맞는 유리창]

차타고 비맞는건 원래 좋아하기 때문에... 이왕 이렇게 된거 계곡에 물은 많아져서 운치는 있겠다... 생각하고...
우이동으로 넘어가니 그쪽은 비가 오지 않았는지 땅이 말라있네요... 쩝...;;;


[우이동 계곡 전경]
.

[즐거움 뿜뿜... 배불배불... 알딸딸 알딸딸... 추오목]

원래 계곡에 물이 졸졸졸 흐르는 곳인데...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물도 많이 말라버렸네요...;;;

추닭벙에 참가 하시기로 한 세분을 먼저 만나서  모임장소로 가니 정각 5시... 계곡 한쪽으로 자리를 잡고 6인셋트로 주문을 했습니다...

여기서... 벙개의 이름이 바뀝니다... [추락하는 닭은 다리가 없다] ==> [추락하는 오리는 목이 두껍다]로... (진심 백숙의 오리목이 꼬치 두께 만큼 두꺼웠습니다...)


[도토리묵=>왕갈비=>골뱅이 무침=>오리백숙=>파전]

오리 백숙에 도토리묵, 골뱅이 무침, 왕갈비, 파전...을 메인 메뉴로... 한상 가득 푸짐한 음식들이 차려지고... 좋은 자리에 음악이 빠질수 있나요...
음악도 틀어놓고... ㅋㅋ 조금 늦게 오신 두분의 도착으로 총 6명의 인원이 모였습니다....

멀리 전주, 안동에서 오신 보들보들 보들님... 싸이 빰따구 후려치는 댄스 머신 미쓰초콜렛님(싸이따위...)... 일끝마치고 오신 파릇파릇 뽀송뽀송 천국님... 아재입맛 레홀 레전드 SilverPine님, 감성여인 ㅁㅋㅁㄷ Janis님... 그리고 쓰레기 옵빠믿지까지.. 이렇게 6명이 모였네요...

참가자가 많으면 많은데로 즐겁기도 하지만... 적으면 적은데로...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기에 딱 적당한 인원인듯 했습니다... (저는 나름 성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한상 가득 차려진 음식들을 먹으면서 몸보신도하고... 한잔 두잔 마시다보니 분위기도 무르익어가고...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 레홀 이야기도 하면서 먹다 보니 배도 불러지고...

후후후... 배부르니... 이제 한판 벌려야지요...
으허허허허허허허허허...


[손은 눈보다 빠르다... 쫙쫙 감기는 손놀림]

움짤속에는 바둑알이지만... 한두판 연습게임 이후로는 현금이 오고가는 아주 정겨운 분위기였습니다... 후훗...
역시 고스톱은 현금이 오고가야... 분위기도 다이나믹 해지고... 눈빛이 살아나는게... 아주아주 좋았습니다... ㅋㅋ

와... 전주에서 오신 타짜 보들님... 1차에서 2차까지...
뭐.. 그냥.. 막... 다 싹쓸어 가십니다... 4고였나요 5고였나요... 암튼... 그날의 현금은 다 가져가셨습니다...
반대로 젤 많은 타격 입으신... 천국님,  SilverPine님... 저 한번만 웃고 갈께요... 풉...
사실 천국님 돈과  SilverPine님 돈으로 우리는 즐거운 고스톱 시간을 보냈습니다. ㅋㅋㅋㅋ 왔다갔다 한 돈들이 대부분 두분 지갑에서... 으흐흐흐흐흐흐... 보들보들 보들님... 닉첸하세요... '아수라발발타' '아귀' '짝귀'...요런걸루다가... ㅋㅋ

2차에서 시원한 맥주도 마시고... 재미있는... 고스톱도 치고 하다보니... 3시 넘어서 해산 했네요...
집에 오니 4시...ㅋㅋㅋ

'추오목' 벙에 참여해주신 모든분들... 진심 진심 감사드리구요...
서로서로 궂은일도 마다않고 솔선수범 나서서 해주시고... 정말정말 간만에 재미있는 시간 보냈습니다... 고스톱도 오랜만에 치니 재미있었네요... 대리비 하라고 개평 챙겨주신 보들보들 보들님... 그 넓은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아하하하하하...;;

다음에는 또 어떤 참신한 벙개를 띄워볼까 고민 고민 해봐야겠습니다...;;;

[추락하는 오리는 목이 두껍다]... 벙에 참여해주신 모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 인사 전합니다...

글빨이 딸려 더 생생하게 전해드리지 못하는점 죄송합니다..흑흑..ㅜㅜ

이상...
감성의 교감 - [옵빠믿지]였습니다...

[옵빠믿지]는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옵빠믿지
'바람은 언제나 당신 등 뒤에서 불고... 당신의 얼굴에는 항상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길...'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르네 2018-09-04 19:22:18
안녕하세요. 혹시 다음벙 기획하고 있는데 어떠신지요?  형님 뵙고시퍼요~~ 자세한 기획은 담에 #메리추석 #한강 #낮술 #꽐라 #어미아비
옵빠믿지/ 오~~~ 좋지요~~ 제가 요즘 눈팅 기간이라 좀 자제하고 있는데 르네님 벙이라면 필참 해야지요 ㅋㅋㅋ #낮술#노숙자#오예
검은전갈 2018-07-31 08:19:31
못 가서 아쉬운 사람을 더 아쉽게 하시는군요... :”(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있으면 별 거 안 해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오는 것이 진리이겠죠. ;)
다음 기회에는 함께하고 싶습니다. :D
옵빠믿지/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니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다음엔 꼭 전갈님과 함께 하고 싶습ㄴ다!!~~ 또 어떤벙을 쳐야 참신할까요 ㅋㅋㅋㅋㅋ
천국 2018-07-31 01:30:37
형님 너무 좋으셔요 굳굳!! 너무나 좋은 벙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옵빠믿지/ ㅋㅋㅋㅋㅋ 후기도 올려주시고 감사감사~~^^ 참고로 골뱅이는 마지막 하나였습니다 ㅋㅋㅋㅋ 놀아도 놀아도 또 놀고 싶어요... 난 철들려면 아직 멀었어... ㅋㅋㅋㅋㅋ
Master-J 2018-07-31 00:17:59
즐거운 시간였던게 보여요~  ^^
참석못한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다음기회라는게 있으니 ... ㅎ

크~~ 보들님께서 타짜셨구낭~
고스톱도 좋지만 여럿이 즐기기엔 '월남뽕' 만한게 없지요~~~ ㅋㅋㅋ
보들/ 딱 한번 크게 이기고 없었어요 ㅋㅋㅋ(저 포함 다들 못해서) 3점, 4점에 쫄보들이라 스톱머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소한 실수에도 벌금 매몰차게 걷는거 보고 아 역시 사람은 돈으로 거르는 거구나 라고 배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옵빠믿지/ ‘월남뽕’은 뭐에요? ㅋㅋㅋㅋㅋㅋ 마쌤의 현란한 손놀림을 봤어야 하는데 아쉽 아쉽... ㅋㅋ 바쁜일 언능 마물하시고 벙개띄워주세요 ㅋㅋㅋㅋㅋ
오늘밤새 2018-07-31 00:08:09
아오 금요일 서울갔었는데 토요일까지 있을걸 그랬어요ㅠ 계곡에서 고스톱은 진리지요 다음에도 이런기회 있으면 실탄 두둑히 챙겨갈게요ㅎㅎ
옵빠믿지/ 귀염귀염 오밤님 올만이네요~~ 계속벙 좋더라구요 ㅋㅋㅋ 조만간 또 띄울까봐요 ㅋㅋㅋ 다음애는 꼭 함께 합시다~~~^^
르네 2018-07-30 23:24:43
으아.. 제가 만약 갔더라면 제 지갑속 돈들로 재밌게 판 돌리셨을겁니다. 최근 계곡이 비가 안오고 날이 더운 관계로 물이 말랐네요. 그래도 계곡벙!
옵빠믿지/ 르네님 다음벙애 꼭 오세요... ㅋㅋㅋㅋㅋㅋㅋ 물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운치는 있었던것 같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꼭 함께하고 싶어요~~^^
미쓰초콜렛 2018-07-30 22:56:52
크아 역시 갬성의 옵빠믿지님 후기도 잘 쓰셨네요 난 안 쓸까봐ㅋㅋㅋ
여튼 그날 지갑에서 먼지만 나올 정도로 심적 물적으로 신경쓰시고 즐기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덕분에 음~ 청 신나고 즐거웠습니다
담에 한강 벙 갑시드아~~~ 기다리고 있겠슴다
옵빠믿지/ 후기 써주세요 써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ㅋㅋ 먼길 왔다 갔다 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보들/ 멀리서 오셔서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조심히 잘 내려가셨지용 ㅎㅎ 다음엔 한강으로 갑시드아!!!
SilverPine 2018-07-30 22:12:59
아닌데 ? 아닌데 ?나 많이 땄는데 .... 옵빠믿지님 취하셔서 기억 몬하시나 보다 .... 저 쓰리고 가서 돈 많이 땄는데 ....
ㅋㅋㅋㅋㅋㅋ
오리탕 너무 맛있었어요. 오고가는 화투판 속에 우리사랑 피어난다도 넘나 재밌었습니다.
주최해주신 옵믿님 수고 많으셨구요 덕분에 시원한 주말 보냈습니다 !!

또 벙쳐주세용~ 가 즈ㅇㅏ
옵빠믿지/ 뭔가 제 기억이 틀린것같... ㅜㅜ... 뭐지.. 뭐지... 어쩐지 내 지갑이 텅~~~~~ 비어 있드라.. 으허허허허허허허
보들/ 가 즈 ㅇ ㅏ ! 사실은 실파님이 다 땄던거였엉 ㅋㅋㅋㅋㅋ
레몬그라스 2018-07-30 21:57:05
친구녀석 만난다고 이 잼난 벙을 못갔는데 ㅠㅠ 친구가 약속도 파토냈어요 엉엉 잼났겠드아~~
옵빠믿지/ 진짜 간만에 재미있게 놀고 왔습니다... 아쉽네요... 다음에는 꼭 함께 해욥!~^^
1


Total : 604 (10/4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69 [숙대번개] 자자~ 연말 약속 없으신 분들 보세요.. [19] AXIOM 2019-12-18 3728
468 댕댕냥냥 네번째 커벙 간단후기 kelly114 2019-12-15 4078
467 [ 댕댕냥냥 네번째 커벙 ] [7] kelly114 2019-12-12 2465
466 12월 11일 연남동 번개를 합니다! [9] 감동대장님 2019-12-09 3506
465 [ 댕댕냥냥 세번째 커벙 짧은 후기^^ ] [3] kelly114 2019-12-01 2911
464 [[ 댕댕냥냥 세번째 커벙 ]] [5] kelly114 2019-11-25 2582
463 처음참여하는 11월 레홀독서단후기 [5] steves 2019-11-16 2901
462 댕댕냥냥 두번째 커벙 후기 [6] kelly114 2019-11-10 3680
461 [ 댕댕냥냥 두번째 커벙 ] [4] kelly114 2019-11-03 2451
460 배고플때 고기 먹어요 [18] 마사지매냐 2019-10-29 3601
459 댕댕냥냥 커벙 간단 후기 [13] 키매 2019-10-26 4114
458 [ 댕댕냥냥커벙 ] [3] kelly114 2019-10-23 3162
457 잠실 급벙 후기 [14] 차오빠 2019-10-17 3671
456 28th 레홀독서단 | 채식주의자 / 한강 (11월13일) [5] 레드홀릭스 2019-10-16 3728
455 잠실 급벙! 술한잔해요~ 날씨가 쌀쌀하니까~ [18] 집사치노21 2019-10-16 3227
[처음] < 6 7 8 9 10 11 12 13 14 15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