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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th 레홀독서단 | 채식주의자 / 한강 (11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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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홀릭스 조회수 : 3721 좋아요 : 0 클리핑 : 0
11월의 책 : 채식주의자 (한강)
 
 
10년전의 이른 봄, 작가는 한 여자가 베란다에서 식물이 되고, 함께 살던 남자는 그녀를 화분에 심는 이야기 『내 여자의 열매』를 집필하였다. 언젠가 그 변주를 쓰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된 것이 바로 이 연작소설 『채식주의자』이다. 표제작인 『채식주의자』, 2005년 이상문학상 수상작 『몽고반점』, 그리고 『나무 불꽃』으로 구성된 소설이다. 작가가 2002년부터 2005년 여름까지 쓴 이 세편의 중편소설은 따로 있을 때는 일견 저마다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합해지면 작가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담기는 장편소설이 된다.

올해로 등단 13년째를 맞는 작가는 작품 속에 단아하고 시심어린 문체와 밀도있는 구성력이라는 작가 특유의 개성을 고스란히 반영시켜 놓았다. 표제작인 『채식주의자』는 지금까지 소설가 한강이 발표해온 작품에 등장하였던 욕망,식물성,죽음 등 인간 본연의 문제들을 한 편에 집약해 놓은 수작이라고 평가받는다.

『채식주의자』는 육식을 거부하는 영혜를 바라보는 그의 남편 '나'의 이야기이다. '영혜'는 작가가 10년전에 발표한 단편 『내 여자의 열매』에서 선보였던 식물적 상상력을 극대화한 인물이다. 희망없는 삶을 체념하며 하루하루 베란다의 '나무'로 변해가던 단편 속의 주인공과 어린 시절 각인된 기억 때문에 철저히 육식을 거부한 채로 '나무'가 되길 꿈꾸는 영혜는 연관고리를 갖고 있다.

이 외에도 욕망과 예술혼의 승화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이상문학상을 수상하였던 2부 『몽고반점』은 연작소설 『채식주의자』의 전체 줄거리에 연결되면서 소설의 텍스트를 더욱 확장시킨다. 상처입은 영혼의 고통을 식물적인 상상력에 결합시켜 아름다움의 미학에 접근하고 있다.


* 모이는 날 : 2019년 11월13일 수요일 오후 7시30분 ~ (3시간 정도)

* 모이는 장소 : 레드홀릭스 라운지

서울시 마포구 연희로 11 한국특허정보원 빌딩 5층 이든비즈플러스 내 [레드커머스] (동교동)
- 지하철 이용 시
홍대입구역 3번 출구 나와서 오른쪽 뒷편으로 돌아 도로방향으로 30m 직진 -> 왼쪽(동교동삼거리 방향)으로 200m직진하면 한국특허정보원빌딩입니다. 5층으로 올라오세요.
 
* 참가비 : 무료 

* 참여 전 체크포인트
- 신청하고 불참할 경우 페널티 있음
- 독서모임 이외 목적을 가지고 참여하면 안됨
- 신청하면 오픈톡방 초대가 됨
- 선착순 10명 (마감되면 신청폼 닫힘)
- 모임시간 15분 이상 지각할 경우 참여할 수 없음

-> 신청하기(클릭)
 
* 레홀독서단이란?
매월 한 번 모여서 섹슈얼리티, 성평등과 관련된 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모임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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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요 2019-10-18 22:50:21
가고 싶은 발제는 언제나 마감이거나 시간이 안맞는 건지 ㅠㅠ 독서단과 인연이 없나봅니다,,, ㅠ
초빈 2019-10-16 23:33:34
이거 읽고나면 ㅇㅁㅇ 이표정으로 한 3분간 멍때리게되던데..
cafetanggo 2019-10-16 19:15:04
군시절 매월 나오던 샘터라는 잡지에 글 연재하던거 보며 글 솜씨가 보통이 아니네 했었는데...이런 대작가가 되다니 신기합니다
섹시고니 2019-10-16 17:54:22
남자는 마감되었습니다.
집사치노21 2019-10-16 16:38:56
신청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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