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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했던 이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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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은방긋 조회수 : 8897 좋아요 : 3 클리핑 : 0
세상에 쉬운 이별은 없다지만 어이 없는 이유로 갑작스레 헤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잖아요~

저는 잘못 배달온 족발때문에 헤어진적도 있었거든요ㅠㅠ

몇년전에 당시에 사겼던 남친이랑 모텔에서 밤늦게 야식으로 보쌈을 시켰었는데 실수로 족발이 와버린거예요ㅠㅠ

저는 추운 겨울밤에 코까지 빨개지셔서 배달온 아저씨 생각해서 그냥 먹자고 했었는데.. 남친은 끝까지 다시 해오라며 어찌나 갑질을 해대던는지 듣고만 있던 그 아저씨가 나중엔 참다 못해 음식값 안받겠다면서 족발을 그냥 두고 가셨었네요ㅠㅠ

그렇게 난리를 칠땐 언제고 아저씨가 가고나니 그 족발을 그냥 먹자고 하던 남친이 어찌나 찌질해보이던지... 그 일로 남친이랑 대판 싸우고 다음날 바로 헤어졌었드랬죠ㅠㅠ


제 친구중 한명은 남친이 친구네 집에 처음 인사왔던날..
남친이 친구 부모님 선물로 양말 세트를 사오는 바람에 그걸로 싸우다 헤어진 애도 있었구요 >.<

친구중 또 한명은 남친이랑 술마시다 취해서.. 과거에 룸살롱에서 일했던거 고백하는 바람에 차였던 애도 있었네용 >.<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는데... 레홀러분들도 황당한 이별 경험 한두가지씩은 있으시겠죠 >.<
햇님은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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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르르- 2019-08-13 10:58:03
고민거리가 좀 있어보이긴했는데 말을 안하더라고요
그러더니 해어지자고..  본인에겐 제가 너무 과분하데요. 

한참을 이야기했는데 몇번 더 그래서 결국 해어졌었어요;;;
햇님은방긋/ 너무 과분해서요?? 음... 뭔가 다른 이유가 있었을것 같은데 핑계가 좀 그렇다..ㅠㅠ
-꺄르르-/ 이야기하자면 길지만.. 결론은 그런거였어요.. -.-;;
클로 2019-07-25 13:15:00
사진의 배달 노출 썰도 좀 써주세요~
재미 있을것 같아요^^
햇님은방긋/ 그런 후기는 이곳에서 금지입니다용 :)
클로/ 앗 그렇군요
프레시트 2019-07-24 23:04:17
햇님은방긋님의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자극이 마구마구 피어오르더라구요ㅎㅎ
저는 황당한 이별이라기보다 제 연애관을 바꿔버린 이별이 떠오르네요. 헤어지기 불과 얼마 전까지 둘이 여행도 가고 트러블도 전혀 없었던 여친이 회식 갔다가 연락두절 되고 밤새 걱정했더니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게 너무 취해서 연락 못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날 전화로 까였어요. 여친 말로는 우리가 한번도 안싸웠기 때문에 헤어지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분명 저한테도 문제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꽤 충격이었네요ㅋㅋㅋ 2년동안 한 번도 안 싸운게 헤어지는 이유가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햇님은방긋/ 원인 없는 결과란 없으니 안싸운거 말고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듯 싶네용 :)
프레시트/ 맞아요ㅎㅎ 여러 원인들이 싸우지 않는 결과로 이어진거였죠. 그 헤어짐 덕분에(?)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네요ㅎㅎ
햇님은방긋/ 그쵸.. 지나고 보면 이별이 꼭 나쁜것만은 아니죠 :)
아토믹봉봉 2019-07-24 22:57:16
잠수요 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연락이 없네요.....ㅋㅋㅋㅋ
햇님은방긋/ 저도 그런 친구있는데 걔 보면 잠수도 습관인거같아용ㅋㅋ
bombom218 2019-07-24 22:12:38
첫 여자친구가 ㅋ 롱디였는데 이리저리 신경써서 회사에 취직시켜서 서울상경 시켜놨더니 오히려 못만나다가 모른척하더니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ㅋ 알고보니 다른놈 생긴거였던 즉 호구였죠 제가ㅋ 황당했죠 이리저리 신경쓰고 이야기해서 자리만들고 했는데 뒤통수 턱!!! 호구잡히고 난뒤 가만히 있었더니 주변에서 지켜보시던 분들이 싹정리해서 주변에 흔적없이 정리해주더군요..... 그때 이게 응과응보인가 싶었습니다..
햇님은방긋/ 첫여친이 못됐었네요.. 근데 주위에 보면 비슷한 경우들 종종 있는것 같더라구요~
bombom218/ 선후배사이였는데ㅋ 선배들한테 한동안 술 많이 얻어먹고 놀림도 많이 받았죠 호구왕이라구요..... ㅋ
털없는코끼리 2019-07-24 17:53:07
첫연애중이라 이별을 해본적이 없어서........
좋은건지 나쁜건지 첫연애인데 3년되가네요
햇님은방긋/ 첫연애가 3년요?? 와~ 대단하시당 >.<
즐남11 2019-07-24 15:14:04
뭐 황당했더라도 그 사람들에겐 큰 이유가 될 수도 잌ㅅ르니까요~~~
저 사진은 족발 배달 받을때 사진인가요
ㅋㅋㅎㅎ
햇님은방긋/ 그쵸.. 이유 없는 결과는 없으니깐요~~ 사진은 지금 사귀는 남친과 지지난달에 첨이자 마지막으로 배달노출 했을때 사진이예요~
난나난 2019-07-24 13:18:33
전 여친이 만화책을 그렇게 좋아했었어요.
결국 그 만화책 때문에 헤어졌는데.
만화책을 하루종일 보고싶어서 책 대여점을 차리기도 했던,
그런데 데이트하고 하면 만화책 볼시간이 없다면서..
그렇게 만화책에 밀려서 허어졌었더랬죠. ㅎ
햇님은방긋/ 와 정말 황당하셨겠어요~ 그분 요즘은 웹툰 보시려나ㅋㅋ
키매 2019-07-24 10:33:28
개인적으론 잠수 이별만큼 황당하고 짜증나는 이별도 없는거 같아요
햇님은방긋/ 맞아요.. 잠수 그리고 며칠 뒤 이별 문자.. 최악이죠ㅠㅠ
현대차호연이 2019-07-24 10:22:22
그와중 망사빤스가 예뻐보임요
황당한이별 학창시절 여친집갔다가 밥먹고 나온날 저녁에 이별 딴걸원했나봐요 ㅎ 고1에
햇님은방긋/ 밥만 너무 많이 드셨나보다ㅋㅋ
우주를줄께 2019-07-24 01:57:18
아침에 일어나보니 수복히 쌓인거지, 밤새도록-소리없이 내린 걸 겁니다.
그밤에 귀찮더라도, 자주자주 쓸어줬다면.. 눈사태는, 막을 수도 있었을지도..^^;
햇님은방긋/ 레홀에서 쉽게 볼수없는 심오한 덧글이네요 >.<
헬로마이디어 2019-07-24 00:03:13
어제까지 좋았다가 오늘 갑자기 헤어지자는 황당한 일? ㅋㅋㅋ
햇님은방긋/ 이유도 모르는 그런 황당한 이별 정말 싫죠 >.<
으흠흠흠 2019-07-23 22:32:05
그걸또 먹자고하다니 쩝
햇님은방긋/ 그니깐요ㅠㅠ
코맹 2019-07-23 22:16:08
진짜 황당했겠네요;;
난 전에 만나던 여친이 생일에 위아래로 옷 사줬었는데..
자기 친구들 남자친구는 뭐해줬니 어쩌니 하면서 헤어지자고 통보했었는데...ㅋㅋㅋㅋ
햇님은방긋/ 남자나 여자나 친구 앤과 비교 하는 일은 절대 하면 안되는것 같아용 :)
소심녀 2019-07-23 22:03:51
처음 연애했을때 였어요
20대초반때 였는데 그때 장염에 심하게 걸려서 거의 반죽음 상태였어요
그때 남친이 평소와 다름없이 전화를 했고 전 배아프다고 한마디 했는데 헤어지자 하더군요
이유도 말 안해주고....
그 뒤로 연락도 안되고.....
몇주 지나고 다시 연락이 왔어요
다시 만나자고....
햇님은방긋/ 웬일이야.. 뭐 그런 이상한 남자가 다있데요...ㅠㅠ
소심녀/ 말로는 엄마가 사고로 다리를 다치셔서 힘들어서 그랬다는데 일단 남친 엄마가 다리다치신건 맞는데..... 이게 뭔지.....ㅋㅋㅋ
햇님은방긋/ 핑계도 정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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