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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카린토의 첫 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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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ha 조회수 : 4334 좋아요 : 1 클리핑 : 0
또 다른 닉네임은 186넓은어깨.....ㅋㅋㅋㅋㅋㅋ

고등학교 시절부터 알게되서 입시학원도 같이 다니고 군대도 같이가고 결혼식 사회도 서로 봐줬던 친구였네요.

정말 불우한 환경을 가진 놈이었는데 언제나 잘 버텨줘서 저도 덕분에 그놈 보면서 많은 힘을 받았었습니다.

레홀 알려주고 그나마 힘든 상황에서도 레홀에서 소소하게 재미를 느껴해서 은근 뿌듯해 했는뎅...ㅎㅎ (닉네임 가지고 엄청 놀렸던 기억도 나고..) 제가 그놈한테 해준것 중에 이게 가장 잘한것 같네요...보잘것 없지만...

사람은 부재해야 그 존재의 소중함을 안다는데...제가 그 친구한테 받은게 많은 것 같습니다.

'언제나 나를 유쾌하게 해주면서도 나를 좋아해줘서 고마웠어....나에게 먼저 친구하자고 해주고 친구가 되어준것도 고마웠어... 힘든일이 있어도 웃으면서 버텨줘서 나도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을 줘서 고마웠어...'

아직도 이놈 얼굴을 생각하면 그 짓궃은 표정이 생각나면서 눈물이 울컥 하긴 하지만...오늘은 하늘나라 간지 일년 된 날이니 기념으로 녀석의 역작 <유학일기>나 정주행 하고 자야겠네요... ㅋㅋㅋ


모두 좋은밤 되시길...ㅎㅎ
Sasha
인생에서 훌륭한 성과와 즐거움을 수확하는 비결은 위험하게 사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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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요 2020-03-23 18:31:56
아,,,,, _()_
엇찌 2020-03-23 15:01:34
이글 읽다보니 우울증(사후에 여러정황상)으로 먼저간 불알친구 생각에 울컥했네요
좋은곳에 있을겁니다..
내친구 기일이 다돼가는데..모셨던 절에가서 인사나 하고 와야겠네요..
AaNaHa 2020-03-23 10:05:2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그곳에선 편안하시길..
roaholy 2020-03-23 00:32:48
어머...그분 글도 잘 쓰셔서 기억에 있는분인데.
안타깝네요~좋은곳으로 가셨기를 바랍니다
마사지매냐 2020-03-22 16:22:50
벌써 1년이되었네.
요즘엔 차라리 바쁜게 그리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구만
차주에 찾아갈터이니 문닫고 술한잔!
핑크요힘베 2020-03-22 10:22:22
RIP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친구가 생긴 것 같아 좋았던 그날밤이 생각나네요...
레몬그라스 2020-03-22 10:17:41
그 글솜씨와 유쾌했던 대화들을 이제 다시 못하게 된다니 많이 아쉽네요.
둘다 서로에게 친구라서 정말 좋았을 것 같아요
그곳에서 편하게 웃고 계시길...
초빈 2020-03-22 10:11:13
좋은 곳 가셨을거에요 ㅜㅜ
야쿠야쿠 2020-03-22 09:22:59
좋은 밤 되셨기를...
클린앤클리어 2020-03-22 08:45:59
종교를 믿진 않으실 수 있지만, 친구분이 좋은 곳에서 계시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
예림이 2020-03-22 08:43:17
좋은곳에서 편안히 쉬시길 바랍니다..ㅎㅎ
우주를줄께 2020-03-22 05:33:09
....나에게 먼저 친구하자고 해주고, 친구가 되어주는 친구는
그런 친구는, 제가 더 좋아지게 되더라구요

편한 밤 되시길~
구르네 2020-03-22 05:27:28
아 이런 일이 있었군요.
ㅠ.ㅠ..
Master-J 2020-03-22 03:00:17
좋은친구를 먼저보낸 미안함과 그리움...

종교는 없지만 어디선가 주워들은
좋은곳으로 가길 기원하는 사람이 많으면
이승에서 아무리 악한 생을 살다간 이 라 하더라도
좋은곳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뒤론
길에서 마주친 행렬마다 눈을감고 잠시나마 기원을 하게 되더군요.

뵌적은 없지만 낯익은 닉이다보니 마음이 애잔해집니다.

부디 좋은곳으로 가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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