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퀸/ 저도 닷페이스가 의도적으로 행한것인지 그저 해이로 인한 실수인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해 닷페이스의 답변이 어떻게 돌아올지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 레드퀸/ 상세한 답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꼼꼼하게 잘 읽어보았고 해당 댓글을 접한 시점에서 원문의 내용이 핑크요힘베님께서 레홀 공간에서 편안함을 가지고 자유롭게 남기신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을 다시금 이해했고 이해가 추가된 부분들이 많습니다. 우선 저의 답변글 또한 제가 닷페이스라는 단체를 신뢰하고 있는 입장에서 옹호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작성한 것을 부정할 수 없고, 제가 알고 있는 닷페이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작성했기에 다소 편향되어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최대한 부드럽게 표현하고자 신경써서 쓴 글인데 제 의견 자체가 공격적으로 가닿은것 같아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제가 감정이 격앙되어서 핑크요힘베님의 성적 지향을 의도적으로 언급함으로써 핑크요힘베님에 대한 공격을 하려는 것으로 느끼셨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제 의도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점과, 제가 글을 작성하고 의견개진 하는데에 있어 좀 더 완곡하게 표현을 못해서 핑크요힘베님이 제 글에서 공격적으로 느끼셨을만한 것들이 있었다면 그렇게 느끼시게끔 전달한 제 미숙한 표현력에 대해 죄송스럽다는 말씀드립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것은 핑크요힘베님께서 오해하신 부분이고 저는 격앙된 감정을 가지고 핑크요힘베님의 성적 지향을 의도적으로 언급하면서 공격하려는 뜻이 전혀 없었습니다. 원문 내용은 전체적으로 지나치게 부정적인 평가와 개인적인 판단이 드러난데에 비해 그 내용을 뒷밤침하는 근거가 부족해보였습니다. 그래서 그에 반문하는 내용으로 전달하고자 했던거였는데 제 의견을 담은 표현이 다소 공격적이었나봅니다. 저는 제가 판단하고 있는 닷페이스와 핑크요힘베님께서 닷페이스를 판단하고 평가하는 부분이 크게 다른 내용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핑크요힘베님의 글을 읽고서야 '닷페이스라는 단체의 모순과 문제점이 존재하는데 내가 지금까지 닷페이스를 너무 좋게만 바라보고 좋은 부분만 보려고 했었나? 닷페이스가 정말 그런 문제점을 가진 단체인가?' 하는 걱정과 불안을 느꼈습니다. 제가 닷페이스를 알아온 시간과 과정이 있듯이, 비록 몇 번의 오프라인 모임과 온라인 상에서 뵈어왔던거지만 제가 지금까지 레홀에서 보고 느낀 핑크요힘베님은 특정 인물이나 단체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남길 목적으로 절대로 없는 말을 지어내서 하실 분이 아니기에, 더욱 닷페이스의 진상에 대해서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건가 하는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제가 답변 글에서 언급했던 핑크요힘베님의 영향력에는 그런 것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내가 닷페이스에 대해서 간과하고 무지했던 것이 있다면 바로 알자고 생각하는 마음에서 제가 생각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남기게 된 것이고, 답변 글로 얻고자 한 것은 제가 닷페이스에 대해서 알고 있고 판단하고 있는 것과 핑크요힘베님의 글에서 언급된 닷페이스가 크게 상충하는 부분에 대해 핑크요힘베님으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듣고 핑크요힘베님의 원문 내용에 대한 그 배경과 이해를 구하고자 함이었습니다. 답변 글에 닷페이스를 신뢰하고 옹호하고자 하는 저의 생각이 반영되어 제가 의도치 않은 것들까지 전달된것 같습니다. 정말 유감입니다.. 핑크요힘베님께서 가지게 되신 의문과 부정적인 판단이 개인적인 채널을 통해 들은 정보와 의문이 드는 닷페이스의 컨텐츠를 목격하신데에 이어 이번 온라인 퀴어퍼레이드의 문제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하게 된 것으로 이해됩니다. 정확히 어떤 정보들을 들으셨는지 의문을 가지게 된 컨텐츠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여쭤보고 싶지만, 개인적인 채널을 통해 얻으신 정보라고 하셔서 답변을 강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답변 글에 언급했듯이 저도 핑크요힘베님의 글을 보고 나서야 '어 정말 그렇네?' 라고 느낀 부분이 있고, 이 댓글에서 말씀하신 '성소수자에 대한 대변이~' 이하의 내용에도 모두 동의합니다. 구구절절 다 맞는 말씀이세요. BDSM에 대해 덧붙여주신 고견 덕분에도 다시 한번 제 생각을 정리할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덧2의 내용으로 핑크요힘베님의 입장과 의사를 잘 알 수있게 말씀해주셔서 원문의 내용에 나왔던 의견은 절대 인용하지 않고 저의 생각만을 정리해서 닷페이스에 이번 온라인 퀴퍼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문의하는 메일을 보내겠습니다. (아 그리고, 핑크요힘베님의 원문 내용을 첨부해서 닷페이스에 문의하는 메일을 보낼수 있도록 허락을 구했던 것은 제 표현으로 이번 문제점을 지적하고 의문제기하는 것보다 직접 그렇게 느낀 핑크요힘베님의 표현이 보다 정확하게 가닿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남겨주신 댓글을 보니 이 부분에 대해서도 오해하시는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결단코 닷페이스와 핑크요힘베님을 서로 적으로 갈라세우기 위한 악의적인 목적을 가지고 원문 내용을 첨부해서 제보하려고 한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그럴 생각이었다면 허락도 구하지 않았겠지요;; 혹여라도 그렇게 받아들이셨을까 정말 당혹스럽습니다ㅠㅠ) 핑크요힘베님의 원문을 접한 덕에 저도 앞으로는 닷페이스가 보여주는 활동과 전달하는 메세지를 그저 여과없이 옳은 것으로만 받아들일게 아니라 '매의 눈'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매번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알려주시고 새로운 시각을 가지는 계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레드퀸/ 오랜만에 뵙네요~ AXIOM님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핑크요힘베님도 저도 글을 작성한게 실수라고 하기보다는, 그동안 각자 접했던 정보와 축적된 판단의 차이때문에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는 글을 작성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핑크요힘베님도 충분히 표현하실수 있는 의견이었고, 저도 제가 남길수 있는 의견을 남겼다고 봐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레드퀸/ 제 글을 다소 비꼬아서 해석하신게 느껴지는 댓글이네요. 핑크요힘베님의 글로 제가 알고 있던 닷페이스에 대한 판단이 흔들리는 의문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점과 동시에 레드홀릭스 내에서 닷페이스라는 단체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오염되는 것이 우려되어 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제가 가지게 된 의문에 핑크요힘베님께 보다 근거있는 답변을 듣고 싶어서 제 의견을 담아 글을 작성하게 되었구요, 공개적으로는 영향력을 가지는 핑크요힘베님의 글을 보고 닷페이스에 대해 '닷페이스는 그런 단체구나'라고 생각하게 됐을 분들이 있을것 같아서, 핑크요힘베님의 글에 담긴 메세지와는 다르게 그동안 닷페이스가 게이를 포함하여 성소수자를 대변하는 이야기들을 얼마나 많이 해왔는지 영상을 통해 알려드리고 판단의 문을 좀 더 열어주고자 하는 의도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사샤님께서도 내용이 길어서 읽으시기 불편하실수도 있겠지만 제가 핑크요힘베님이 남겨주신 댓글에 남긴 대댓도 함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Sasha/ 저는 비꼬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는데 비꼬는것으로 받아들이셨고 혹여 그걸로 마음이 언짢으셨으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뭐.. 모든 글과 말은 보내는 사람의 의도와 받아들이는 사람의 해석이 완벽히 맞아 떨어질수는 없는거니까요.

└ 레드퀸/ 아뇨, 저를 비꼰것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구요^^; 사샤님께서는 제 글을 보고 제가 핑크요힘베님을 공격하는것으로 비꼬아서 글을 해석하신것 같아서 그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 레드퀸/ 레몬그라스님의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핑크요힘베님께서 먼저 올리신 글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핑크요힘베님이 쓴 글이 무조건 편향된 글이고 제가 쓴 글이 또 무조건 정당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핑크요힘베님이 원문의 내용을 쓴 배경을 이해하고 싶어서 반문하는 글을 쓴 것이기도 해요. 내용이 길어서 읽으시기 불편하실수도 있겠지만 제가 핑크요힘베님이 남겨주신 댓글에 남긴 대댓도 함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