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사람의 관계에 대하여  
10
pauless 조회수 : 2898 좋아요 : 2 클리핑 : 0
안녕하세요 . 

사람의 관계에 대하여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저도 오늘 어느 분께 말씀들은 것을 재해석/ 재편집하여 공유드리고, 제 이야기도 조금 할까해요 ㅎ

사람의 관계에선

첫째로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 사람을 왜 만나는지, 만나야 하는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지 말입니다.
그래야 관계가 정립되고, 정의를 내릴 수 있습니다.

좋아서 ? 그것도 이유가 되죠, 사랑해서 ? 더욱 좋습니다.
섹스? 아름답죠, 

두번째로, 생각의 중심입니다.
관계에 있어서 생각의 중심이 내가 중심에 있느냐, 상대방이 중심에 있느냐 는 매우 큰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승님에게 선물을 드렸는데, 스승님께서 선물을 받지 않으셨다고 합시다.

이 때, 생각의 중심이 상대방이 중심인 사람은 
내가 평소에 잘못한게 있었나? 
스승님께서 뭔가 불편하신 건가? 내가 뭘 잘못한 걸까 ?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선물을 받지 않는 것을 상대방 입장에서 헤아려 보는 것입니다. 
선물의 크기나 의미를 상대방에게서 찾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골똘히 생각하는 나는 당혹스러워서 또는 미안해서 표정이 안좋습니다.  

그러나

생각의 중심이 나에게 있을 때는 그렇지 않습니다.

니까짓게 뭔데 내가 준비한 선물을 안받아 ?  내가 이거 준비하려고 얼마나 개고생 했는지 알아 ? 
내가 준비한 선물을 이런 식으로 안받아 ? 이제 너는 내 스승도 아니야 
화가 잔뜩 난 나는 얼굴에 분노가 나타납니다.

다소 격한 비교가 있었지만, 생각의 중심을 생각할 수 있는 표본으로는 아주 좋은 사례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관계에서 혹은 레홀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사람들에게도 이 생각은 똑같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생각의 중심을 상대방에게 옮겨보세요. 
내 자신이 행하고 있는 것들이 조금은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저도 최근에 너무나 성급하게 메시지를 주려고 했던 사람이 있습니다.
부담이 될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메시지를 보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상대방이 불쾌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마음씨가 대단히 착하신 분이라 별다른 말씀은 하시지 않았지만, 
저는 이 자리를 빌어 죄송했다고, 미안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상대방은 저를 만날 수 밖에 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저와의 만남이란 관계를 강요받지 않아야 하는 사람이구요.
나아가 저에게 메시지를 받아야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단지 그분은 마음씨 좋은 사람이어서 그런 것을 거부한다고
표현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성급하게 관계를 만들어가려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저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말과 행동이 다를 수 있습니다만,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서서히 친해져요 우리 ^^ 


 
pauless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바라만봐도 2018-12-03 02:04:17
소와 사자가 어쩌다 눈이 맞아 최선의 풀과 고기를 상대에게 대접하였지만, 서로 즐거이 먹지 못하고 힘들어하다 헤어지면서 '그래도 난 최선을 다했어'라고 말했다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실 저도 제 생각과 살아온 가치관을 일반화하면서 상대에게 주입하려 하거나 강요하게 되는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람 관계가 제일 어렵네요 ㅎㅎ
pauless/ ㅎㅎ그 이야기도 있었지요ㅎ 맞습니다ㅎ
1


Total : 35969 (8/179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5829 일상 [15] jocefin 2024-03-17 1818
35828 굿모닝 [12] spell 2024-03-17 1648
35827 도배나 필름 해보신분? [1] 라임좋아 2024-03-16 1216
35826 역시 메인은 익게! [4] russel 2024-03-16 959
35825 굳모닝 [16] jocefin 2024-03-16 2184
35824 사무실에 여럿이서 [1] 공현웅 2024-03-15 1324
35823 풀고픈 썰은 많은데 [12] 홍제동섹시가이 2024-03-15 2298
35822 창백하게 푸른 나 와인12 2024-03-15 528
35821 섹스파트너를 구하는 비법 공개 [17] russel 2024-03-15 1712
35820 힘든 시기.... [4] 오일마사지 2024-03-15 1122
35819 생존신고 [26] 사비나 2024-03-15 1998
35818 사탕 키스의 원조 <여우 구슬 이야기> [10] 나그네 2024-03-15 735
35817 오늘저녁은 치킨을 먹겠습니다 [6] 공현웅 2024-03-15 503
35816 당신의 목소리는 어떠신가요? [15] 마호니스 2024-03-15 1422
35815 끄적끄적 [2] 최악의악 2024-03-15 1063
35814 화이트데이 [22] 선주 2024-03-14 3115
35813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요즘 갑자기 삶에 무료함을 느끼시나요?.. [2] 잠실호랑이 2024-03-14 664
35812 사피오섹슈얼 [9] russel 2024-03-14 1028
35811 전 못생겨서 콘돔 5개 [8] 공현웅 2024-03-14 1528
35810 헤헤 [1] 치토쓰 2024-03-14 582
[처음] < 4 5 6 7 8 9 10 11 12 13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