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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없이 남성의 자존심을 세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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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결혼전야>
 
남성의 자신감은 발기, 특히 새벽 발기에서 비롯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새벽 발기가 사라진 남성이 다시 새벽 발기를 되찾으면 남자로서 자신감을 크게 느끼게 된다는 국내 비뇨기가 교수(김세철)의 논문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의학 논문으로 선정되었을 정도이다.
 
논문은 120명의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발기부전 치료제를 먹어서 새벽 발기를 회복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에 대한 연구였다. '남자로서 자신감을 더 많이 갖게 됐다'(74%)는 반응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더 건강해진 것 같다’(30%),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25%)’, 매사에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19%) 순으로 나타났다. 새벽 발기가 없는 남성들은 자신의 성 건강에 대해 불안·초조해하고 생활에 자신감을 잃을 수 있으니, 발기부전 치료제 사용에 이런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김 교수는 결론 내렸다.
 
발기가 남성의 자존심이니만큼 남성들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자존심을 세우려 애쓴다. 희귀 정력제를 찾아먹으려는 것은 그래도 봐줄만하다. 하지만 인체에 해롭고 부작용을 유발하는 약물 사용도 불사한다. 발기유발제의 대명사가 된 비아그라가 발명된 후 보약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어 문 닫는 한의원이 속출할 정도이다.
 
하지만 발기유발 치료제를 통해서 진짜 남성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발기유발 치료제를 좋아하면 남성의 자존심을 세우기는커녕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영구히 꺾일 수도 있다.
 
먹는 비아그라나 발기유발 주사제들이 속효성을 자랑하는 것은 사실이다. 복용 용량이나 주사제에 따라 사정해도 발기가 1,2시간 죽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니 조루가 있는 사람들도 애용하곤 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 효과는 일시적이다. 발기유발 약물을 장시간 사용하면 어떤 것이든 약제 내성이 생기고 부작용도 반드시 따른다. 보통 수개월에서 몇 년 사용함에 따라 약물 용량이 높아져야 하고 결국에는 고단위 용량을 사용해도 고개 숙인 남성이 일어나지 않는다. 결국 더 깊은 발기부전의 수렁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약물 부작용도 만만찮다. 비아그라의 경우 두통과 현기증, 심계항진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고 심장마비, 뇌출혈, 복대동맥 파열도 다반사로 유발된다. 발기유발 주사제는 장시간 사용하면 페니스가 섬유화되어 딱딱하게 되는 부작용이 생긴다. 작년에 나를 찾아온 교육생 중 하나가 그런 예이다. 조루 때문에 발기유발 주사제를 5년 정도 사용했는데 용량이 점점 올라가더니 나중에는 주사바늘이 페니스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딱딱해졌다. 잘 되던 발기까지 안되는 수렁에 빠지고 현대의학으로는 돌이킬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런 심각한 상태였던 그가 타오러브 기역도 훈련에 의해 살아났다는 소식을 얼마 전에 전해왔다. 내게 배운 골반운동과 페니스 단련법, 특히 성기에 무게추를 매달아 페니스를 운동시키는 기역도 수련을 꾸준히 실천한 결과, 페니스가 부드러워지고 기혈 순환이 회복되어 발기가 되살아났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재생접명의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남성은 수면 중 3~5번의 발기가 한 번에 15~20분 동안 성적 자극 없이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고 한다. 그 중 마지막 발기를 잠에서 깨어날 때쯤 느끼기 때문에 통상 '새벽 발기'만 인지하게 된다. 잠자는 동안 생산돼 분비되는 남성호르몬 때문에 수면 발기가 일어나므로 아기들이나 100세 노인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노화와 함께 남성 호르몬 생산이 감소하면서 수면 발기 횟수와 지속 시간이 감소한다.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비만증이 있어도 수면 발기는 떨어진다.
 
사실 발기가 원활한 사람이라도 깨어날 때쯤이 수면 발기 주기가 아니면 새벽 발기를 경험하지 못할 수도 있다. 반대로 발기가 약한 사람이라도 새벽에 소변이 방광에 꽉 차 발기를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새벽 발기도 고려해야 하지만 평소 성적 자극 시 발기가 잘 되고 강직도가 강한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확실히 남성에게 발기는 자존심과 같은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임시변통에 길들여진다면 자존심을 영구적으로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갱년기나 노년을 맞이한 많은 남성들이 적절한 페니스 운동을 통해 약물의 도움 없이도 자존심을 마음껏 세우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발기를 유지하려면 일단 남성호르몬이 잘 분비되도록 수면 시간이 충분해야 하고, 만성 질환이 없도록 평소 건강 관리를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여명 박사
타오월드협회 회장 / 동서양 성학 통합한 '에너지 오르가즘론' 정립과 보급
저서 <오르가즘 혁명> <멀티오르가즘 맨> 외 다수
http://www.taolov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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