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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에 담긴 성 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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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 스완>
 
연말이다. 송년을 장식하는 각종 공연을 알리는 기사들이 쏟아진다. 해마다 연말이면 명품 발레공연인 '호두까기 인형'이 여기저기서 펼쳐진다. 발레리노와 발레리나가 펼치는 환상적인 공연장면이 떠오른다.
 
발레와 함께 떠오르는 해외토픽이 있다. 몇 년 전 유럽에서는 남성스트리퍼로 꾸며진 '꿈의 소년단' 단원들이 여성 관객의 불의의 습격에 대비해 120만 달러짜리 페니스 보험에 가입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조각처럼 잘 생긴 외모, 균형 잡힌 몸매, 화려한 율동으로 무장한 발레리노가 공연이 끝난 뒤 중년 여성팬들의 열광적인 대시를 받아 간혹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초창기 여성 발레리나들 역시 호색가들의 정복 대상이었다. 중세시대 시작된 초창기 발레는 2~3명이 알몸에 엷은 튜닉 차림으로 춤을 추는 단순한 형태였다. 이 때문에 발레리나는 가문이 비천하고, 교육을 받지 못했어도 아름다운 외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소유하고 있으면 선발이 됐다.
 
특히 창녀들은 발레리나 명부에 이름이 오르면 경찰의 매춘 단속에서 벗어날 수 있었기에, 갖은 수단을 동원하여 발레리나가 되길 희망했다. 이처럼 발레리나와 오페라 배우들이 매춘과 첩 생활에 비중을 두게 되자, 극장도 성욕을 해소하는 장소로 변질되었다. 무대에는 전라의 발레리나들이 춤을 추면서 성욕을 자극했고, 귀족들도 이에 맞서 침대로 꾸며진 특별석에 애인을 데리고 와 공연을 보다 충동이 일면 행위를 나눌 정도였다.
 
일반 서민들은 특별석을 차지할 돈이 없었기에 일반관람석에 매춘부를 대동하고 공연을 즐겼다. 한마디로 극장은 음욕의 공간이었다. 하지만 극장에서의 성적 일탈은 당시 남성들의 발기 장애를 개선시키는 데 나름대로 일조했다고 한다. 즉, 발기 장애로 고민하는 남성들이 다소 변태적이지만 자극적인 성행위를 통해 정신적으로 회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최근 대한남성과학회가 전국 단위로 실시한 '국내 발기부전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49.8%가 발기부전 증세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작위로 추출한 전국의 40~80세 남성 1570명을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 40대 33.2%, 50대 59.3%, 60대 79.7%, 70대 82%가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졌다.
 
발기부전은 고혈압이나 당뇨, 전립선 질환 등 남성 건강과 밀접한 상관성이 있는 '선행 질병'의 성격이 강하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남성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기도 한데, 다양한 스트레스와 서구화된 식생활, 운동 부족 등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심각한 질병에 노출돼 있으면서도 치료를 기피하여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은 것도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파악되었다.
 
남성의 페니스에는 뼈가 없기 때문에 발기부전이라는 치명적인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경미한 발기부전은 때로 신선한 자극으로 해결될 수도 있다. 부부 사이나 애인 사이에 평소와는 다른 자극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김재영 원장
퍼스트 비뇨기과 원장
ISSM(세계성의학회) 정회원 / KBS, MBC, SBS 방송 다수 출연
http://www.firstclin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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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혈 2016-08-29 15:58:45
나이들기전 클럽예시카 가봐야하는 이유를 간접적으로 느껴주게하는 글. ㅋㅋㅋ
쭈쭈걸 2015-12-16 10:23:59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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