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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를 즐기지 못하는 것이 조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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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ove rosie]

남자들의 성생활에서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하는 것은 발기문제와 조루문제이다. 남자들은 발기문제와 조루문제를 자신의 성적 능력과 직결시킨다. 발기가 잘 되지 않거나 생각보다 빨리 사정하면 심한 열등감을 느낀다. 그래서 자신에게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을 두려워하여 감추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올바른 성지식만 있다면 얼마든지 쉽게 극복할 수 있다.

빨리 사정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남자들에게 물어보면 섹스에 대해 얼마나 큰 착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고민인 이유가 여자를 만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자신이 원하는 만큼 섹스를 충분히 즐기지 못하기 때문인지 물으면 의외로 많은 남자들은 여자를 만족시키지 못한 것이 고민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원하는 만큼 섹스를 충분히 즐길 수 없어서 고민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마치 섹스를 하는 이유가 자신의 성적 만족보다도 여자를 만족시키는 것이 목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도 남자들은 여자에게 너무 이기적으로 섹스를 한다고 비난을 듣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자들은 상대방으로부터 ‘조루’라는 말을 들으면 몹시 불쾌해진다. 그래서 자신이 조루라는 것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성적으로 정상인 자신이 사정하기 전에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한 여자에게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한편에서는 수많은 학자들이 학문적인 권위를 내세워서 조루인 남자들이 오히려 정상이라고 주장을 한다. 고대 원시시대부터 수많은 적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조루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사나운 맹수와 주변의 위험이 산적한 상황에서 천천히 섹스를 즐길 여유가 어떻게 있겠냐고 주장한다. 그런 원시시대 습성이 남아 있어서 조루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이다. 그러면서 교미 시간이 짧은 동물들을 나열한다.

하지만 개들의 교미 시간을 보면 30분 이상으로 상당히 길다. 이에 대해 인간들이 개를 가축화하여 보호를 받기 때문에 천적이 없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인간은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집과 성을 만들 정도로 진화를 했는데도, 왜 아직도 조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그리스 신화의 아프로디테가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서 바람을 피우게 된 이유도 남편의 조루 때문이다. 그리고 기원전 6세기에 쓰인 인도의 카마수트라에서도 남자가 조루이면 섹스 파트너와 갈등을 일으킨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 정도로 역사 속에서 조루는 남자들의 골칫거리였다. 이런 골칫거리를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면 인간을 지적 동물이라고 말할 수 없다. 조루문제 정도는 이미 해결했어야 옳다는 말이다.

사실 조루의 문제는 이미 역사 속에서 완벽하게 해결했다고 볼 수 있다. 단지 금욕주의시기를 거치면서 섹스에 대한 모든 지식이 부정되다 보니 그 방법을 알지 못하는 것뿐이다. ‘소녀경’과 ‘천금방’에서는 ‘접이불루接以不淚’라고 해서 ‘섹스를 하더라도 사정은 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방법에 대해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들 책에서는 남자가 사정을 조절을 하는 방법은 물론이고 남자들도 여자처럼 온몸으로 성적 쾌감을 느끼는 방법까지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남자도 멀티 오르가슴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수준 높은 성지식은 아무나 터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권층이 아니면 이런 성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반 서민들은 이런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안다 해도 제대로 된 원리와 훈련 방법까지는 접근하지 못했다. 그래서 사정할 것 같으면 괄약근에 힘을 주어서 억지로 참거나 속으로 구구단을 외워보지만 그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더군다나 억지로 사정을 참다 보면 성적 스트레스로 인해 페니스와 그 부속기관에 울혈을 초래하기도 한다. 결국 이솝 우회에 나오는 ‘신포도 이야기’처럼 ‘사정을 생략한 섹스는 진정한 의미의 섹스가 아니다’라고 말하게 된다. 마치 ‘접이불루’가 비과학적인 것처럼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남자가 성적 만족을 얻는 것은 사정이 아니라 섹스의 과정에서 느끼는 쾌감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만약 킨제이의 말처럼 ‘남자의 사정이 오르가슴’이라면 사정하는 순간에 여자처럼 황홀감을 경험해야 하고 사정을 하고 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행복감에 빠져들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사정을 하고나면 오히려 절망감에 빠져든다. ‘여자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드는 이유도 좀 더 오랫동안 섹스해서 ‘자신이 원하는 만큼 쾌감을 즐기고’ 싶었지만 자신이 능력이 안 되어서 그렇게 못했다는 패배감의 표현이다.

문제는 ‘남자의 사정이 곧 성적 만족’이라는 논리에 빠져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만 남자가 성적 만족을 할 수 있는지 모르고 있을 뿐이다. 일부 의사들은 상업적인 목적으로 조루라고 하면 ‘배부신경차단술’이라는 것을 권한다. 페니스의 예민한 신경부위를 절단해서 감각을 둔하게 만드는 것으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 ‘배부신경차단술’이 최고의 조루 예방 방법인 것처럼 말한다. 하지만 이런 수술법은 남자 ‘자신이 원하는 만큼 쾌감을 즐기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감각을 둔하게 만들어서 사정감을 수술 전보다 조금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술을 했다 해도 사정감이 오면 사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빠르게 사정을 하는 것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렇게 해서 늘어난 시간은 1분 혹은 2분정도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남자가 성적 쾌감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사정감이 오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사정감이 오는 순간에 사정을 하지 않고 머물면서 얼마나 오랫동안 쾌감을 즐길 수 있느냐에 따라서 남자의 만족도도 달라진다. 그런데 감각을 둔하게 만들어서 사정감만 늦추게 되면, 막상 섹스를 즐겨야 할 시간에 도달했을 때는 수술 전과 마찬가지로 ‘윽!’하는 비명과 함께 사정을 하게 된다. 멀게만 느껴지던 성적 자극이 어느 순간 좋은 쾌감으로 바뀔 때 그것을 즐기지 못하고 사정을 한다면 남자의 허무감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것이다.

사실 이런 수술법은 남자들이 섹스를 하다가 페니스의 자극이 강해지면 사정감이 빨리 오는 것을 막기 위해 속으로 구구단을 외우거나 애국가를 부르면서 페니스의 자극을 피하려는 원리와 다르지 않다. 어떻게 보면 남자는 섹스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고통스럽게 사정만을 피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남자들은 사정할 것 같으면 체위를 바꾸어서 사정 시간을 미루기도 한다. 이런 섹스를 남자들은 좋아할까? 결혼해서 얼마 지나지 않으면 섹스가 재미없다는 둥, 한 여자와 너무 오랫동안 섹스를 해서 질렸다는 둥, 온갖 핑계를 대면서 섹스를 기피하게 된다.

그런데 ‘윽!’하고 사정을 하기 직전에 마음을 진정시키고 페니스를 이완시켜서 사정을 조절하면서 쾌감을 계속 즐길 수 있다면 남자는 점점 커지는 쾌감을 경험하게 된다. 그 쾌감이 페니스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골반을 타고 번지면서 진동과 떨림이 느껴지고 그 떨림이 몸 전체로 퍼지면서 흥분이 고조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페니스에 머무는 자극이 아니라 여자처럼 온몸의 쾌감으로 번지는 것이다.

바로 이런 섹스 방법을 설명해 놓은 것이 ‘소녀경’과 ‘천금방’ 그리고 ‘탄트라’이다. 그런데 이런 책은 아무리 열심히 읽는다 해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왜냐면 ‘사정’과 ‘오르가슴’이라는 서양식 논리가 머릿속에 있다 보니 섹스 과정에서 경험하는 성적 쾌감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설명방법도 마치 큰 도나 닦아야만 가능한 것처럼 어렵게 되어 있다. 남자가 사정을 하지 않고 그 정 에너지를 뇌로 보내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난 황홀감을 경험하게 된다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말은 의외로 간단하고 쉽다. 사정 직전의 상태에 오랫동안 머물면 자연스럽게 온몸으로 성적 쾌감을 경험하게 된다. 쾌감을 페니스 중심에서 골반으로 그리고 온몸으로 퍼지게 만드는 방법을 기氣로 설명하고 있지만 원래 기는 생각을 따라 움직인다. 그렇기 때문에 원리만 알면 의외로 쉽고 간단하다.

그래서 약간의 훈련이 필요하다.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은 사정할 것 같은 느낌이 오면 멈추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Stop&Start법이다. 하지만 이것은 극히 초보적인 훈련방법이다. 자신이 언제 사정하게 되는지 그 지점을 알고 사정 직전의 상태에서 멈추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억지로 괄약근을 조여서 사정을 참다 보니 힘이 들고 고통스러워서 결국 포기하게 된다. 그런데 Stop&Start법은 사정을 하지 않고 머물 수 있는 지점을 찾고 계속 반복해서 훈련해서 사정 직전의 상태로 접근해가는 것이다. 이 방법은 일반적인 사람들도 즐겨 쓰는 방법이다. 사정할 것 같으면 잠시 멈추어서 체위를 바꾸는 과정에서 사정의 순간을 피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쾌감을 증폭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쾌감을 떨어뜨려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하는 단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방법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그 다음에는 2단계로 옮겨가야 한다.

Stop&Start법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감각 집중훈련’이라고 해서 계속적으로 페니스에 자극을 주면서도 사정 직전의 상태에서 머무는 훈련을 해야 한다. 사정을 하지 않을 만큼 자극을 줄여서 페니스로 계속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방법을 쓰면 어느 정도의 자극을 주어야만 자신이 사정하지 않으면서 쾌감을 즐길 수 있는지 알게 된다. 그런 상태가 지속되면 서서히 페니스에 쾌감이 꽉 차는 느낌이 든다. 느낌이 꽉 차게 되면 결국 폭발하게 되어 있다. 사정을 한다는 말이다.

그렇게 때문에 3단계는 페니스의 느낌을 골반 쪽으로 옮겨가야만 폭발할 것 같은 페니스가 자유를 얻게 된다. 의식을 천골에 두면 그 쾌감이 천골을 비롯해서 골반 전체로 퍼지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 상태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페니스를 이완시켜야 한다. 처음에는 페니스를 이완시키고 그 다음에는 골반 전체를 그리고 온몸을 이완시키면 쾌감이 온몸으로 퍼지는 것을 경험한다. 바로 4단계인 ‘이완법’을 쓰기 위해 명상을 하기도 하지만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페니스와 골반을 이완시킬 수 있다. 이 정도가 되면 남자도 섹스를 하면서 온몸으로 성적 쾌감을 즐길 수 있다. 당연히 남자는 사정을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섹스는 이렇게 사정을 조절할 줄 알아서 오래 한다고 해서 만족스러운 섹스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섹스는 남자 혼자 자위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남자가 아무리 성적 능력이 뛰어나다 해도 여자의 성적 흥분이 고조되어 질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만족감이 높아지지 않는다. 여자의 질이 살아나서 변화를 해야만 질 내부가 미세하게 떨리면서 압력이 만들어지고 수축과 이완을 하면서 남자의 페니스를 끊임없이 자극해서 충분한 성적 쾌감을 줄 수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여자가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한다 해도 충분한 쾌감을 즐겼기 때문에 오히려 만족감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조루를 몇 분 동안 섹스를 했는가, 아니면 여자가 오르가슴을 느꼈는가를 기준으로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남자가 제대로 섹스를 즐길 수 있으면 여자도 성적 쾌감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까 말이다.
아더
부부관계연구소 이사장 / 펜트하우스 고문
탄트라 명상연구회 <仙한 사람> 회장
저서 <이혼했으면 성공하라>, <우리 색다르게 해볼까>, <그래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
http://blog.naver.com/arde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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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때띄우리 2018-05-11 23: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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