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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스킨십을 받을 때 경계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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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여자가 스킨십을 받을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남자에게 지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체로 여자들은 스킨십을 받으면서 부끄러워하거나 미안해하기 때문에 남자에게 지시를 한다는 것에 대해 어색해한다. 그러다 보니 남자가 모든 것을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게 된다. 하지만 남자는 말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무조건 자신의 몸을 남자에게만 맡겨놓고 만족을 하지 못하면 여자는 투덜댄다.
 
'무슨 남자가 애무 하나 제대로 못해?'
 
결과적으로 애무도 하지 못하는 남자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좀더 위. 그래, 바로 거기야. 조금만 더 부드럽게… 혀끝 말고 혓바닥으로 해줘. 그래, 바로 그렇게. 너무 좋다."
 
스킨십을 받을 때는 이런 식으로 애무의 강도나 방법까지 세세하게 일러주어야 한다. 그런데 너무 노골적이지 않을까 혹은 너무 밝힌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차마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만 남자에게 자신이 정숙한 여자로 보일 거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남자 입장에서는 여자가 말을 해주지 않으면 자신이 과연 잘 하고 있는지 어떤지 몰라 자신 없어하고 당황하게 된다.
 
여자는 애무를 받아서 기분이 좋아지면 혹시 내가 너무 이기적인 건 아닐까 하고 불안해한다. 나 혼자 즐겁겠다고 남자는 애무하기 싫어하는데 힘들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남자의 애무에 몰두하지를 못한다. 결국 남자는 헛된 노력만 하게 되는 것이다.
 
여자는 미안한 마음에서 아직 흥분이 되지 않았는데도 스킨십을 중간에 중지시키려고 한다. 그 정도 했으면 됐다고 혼자 결정해 버리는 것이다. 이런 결정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여자는 모른다. 남자가 스킨십을 할 때는 여자의 흥분이 고조되도록 만들기를 원한다. 여자의 흥분이 고조된 상태에서 삽입을 해야 여자를 쉽게 만족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질의 움직임도 활발해져 남자도 성적 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리석게도 여자는 흥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삽입을 요구하거나 자신이 남자를 애무하겠다고 나서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은 애무의 목적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여자가 정말 남자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주고 싶다면 스킨십을 중단시킬 것이 아니라 충분히 받고 흥분이 고조된 다음 남자에게 보답해도 늦지 않는다.
 
간혹 남자가 지나치게 빠르고 강하게 애무를 해서 애무 자체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애무를 하면서 빨리 삽입하고 싶은 요구를 느낀다. 그래서 너무 서둘게 되고 남자 특유의 거친 애무로 여자에게 자극을 강하게 주어서 여자가 견디기 힘들게 만들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당연히 부드럽게 그리고 천천히 하라고 말을 해야 한다. 그런 말을 하지 못하면 결국 심한 자극을 견디지 못해 짜증을 내게 된다. 원래 거칠고 강한 자극은 여자를 불쾌하게 만들 뿐 아니라 정신을 산만하게 하여 성적 쾌감에 몰두하지 못하게 만든다.
 
여자가 남자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지 못한다면 어떤 문제가 생길지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등이 가려울 때 여자 자신이 혼자 긁는다면 어디가 가려운지 알기 때문에 알아서 잘 긁는다. 하지만 남자가 여자의 등을 긁어줄 경우에는 어디가 가려운지를 분명하게 말해주어야 한다. 어느 정도의 강도로 정확히 어디를 긁어주어야 할지 자세히 말해주지 않으면 남자는 여자가 만족할 만큼 긁어줄 수가 없다. 이것을 모르는 여자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섹스를 할 때는 전혀 그렇게 하지 않고 짜증부터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섹스는 남자가 알아서 해야 한다는 심리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남자가 섹스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면 그것을 시도해보고 싶어한다. 그런데 여자는 낯선 방법으로 애무를 하면 순간적으로 긴장하거나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럴 때 여자가 분명하게 무슨 목적으로 그런 방법의 애무를 하는지 남자에게 물어본다. 그래야 남자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가 있다.
 
"왜 그런 애무를 하는데? 그렇게 하면 어떤 느낌이 든다고 해? 나도 그렇게 느껴보려고…”
 
여자의 이런 표현은 거절의 의미가 아니다. 남자가 원하는 느낌을 자신도 경험하겠다는 것이다. 남자가 새롭게 시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록 서툴다고 해도 남자가 원하는 느낌을 가지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남자의 새로운 시도를 여자가 도와줄 수 있게 된다.
 
여자가 스킨십을 할 때 제대로 지시를 할 수 있어야 남자도 자신의 사랑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어서 즐거워진다. 여자가 만족하여 남자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그저 남자에게 알아서 하라고 해놓고는 잘 하지 못한다고 투덜대면 남자는 다시는 여자에게 스킨십을 하지 않게 된다. 여자가 사랑을 받을 줄 몰라서 남자가 사랑을 주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말이다.
아더
부부관계연구소 이사장 / 펜트하우스 고문
탄트라 명상연구회 <仙한 사람> 회장
저서 <이혼했으면 성공하라>, <우리 색다르게 해볼까>, <그래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
http://blog.naver.com/arde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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