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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의 섹스기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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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간신]
 
남자는 불, 여자는 물

음양오행설에서는 여자가 물(水)이고 남자는 불(火)이라고 했다. 남자인 불은 빨리 붙을 수는 있지만 빨리 타버리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여자인 물은 서서히 데워지고 서서히 식는다.

그래서 예로부터 섹스를 할 때는 여자가 뜨거워질 때까지 기다리며 남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지를 확인하였다. 그래야만 여자의 수용력을 증대시킬 수가 있고 여자의 생명 기관인 신장, 간장, 심장, 폐, 비장, 췌장이 에너지를 생산하여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그 조화가 제대로 맞지 않으면 불협화음이 생겨서 사랑의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없게 된다.

여자의 에너지는 한꺼번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9단계를 거쳐 모든 기관들이 뜨거워지면서 조화로운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다음은 약 3000년 전 중국의 황제에게 사랑법을 가르치면서 기술한 내용이다.

1. 여자가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을 때 에너지는 폐에 있다.
2. 여자가 남자와 키스를 할 때 에너지는 심장으로 이동한다.
3. 여자가 남자를 끌어안을 때 에너지는 비장에 있다.
4. 여자의 질이 촉촉이 젖어간다. 에너지는 신장과 생식기에 있다.
5. 골반이 꿈틀거리고 다정하게 죄어 들어온다. 에너지는 뼛속으로 퍼져나간다.
6. 양다리로 남자를 꼭 감싼다. 에너지는 근육 속에 있다.
7. 남자의 성기를 애무한다. 에너지는 핏속에 있다.
8. 열정적으로 키스를 한다. 에너지는 피부와 살 속을 돈다.
9. 자신을 완전히 열고 황홀경에서 신음을 한다. 에너지는 간장 속으로 들어가고 의식이 풀린다. 여자는 진정으로 남자를 받아들여서 사랑을 주고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

여자가 충분히 뜨거워져 남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이유는 한 여자와 사랑을 하면서 뜨거운 에너지 운동으로 교합하여 융합하는 깊고도 강한 관계, 일체감을 형성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여자를 흥분시키고 그 흥분이 고조되게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지는 않았다. 그 방법은 여자의 성감대를 개발하고 성감대를 자극시켜서 쾌감을 느끼게 만들어야 하는데 컨닐링구스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된다.

섹스의 횟수는 남녀간의 행복과 만족 지수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여자는 단 한번의 섹스에도 큰 기쁨을 누릴 수가 있고 수십 번을 해도 그저 덤덤할 수가 있다. 따라서 남자가 너무 서두르지 않아야 여자가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전에 사정하는 일이 없게 된다. 먼저 여자가 남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한다. 그런데 눈으로 여자가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확인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삽입하기 전에 20분 이상 충분히 전희를 하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여자가 충분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으면 이제 남은 것은 남자가 삽입하는 일이다. 하지만 삽입하기 위해서는 성기가 제대로 발기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고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발기를 네 단계로 구분하였다.

1 단계: 길어지는 단계[和氣]
2 단계: 부풀어오르는 단계[肌氣]
3 단계: 단단해지는 단계[堅硬]
4 단계: 뜨거워지는 단계[腎氣]


즉 "성기가 제대로 발기되지 않으면 음양의 에너지는 조화할 수가 없다. 첫 번째 단계는 성기가 꿈틀거리지만 아직 부풀어오르지 않았다. 크게 부풀지 않으면 핏속의 에너지가 아직 부족한 상태이다. 두 번째 단계는 길고 부풀어오르긴 했지만 단단하지는 않다. 만일 성기가 부풀기는 했는데 단단하지 않으면 에너지가 뼛속으로 스며들지 못한 상태이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성기가 완전히 발기되어 단단하지만 아직 뜨겁지는 않다. 성기가 단단하기는 하지만 뜨겁지 않으면 에너지가 정신에 이르지 못한 상태이다. 따라서 네 번째는 뜨거워야 한다. 이 단계에 이르면 고환이 몸 가까이로 당겨지고 사정할 준비를 한다."

아무리 크다고 해도 물렁한 것보다는 좀 작더라도 견고한 성기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서 남자는 외관상으로 보고 우열을 가리기는 곤란하다. 어쨌든 남자가 준비가 되었다면 삽입을 해야 한다. 그때 남자가 너무 흥분해서 성기가 최대한 팽창해 있고 호흡도 거칠어져서 자기를 제어할 수 없다면 삽입하지 말아야 한다. 섹스를 할 때 남자는 자기 열정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천천히 30까지 세거나 잠시 다른 생각을 해서 열정을 식혀야 한다. 그때도 여자를 계속 애무해야 한다. 고전에서는 섹스를 할 때 옆에 찬물을 준비했다가 성기를 담궈서 식히라고 했다. 그러나 여자도 그 찬 기운에 느낌이 사라질 수 있어서 권하고 싶지는 않다.

성기가 발기되면 바로 삽입하는 것이 아니라 질 주변을 성기로 빙빙 돌리면서 다시 30까지 센다. 그러면서 천천히 숨을 깊게 내쉰다. 여자는 온몸으로 남자를 받아들이기를 간절히 원하게 된다. 마침내 남자가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여자는 크고 강한 힘이 밀고 들어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그러면서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어떤 절정감을 맛보게 된다.
아더
부부관계연구소 이사장 / 펜트하우스 고문
탄트라 명상연구회 <仙한 사람> 회장
저서 <이혼했으면 성공하라>, <우리 색다르게 해볼까>, <그래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
http://blog.naver.com/arde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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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살킥상디 2016-09-21 00:23:58
아하 그렇지요
l페르세우스l 2016-08-28 08:31:44
잘봤습니다
하이호야 2016-05-05 19:03:02
감사합니다
해바라기남 2016-05-05 07:48:10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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