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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트라 섹스를 아는가 - 섹스, 사랑, 우주적 오르가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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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summer in orange]
 
섹스는 삶을 즐기고
축제로 삼기 위한
신의 선물이다.

- 오쇼 라즈니쉬 -
 
오래 전 인도를 여행했다. 인도 여행 중 카주라호 탄트라 사원을 다녀왔던 기억이 있다. 오래된 폐사원의 부조에는 수많은 섹스장면들이 조각되어 있었다. 문화 충격 그 자치였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복잡한 인도철학의 골간에 대한 설명을 생략하고, 탄트라는 섹스를 통한 에너지의 응축을 경험하다 보면, 이를 보다 궁극적인 나아가 보다 숭고한 깨달음의 경지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논리를 가진 철학이다. 처음 듣는 사람들은 이 설명도 어려울 것이다.
 
그럼 이렇게 이야기 해보자
 
새들이 아름답게 지저귀며 운다. 이른 봄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했다. 반딧불이 아름다운 빛을 내며 자신을 태운다. 이것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아름다움 인가? 바로 섹스다. 모두가 섹스를 위한 몸부림이며 전희의 과정이다.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지구상의 모든 아름다움은 결과적으로 섹스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건 좀 이해가 쉽지 않은가? 결과적으로 섹스는 가장 아름다운 것이고, 아름다움의 근원이다.
 
탄트라는 인간의 섹스 에너지를 극대화하고, 섹스 에너지의 극대화를 통해 파트너 또는 사랑하는 사람, 또는 다른 인간들에 대한 완전한 통합과 전율의 소통을 이뤄내는 것을 알게 되면, 궁극적으로 가장 숭고한 무엇, 즉 신과 같은 존재에 대한 깨달음을 찾을 수는 길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오르가즘이다. 파트너와의 섹스를 통해 궁극의 오르가즘을 경험하는 것이야 말로 예술, 자연, 신과의 완전한 합일을 이루는 길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다만, 탄트라 철학에서는 오르가즘이 다 같은 오르가즘이 아니다. 일반인들이 일반적으로 느끼는 오르가즘은 ‘성기 오르가즘’이다. 억눌린 섹스에 대한 관념 속에서, 오직 사정하기에 바쁜 찰나의 오르가즘을 탐닉하고 있는 것이고, 이는 탄트라가 말하는 진정한 오르가즘이 아니다.
 
진정한 오르가즘, 즉 궁극의 오르가즘은 파트너와의 완전한 합일을 이루는 만큼 강력하고, 거센 바람처럼 온몸이 떨리며, 파트너 모두가 강렬하게 전율하는 오르가즘이다. 사람과 사람이라는 경계가 허물어지고 완전한 교합의 원을 이룬다. 남성과 여성의 +,-가 교합을 이루고 완전하게 소통하며 에너지를 주고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궁극의 오르가즘을 경험하게 되면, 달, 새, 나무 등 모든 자연은 물론 신과의 소통을 이루는 길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모두가 궁극의 오르가즘으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이쯤 되면 남과 여의 완전한 교합은 물론, 지구의 모든 것들과 완전한 합일을 이룰 수 있고, 나아가 신과의 합일도 있는 길을 알 수 있다니.... 한번쯤 궁극의 오르가즘을 느껴보고 싶을 것이다. 문제는 그 방법이 쉽지 않고, 방법론은 탄트라를 수행하는 많은 사람들마다 약간씩 다르다. 사람에 따라서는 부작용도 있다고 한다.
 
우선 내가 아는 방법론을 말하기 전에 부작용부터 밝히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탄트라 수행의 부작용은 엄청난 성 에너지의 응축을 경험하게 되면서, 이를 발산할 수 있는 더 고차원 적인 오르가즘의 대상을 찾지 못하게 되면서 발생한다.
 
남자와 여자는 탄트라 수행을 시작하게 되면 성기 주변에 빠르게 응축되는 성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오금이 저리기도 하고, 생각 속에 그동안 잠재되어 있던 에로티즘들 고삐가 풀린 듯 퍼져 나오게 된다. 주체할 수 없는 성 욕구가 터져나오는 것이다. 이런 성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좀 더 고차원 적인 대상을 찾지 못하면, 이를 함께 공유할 안정된 파트너를 찾지 못하면, 엄청난 성욕의 소유자가 되어 마치 하이에나처럼 그 대상을 찾아 다니게 된다. 이들은 성적으로 엄청나게 정력적이고, 탄트라 수행법대로 상대를 최대로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마치 섹스의 황제같이 되는 것이다.
 
이쯤 되면, ‘어 그거 내가 원하던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레드홀러가 있을 듯하다.
 
맞다. 성 에너지를 꼭 궁극의 무언가로 옮겨야 할 필요는 없을 수 있다. 현대적 관점에서는 어디까지나 선택의 문제이지만..... 충만하게 가득찬 성 에너지는 그대의 바램과 상관없이 어딘가를 찾아 발산해 나가려고 할 것이다. 아주 강렬하게 나갈 곳을 찾을 것이다. 그 것에 몸을 맡기면 된다. 성에 탐닉할 수도 있고, 예술에 탐닉 할 수도 있고, 생전 뭔가를 쓰지 않던 사람들이 시를 쓰겠다고 달려 들 수 있다. 어디까지나 그대의 몸 속에 내재된 욕구가 그것을 결정할 것이지만, 가능하다면 바람직한 방향을 찾아가길 바란다. 예컨대 파트너나 배우자에 대한 무궁한 사랑을 키우는 일에 탄트라를 활용한다면 놀라운 결과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자, 이제 탄트라 수행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보자.
 
한가지 고백할 것은, 난 전문가가 아니다. 그냥 아주 어설프게 아는 것이고, 아주 어렸을 적 탄트라 사원을 보고 받은 충격을 간직하고 있다가, 최근에서야 혼자 몇몇 자료만 찾아보며 실천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이 글을 수행의 지침을 삼지 말고, 이런 것이 있다는 소개 정도로 여겨주기 바란다. 스스로 찾아보고, 전문가의 글을 읽어보기 바란다. 오쇼 라즈니쉬에 대한 책들이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다.
 
탄트라 수행을 함께할 여성 또는 남성이 있어야 한다. 여성의 경우 남성이고 남성의 경우 여성이다. 아니면 동성도 상관없다. 필자는 남자이기에 남자의 관점에서 계속해서 적어보겠다. 사랑하는 여성과 섹스를 나누기 시작한다. 서로 눈을 10분 20분 또는 1시간 이상 바라보며, 사랑을 고백한다. 독백도 좋고, 대화도 좋다. 시선을 피하지 않고 파트너의 내재 속으로 자신의 의식을 밀어 넣으려고 노력해 보라....... 그게 뭐냐고? 다 하는 거 아니냐고? 말은 쉽겠지만, 실제 사랑하는 연인이라 하더라도 이렇지 않는다.
 
서서히 서로의 육체를 탐닉한다. 여성의 몸에 마사지를 해줘도 좋고, 애무도 좋다. 그 어떤 것도 가능하다. 서로의 몸을 매만지고, 핥고, 느껴보라....... 진정한 사랑을 담아라. 그 어떤 방식이더라도, 자신의 성적 에너지가 시키는 그것을 직시하고, 그대로 시행해보라. 그것을 파트너와 공유하며 함께 즐겨라. 그 무엇이라도 좋다. 여성이 공감하고 허락한다면 그 어떤 것이어도 좋다. 이를 통해 여성의 양극(+)을 완전하게 깨워내라.
 
삽입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지만, 이제, 삽입을 할 수 도 있다. 여성의 성기는 음극이다. 여성의 가슴과 몸인 양극을 완전하게 깨운 후 삽입을 시도할 수 있다. 여성의 음극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느껴라. 탄트라의 지침을 제대로 따를 경우, 여성은 이미 양극을 자극하는 단계에서 오르가즘을 겪었을 수 있다. 아니더라도 삽입 후 약간의 자극으로 오르가즘에 오르고 있을 수 있다.
 
여성을 오르가즘으로 올린 후에는 이제 진정한 탄트라의 지침을 따른 시간이 된 것이다. 남자는 성기를 강렬하게 밀어 넣는 것에 집중하지 말고, 성기를 통해 그녀의 몸을 완전하게 느껴라...... 성기 오르가즘(사정)을 통제하고, 할 수 있는 순간까지 섹스를 나눠라.
 
여성이 충분한 만족을 얻었다고 판단되면, 그리고 남자도 사정만을 남겨두고, 더 이상은 섹스를 계속할 수 없는 순간에 도달 했다면, 성기에 대한 자극을 멈춘다. 남자와 여자는 편안하게 서로를 안거나, 키스를 나누거나, 남자가 여자의 몸을 애무해 주거나 하며 후희를 즐겨라. 그리고 섹스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와라......
 
이렇게, 남자가 사정하지 않는 섹스를 반복하는 것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사정없는 섹스가 남자에게 무슨 의미가 있나고?’ 말 할 수 있겠다. 물론 처음에는 어려울 것이다. 이제까지 절정으로 알았던 오르가즘의 순간에 사정을 멈추라니..... 하여튼 남자가 성기에서 오는 오르가즘을 완전하게 통제하고, 섹스를 통해 충만해진 성적 에너지를 자신의 몸에 가두는 것이다. 발산하지 않는 것이다. 주말 동안 몇 일 해보고, 다시 몇 주를 해보고, 한 달을 그렇게 해보라.....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 만약 당신이 부부고 주말 자녀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3일간 탄트라의 지침을 따라본다면, 실제로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단 3일 만으로도. 발산하지 않는 섹스를 통해, 남성의 몸에 그대로 축적된 성 에너지는 파트너에 대한 강렬한 사랑과 갈망으로 변화된다.
 
끊임없이 그녀를 매만지고 싶고, 그녀의 아름다움이 여러 배 크게 느껴지며, 그녀와 교감에 긴밀해지고 강력하게 갈구하게 된다. 발설하지 못했던 성적욕구에 대해 마치 봉인이 풀린 것처럼 그녀와의 공유를 강렬하게 추구하게 된다. 욕구의 분출을 억누르지 말고 공유하고 함께 즐겨라, 그 무엇이라도 좋다. 정말이지 그 무엇이라도 좋다. 당신의 욕구 속에 내재된 그 모든 것들을.........물론 억누르고자 해도 억누를 수 없을 것이다...(개인적 경험을 생각한다면)  
 
성스런 자궁을 담고 있는 존재, 여성은, 남성의 변화와 진동에 따라 함께 성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감미로움에 빠져들게 된다. 남성과 여성의 성 에너지는 서로를 진동시키는 가운데, 눈덩이처럼 커져있는 서로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시간이 3일 아니고 1주일 이라면 아니 한 달이라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서로를 진동시키는 힘은 강렬해진다. 서로에 대한 강렬한 욕구와 사랑의 원 속으로 완전하게 빨려 들어가는 것이다. 일상 생활이 필요 없다면 함께 있는 시간 내내 사랑하는 여성과의 섹스를 나눌 수 있다. 지속된 섹스지만 지치지도 않고, 에너지가 풀려나가지도 않는다. 계속해서 증폭되고 불어나게 된다. 몇 일을 떨어지게 된다면, 서로에 대한 엄청난 갈망 속에서 축적된 성 에너지가 꿈틀거릴 것이다. 다시 만나게 되면 성 에너지의 축적은 빠르게 반복된다. 그 과정 속에 남자들이 알지 못했던 또 다른 오르가즘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이런 분출의 욕구를 참으며 느껴지는 것이 ‘골짜기 오르가즘’이다. 이것이 탄트라의 지침이다. 남성이 분출을 통해 얻는 절정은 단순한 성기에서 나오는 절정이며, ‘골짜기 오르가즘’은 성 에너지의 축적을 통해 발생하는 오르가즘이다. 남자에게 이런 것이 가능하냐 라고 묻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확실히 해두지만 있다. 응축된 성 에너지로 인해, 아주 작은 자극 만으로도 몸 속 어딘가에서부터 울컥거리며 올라오는 쾌감들이 발생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성 에너지를 응축시키면 응축시킬수록 그 감정들은 극도로 커진다. 단순히 꼴린다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꼴린다는 것은 오로지 성적인 해소를 위한 자극만을 생각 속에서 발생시킨다.
 
‘골짜기 오르가즘’은 궁극의 오르가즘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단계이다. 탄트라를 통해 ‘골짜기 오르가즘’에서 축적된 충만한 성 에너지는 그대들을 어느 순간 ‘궁극의 오르가즘’으로 밀어올리게 될 것이다. 언제, 어떻게, 무엇에게 궁극의 오르가즘을 터트리는가의 문제는 전적으로 탄트라를 수행하는 여러분의 몫이다. 축제같 은 섹스를 지속할 수 있고, 당신 이 추구하는 궁극의 그 무엇인가, 우주적 오르가즘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이하는 오쇼 라즈니쉬의 어록 중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문구를 뽑아 봤다.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성 행위 속에서
눈을 감아라
사랑하는 이의 육체를 느껴라
그대를 향해 흐르는
사랑하는 이의 에너지를 느껴라.
그 에너지 속으로 녹아들어가라.
그대가 사랑하는 이의
에너지 속으로 녹아들어가는
바로 그런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그저 긴장을 풀고
풀고 또 풀어라
그리고 만약 거기에서 사정하지 않는다면
무엇인가 땅속으로 꺼져버리는 듯한
기분은 느끼지 않을 것이다.
무엇인가 놓친 듯한 느낌도 없을 것이다.
그대는 놓친 것이 없다.
-
골짜기의 오르가즘이 오기 전에
그대는 무엇인가 허전하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이는 한낱 해묵은 습관일 뿐이다.
아직 옛 습관의 찌꺼기가 남아있는 말기에..
3주 아니면, 한달 안에
‘골짜기 오르가즘’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골짜기의 오르가즘이 나타날 때
그대는 이전의 절정은 잊어버리게 된다.
그 어떤 절정도 여기에서는 가치가 없다.
그대는 기다려야만 한단
골짜기의 오르가즘을
-
흔들어라!
진동하라!
그대 몸의 모든 세포가
춤추도록 놔두어라.
그대는 성 행위 속에서
나무, 달 그리고 그 어떤 것과도
더불어 존재할 수 있다.
한 번 그대가 이 원을
창조하는 방법을 깨달았다면
그 어떤 것과도 원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심지어 아무것도 없다 할지라도.....
-
성 에너지와 똑같은 에너지가
가슴에 이를 때
그것은 사랑이 된다.
똑같은 에너지가
더 높은 정점에 이를 때
새로운 차원과 새로운 경험이 꽃피우기 시작한다.
-
인간은 섹스에서 오랫동안 머물 수 없다.
하지만 그대는 섹스를
하나의 도약대로 사용할 수 있다.
탄트라라는 말의 의미는
그대가 섹스를 하나의 도약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바로 그 뜻이다.
그리고 한번 그대가
섹스의 황홀경을 이해하면
그대는 거대한 오르가즘
또는 우주적 오르가즘이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다. 
콤엑스s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하리라!
 
· 주요태그 탄트라섹스  성감대  성문화  섹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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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깔콘 2018-03-22 12:50:24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하리라
Red777 2017-02-07 16:39:21
작가님께 쪽지나 메일을 보내고 싶은데 가능할지요?
승구리 2017-01-17 11:03:21
이 영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네이버에 검색해도 안나오네요
콤엑스 2017-01-03 23:17:34
아..이런 적절한 사진은 도대체 어디서 가져오시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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