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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아내가 다른 남자와 하는 걸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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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임 투 리브>
 
Q.
 
이유는 모르겠어요. 아내가 다른 남자와 섹스 하는 장면이 자꾸만 떠올라요. 더 큰 문제는 그게 절 무척 흥분시킨다는 겁니다. 그저 평범한 섹스 판타지로 치부하기엔 너무 과한 건 아닌가요? 솔직히 거의 집착의 수준입니다. 이런 생각, 너무 변태적인 건가요? 아니면 한번 시도해봐도 되는 걸까요? 너무 혼란스러워요. 도와주세요.
 
 
A.
 
자기 파트너가 다른 사람과 섹스하는 장면을 보고픈 욕구를 갖는 사람은 많아요. 일반적인 섹스 판타지 중 하나죠. 이런 판타지가 무조건 불건전한 일이라고 하는 것은 생각하지는 마세요. 판타지는 그저 판타지니까요. 사람들은 실생활에서는 결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일들을 꿈꾸지 않나요?
 
예를 들어 의외로 많은 여성이 강간에 대한 판타지를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정말 강간 당하고 싶어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판타지란 당신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님의 경우에, 만약 아내분께서 실제로 다른 사람과 섹스를 했다는 걸 알게 되더라도 그걸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하세요?
 
아닐 겁니다. 단지 그게 판타지이기 때문에 흥분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명심할 것은, 비록 아내분께서 다른 남자와 섹스를 갖는 판타지가 당신을 향해 매우 에로틱하게 느껴진다 하더라도 그걸 꼭 실현시킬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그냥 판타지를 즐기시는 걸로도 충분하죠.
 
물론 쓰리썸도 그리 드문 일은 아닙니다(물론 그 일이 단지 판타지에서만 끝나는 경우가 더 많지만요). 당신이 쓰리섬을 시도한다고 해서 불건전하다 할 수 없지만, 충분한 숙고 후 결정하세요. 쓰리썸을 '실제로' 한다는 건 매우 위험한 시도일 수 있습니다, 일을 계획하고 의견을 나누며, 서로 신뢰하는데 많은 노력이 요구되구요.
 
조심스럽게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당신의 집착은 그게 비밀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더 매력적인 것 아닐까요? 만약 당신의 판타지를 부인께 말씀 드린다면 부인께서 당황해 하실지 어떨지 알 순 없지만, 어쩌면 부인께서 자기 섹스 판타지를 말씀하실 수도 있죠. 사랑하는 사람과 섹스 판타지의 공유하고 때론 그걸 실현한다는 것이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겠습니까?
 
보다 안전한 방법으로 상대에게 알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사랑하는 사람과 야한 소설을 함께 읽으며 서로의 생각들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당신이 쓰리썸을 주제로 한 소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내용이 담긴 소설을 한 권 부인께 선물하시고, 그 소설에 대한 부인의 생각을 여쭤보심이 어떨런지요?
 
어찌되었건, 마지막으로 강조합니다. 당신의 판타지는 매우 정상이며 결코 불건전하지 않다는 겁니다. 마음 편히 환상을 즐기세요!
팍시러브
대한여성오르가즘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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