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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한 체위에서만 오르가즘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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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wonderlust]

Q
애인과 만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잠자리도 잘 맞고 가을에 결혼하려 해요. 그런데 저는 엎드려서 다리 붙이고 뒤로 할 때만 오르가즘을 느껴요. 앞으로 하거나 남자 위에 올라가 다리 벌리고 할 때가 좋긴 좋은데 오르가즘은 안 느껴져요. 이것도 노력하면 가능한가요? 오르가슴은 질 내부에서 일어나는 것 같고, 어떤 자세를 취해도 쾌감은 느껴지는 상태입니다.

A
질 내부에서 오르가슴이 터진다고 하신 것을 보아, 지금은 질 내부의 성감대가 살아나고 있는 단계로 보입니다. 질 내부에는 아주 다양한 성감대들이 있는데, 초기에는 어떤 한 부분이 눈에 띄게 깨워지고 그 부분으로 오르가슴을 체험하는 기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난 이후에 다른 부분들이 줄지어 깨어나게 되죠.

이 기간 동안에는 누구나 님이 체험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어떤 특정한 체위, 어떤 특정한 부분을 매번 똑같은 강도와 똑같은 자극이 있어야 오르가슴이 일어나요. 자극이 평소와 조금 다르면 쾌감의 강도가 떨어지는 것도 포함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여성들은 항상 같은 체위와 같은 자극을 남성에게 요구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나 오르가슴에 대한 집착으로 늘 같은 체위와 같은 자극만을 고집하게 되면 다른 성감대를 깨워내는 것에서 점점 멀어지게 되고, 한 가지의 체위로만 오르가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섹스로 고착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들은 누구든 자신이 현재 느낄 수 있는 오르가슴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다른 부분을 자극하면서 성감을 깨워내는 데도 정성을 들이고 감각적인 느낌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해요.

어떤 자세를 취해도 쾌감이 계속 유지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많은 여성들은 체위를 바꾸면 쾌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오르가슴이 오지는 않지만 쾌감이 유지되는 그 상태에서 조금 더 긴 시간을 자극 받으면서 쾌감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왜 여기에서는 오르가슴이 오지 않지?’라는 조급함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대신에 충분치 않은 쾌감이라도, 부족하기만 한 쾌감이라도 그 느낌에 집중하고 편안히 머물도록 하세요. 그러면 충분치 않아 불만스러웠던 쾌감이 점점 더 커지면서 오르가슴에 비할 수 없는 놀랍도록 신기한 쾌감이 일어나는 때가 와요. 이 쾌감은 질 내의 여러 성감대를 깨워내고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게 준비시켜주니 ‘고도의 쾌감’의 세례를 듬뿍, 아주 듬뿍 받으셔야 해요. 그러면 어느 순간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오르가슴으로 연결되는 어떤 자극점들이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때 그 부분들을 자극하면 오르가슴으로 터지기 시작하는 거예요.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지요. 어쩌면 님은 오르가슴이 다른 체위에서도 빨리 일어나기를 너무 급하게 갈망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이미 깨어난 오르가슴 포인트에서는 쉽게 오르가슴으로 반응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들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친한 사람들과는 언제든 만나도 편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지만, 처음 만나는 사람과는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듯이 몸도 이미 친해진 부분과 아직 친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보시면 돼요. 친하지 않은 부분과 친해지고 스스럼없이 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단순하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쉬워요.

지금은 시기 자체가 오르가슴에 대한 갈망을 내려놓고 일어나는 쾌감이 크든 적든 집중하며 머무는 시기입니다.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과도기인 셈이죠. 오르가슴이 빨리 일어나는 체위는 최대한 마지막으로 미루고, 쾌감이 계속 유지되는 동안 다른 체위에서 ‘고도의 쾌감’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즐기세요. 그 느낌을 즐기다 보면 시간이 지나 어느 날, 갑자기 오르가슴으로 반응하지 않던 체위에서 오르가슴이 일어나게 될 거예요. 성급하게 오르가슴이 쉽게 일어나는 체위에 집착하게 되면, 다른 부분들에서 일어나는 쾌감조차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없게 됩니다. 언제나 느긋한 마음으로, 어떠한 쾌감이라도 충분히 즐기는 것이 중요해요. 그것이 님의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체위를 더욱더 많이 만들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샥띠
섹스탄트라는 음양의 조화를 통해 심신의 건강을 회복하는 고대의 양생법이며, 삶의 대자유를 구현하는 명상의 한 방법입니다.
http://cafe.daum.net/lovetantra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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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안개 2020-07-10 08:35:38
응?....그런 자세가 가능해요?
꼬추가 얼마나 길기에 질 내부까지 진입이 가능한건지..
울 이쁜님도 정상위에서나 후배위에서 한번도 절정을 못 안겨 드렸는데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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