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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수갑 채워진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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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NCIS] 중
 
어느 때와 다름없이 아는 형들과 클럽에 갔다. 피크타임 때 하얗게 불 싸질러서 너무 힘들어 밖에서 쉬고 있었다. 아는 형이 미친년 아니야? 라고 씩씩거리면서 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나는 형 무슨 일.... 이라고 말하기도 잠시 형의 목에 누군가의 손이 올라오더니 형을 잡아 끌고 순식간에 발로 차면서 줘 패기 시작했다. 형도 민첩한 편이라 주먹도 피하고 막으면서 손을 제압했다. 하지만 정강이를 까이면서 역으로 손을 제압당하고 팔까지 꺾여 벽에 부비부비를 하고 있었다. 제압한 사람은 다름아닌 여자였다. 나는 순간 놀란 채로 여자랑 형을 뜯어말리고 서로 주먹이 오가지 않게 정리하였다. 형도 분했는지 발길질이 체코춤추듯이 연속으로 허공에 대고 차고 있었다. 

우선 대화로 풀어야 될 것 같아 포장마차로 갔다. 몇 번 몸싸움이 날 뻔 했지만 나도 화를 내면서 중재했다. 여자는 가까이 보니 연예인 선우선 닮고 숏컷에 키가 174 정도. 워커까지 신고 있어서 178정도로 보였다. 술 마시면서 언성이 높아지는 대화에 껴서 잘잘못을 따지기 시작했다. 공평한 중재를 위해 먼저 여자 말을 듣기로 했다. 

친구들과 같이 클럽에 와서 놀고 있는데 이 변태같은 자식이 백허그를 하더니 자기 엉덩이에 졸라 비벼댔다고 했다. 순간 형도 니가 내 야광봉 부러트렸잖아 라고 또 언성을 높였다. 그러더니 여자가 변태새끼야 내가 손 뿌리치고 밀쳐도 니가 들이댔잖아 라고 하면서 싸우기 시작했다.

진짜 중재만 4~5번은 한것 같다. 다시 여자 말을 들었다. 먼저 밀쳐내고 짜증나서 야광봉을 손으로 찢었다고 했다. 그런데 이 자식이 스타벅스나 가서 커피나 빨어 미친년아 하면서 찢어진 야광봉을 얼굴에다 던지는데 야마가 돌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어찌됐던 간에 나도 억지로 부비부비한 건 형 잘못이니깐 사과를 여자분한테 하라고 했다. 형도 좀 화가 풀렸는지 미안해요 라고 하더라.. 

셋이서 술 마시고 있는데 그 여자의 아는 동생으로 보이는 여자가 왔다. 약간 어설프게 화장한 고딩처럼 뭔가 어설펐는데 뭐 나름 귀여웠다. 1차는 형이 내고 2차는 터프한 여자가 낸다고 하고 자리를 옮겼다. 서로 아까 있었던 일들은 잊고 웃으면서 게임을 하다가 새벽 5시쯤 됐을까? 귀여운 여자애가 언니 안 가봐도 돼? 라고 묻더니 내일까지 휴가라고 하더라 뭔 일 하냐고 물어보았는데 귀여운 여자애가 웃으면서 대답하는데 순간 숨이 안 쉬어졌다. 

언니가 말 안 했어요? 언니 경찰이잖아요. 

헐.... 순간 분위기가 얼어붙었지만 터프한 여경은 분위기를 깨부수며 그래 나 짭새다, 낼 구치소에서 국밥으로 해장할래? 라고 웃으면서 말하더라... 한참 우리를 보더니 여자 동생과 크게 웃더니 이 새끼들 쫄았어 라면서 크게 웃었다. 나도 억지웃음을 지었다. 안 웃으면 이형과 같이 나란히 수갑채울 것 같아서였다. 순간 항상 여자들이랑 술 마시면 클로징 멘트처럼 습관 되어버린 말이 툭 튀어 나왔다. 전화번호 좀요... 순간 형의 표정은 이생퀴 심장 몇 개야? 라는 표정이었다. 

여경과 여자애랑 서로 전번을 주고 받으면서 나중을 기약하고 여경이 자리를 뜨는 순간 나는 핸드폰 번호를 바로 지우고 콜택시를 불러 도망가듯 내방 이불 속으로 한숨도 쉬지 않고 달려갔다. 하지만 형의 경우는 달랐다. 당황했는지 번호를 그대로 남기고 저장한 것이다. 다음날 그 형한테 여경의 카톡이 오면서 재앙은 시작되었다. 강제데이트? 라는 표현이 맞겠다. 일주일쯤 지났을까? 그 형이 나한테 제대로 만나보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속으로 아직 콩밥은 안 먹어봤구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 저녁 약속이 있어서 일찍 갔는데 제복을 딱 빼 입고 빨간 순찰봉으로 헬멧 안 쓴 오토바이크를 삼거리에서 잡아내는데 여자가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더란다.. 

몇달 뒤 카톡에 여경과 같이 찍은 사진이 있고 알콩달콩 잘 사귀더라. 그 형하고 오랜만에 만나서 술 한잔 하는데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다가 이제 본격적인 뜨끈한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부비부비할 때부터 알아봤는데 잔근육도 좀 있고 기럭지가 기니깐 시원시원하다고 했다. 나는 장난 삼아 혹시 제복 입고도 해봤어? 라고 물어봤는데 형이 웃으면서 진짜 수갑까지 채워서 해봤다고 했다. 처음에는 변태 취급하더니 나중에는 본인이 더 재미를 느낀다고 했다. 차마 곤봉으로 때려달라는 말은 즉사할까봐 못 하겠다고 했다. 

수갑을 차면 색다른 게 손목에 차가운 감촉이 오면서 상대를 만지고 싶은데 못 만지는 건 당연, 쌀 것 같아서 저지를 하려고 해도 안되고 자세를 바꾸려고 해도 안된단다. 애무 자극이 너무 쎌 때면 저항할 수가 없어 처음에는 좀 답답하고 미칠 것 같았는데 그렇게 하고 나면 쾌락이 2배가 된다는 것이다. 또 제압하는 흰색 노끈(포승줄)이 있는데 그건 수갑을 찼을 때보다 흥분이 안 된다고 했다. 순간 생각했다. 수갑은 과학이라고...

to be continued.......
8-日
무대 위에서는 거만하게 무대 아래서는 겸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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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마야 2020-03-31 00:00:57
수갑은 과학이쥬
나의사랑미야 2017-03-18 12:28:49
수갑은 과학이라는 말 의미있는 얘기네요~~~
달달한남자 2015-04-23 14:54:33
나도나도 채움당하고싶다ㅋ
콩쥐스팥쥐/ ㅋㅋㅋㅋㅋ
우럭사랑 2015-04-23 09:35:52
수갑은 털달린 부드러운걸로 안그럼 많이 아플꺼 같아요 ㅋ
재질은 플라스틱으로 가벼워야 부담감이 덜 느낄꺼 같아요 ㅋ
콩쥐스팥쥐/ 아무래도 좀 부담스럽죠 ㅠㅠ
양꼬치엔칭따오 2015-04-23 09:21:47
진짜수갑 차갑고 묵직한 느낌..다시느끼고픔..
콩쥐스팥쥐/ ㅋㅋㅋㅋㅋ
소크라테 2015-01-28 00:35:00
수갑... 해보고 싶네요
색다른 느낌의 구속일듯
멜탈 특유의 차가움도...
각시탈/ 단언컨데 메탈은 가장완벽한물질입니다 ㅎㅎ
커플클럽예시카 2015-01-26 20:29:40
여경이 첨부터 흑심이 잇엇네요~^^
안그럼 화해고 뭐고 포차 안감요~^^
각시탈/ 아.. 생각해 보니 그렇네요 ㅎㅎ
오동통한여우 2015-01-26 14:20:35
진짜수갑....가짜수갑만 몇개있는저... ㅎ
각시탈/ 가짜 수갑은 플라스틱 재질인가요???
오동통한여우/ 네 플라스딕이에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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