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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_Article > 단편연재
남자에게도 남자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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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마디
답답하기도하고 털어놓고 싶기도해서 그냥여기에 썰로 풀어 놓아볼까합니다. 이야기 들어주신 좋은 분도 계셨고 만남 가졌던 분도 있었지만 가끔 느껴지는 답답함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전 양성애자이고 여성은 물론 남자에게도 성적매력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단순한 호기심도 좋고 관심도 좋습니다. 그냥 털어놓는 느낌으로 써보려고요. 중간중간 쉴 때 핸드폰으로 쓰는 글이라 짧게 나눠서 쓰게 될 것 같네요. 같은 제목으로 올릴테니 거부감 있으신 분은 거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화 [친구사이]

일반인에게 대쉬하는 동성애자는 없다고 들었는데 쉬워보였는지 맘을 연게 보였는지 저에게 처음으로 남자와의 관계를 알려준 분은 몇 번 웃으며 대화상대가 되어준 형이었습니다. 30대 중반에 적지 않은 나이에 처음으로 남자가 남자에게도 매력을 느낄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섹스로 시작된 경험이지만 싫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이전에 전혀 알지못했던, 생각조차 한 적 없었던 일이었는데...
..

때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지 1년쯤 되었나.. 가끔 친구들과 커피나 잡담, 일 이외에는 다른 일은 없고 외로움이 커져가던 날이었습니다. 어릴 때 했던 알바에서 만난 인연으로 좋은 관계를 이어가던 동성애자 동생과 오랫만에 만나 잡담을 나누었습니다. 당시 저는 동성애에 관해서 전혀 생각해 본 적도, 호감도, 혐오도 없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어느 정도의 잡담 후 그 친구에게 온 전화 좋은 형인데 합류해도 괜찮냐는 물음에 좀 불편할 것 같았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분도 게이야?"

제가 물었습니다. 

"응" 
"몇 살인데?" 
"30대 후반"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데? 무슨 관계야?" 
"말하기 좀 그런데 ... 파트너야" 
"그럼 오늘 만나는건...?" 
"아니, 오늘은 근처길래 태워 주신다고 해서" 

뭐가 어쨌든 저랑은 상관 없었기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외로워서 였는지, 호기심에서 였는지, 대화 주제는 남성 간의 섹스에 관해서 난생처음 열심히 물어봤고 그 동생도 열심히 대답해 주었습니다. 내용은 '어떻게 하게 됐어? 어떻게 해? 어떤 느낌이야?' 등등 모든 이성애자들이 이해못하는 시시콜콜한 이야기였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단정한 자켓 차림의 남자가 와서 동생에게 인사를 하고 저에게도 악수를 청했습니다. 깔끔한 첫인상 이외에는 별느낌이 없던, 하지만 그것이 저를 바꾸어 놓은 그분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호남형에, 말을 잘하던 형이었습니다. 그 동생의 파트너라고 해서 어느정도 선입견은 있었지만 오히려 밝힌 탓에 대화는 자연스럽게 흘러갔습니다. 

"이반이세요?"

저에게 물었습니다. 

"아뇨 일반입니다. K(그동생)랑 지내다 보니..ㅎㅎ 편하게 말씀하셔도 돼요. 거부감 같은 건 없어요" 
"아 그러시구나? 이쪽 성향은 있으신가요?" 
"아뇨 ㅎㅎ 딱히..." 

그 분의 질문들이 처음보는 저에게로 향했지만 부드러운 어투와 좋은 분위기, 나름 흥미로운 야한 이야기들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k랑도..하셨어요?" 
"네" 
"어떻게 ? ㅎㅎ" 
"왜요? 해보고 싶으세요? 진짜 이반 아니신거에요?" 
"아뇨 그냥 궁금해서요 ㅎㅎ" 

대화는 그 분과 저 사이에 야한 이야기로 이어져갔습니다. k는 그 사이에서 한 두마디 건네는 정도, 가끔 우연찮게 말 잘 통하는 상대를 만난 느낌을 받는 경우 그런 것 같았습니다. 생각해 본 적도 없는 남자와의 섹스 이야기로 중간중간 흥분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k가 사정하는거 보신 적 있으세요?"

그분이 물었습니다. 

"아뇨 ㅎ 다른 남자걸 제가 볼일이 없죠" 
"k가 사정할 때 정액이 흐르는 걸 못참는 표정이 정말 야해요. 같이 보실래요?" 
"아뇨 ㅎ 그럼 저도 빠질 것 같아서 ㅎㅎ"

웃는 분위기라 나름 농담으로 가볍게 넘기려 했는데... 

"O씨(저입니다.) 사정 하는 모습이 야할 것 같은데 제가 해드릴테니까 보여주실래요? 보고싶네요"

처음으로 남자의 말에 발기가 되었습니다. 난생처음 격어보는 소름돋는.. 흥분되는 느낌.. 이상한 느낌에 당황하고 있었던 모양인지 ... 아니요라는 대답이 선뜻 나오지 못하고 뜸들였던 기억이 나네요.

잠깐일거라고 생각했던 시간이 묘한 기분을 느끼던 대화로 길어질때쯤 

"이제 가자"

k가 말했고 

"아 그래.. 재밌었는데 아쉽네 ㅎㅎ 다음에 또 뵙죠^^ 즐거웠습니다^^"

제가 답했습니다. 가방을 챙기고 그 분의 차앞으로 가는데... 

"나 화장실좀 ~~"

k가 잠시 이탈한 사이 담배를 꺼내 물었는데.... 그 분이 불붙여 주면서 말이 잘통한다 하시며 전화번호를 물어봤고 저는 별생각 없이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곤 k와 그 분은 차를 타고 가고 전 전철을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사이 커피숍의 일들은 사라지고 매우 평범한 일상의 저로 돌아왔습니다. 

매우 평범한 날들의 1주일이 지나고, 그분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갑작스런 전화에 누군지도 처음엔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조금의 대화 후 기억이 나더군요.

"목요일 시간 어떠세요? " 
"아 네 약속은 따로 없는데.. 좀 늦게나 가능할 것 같은데요"
"괜찮아요. 가볍게 술은 어떠세요?" 
"제가 술은 잘못하는데 괜찮으시면..." 
"네 그러죠 " 
"ㅎ 네 그날뵙죠 " 

그리고 그 날이 왔습니다. 지하철 역으로 데리러 온 그 분의 차를 타고 룸으로 되어있는 술집으로 갔습니다. 잘지냈냐, 나이는 몇이냐, 어디사냐, 애인은 있느냐...등등 전에 자리에서 못한, 하지만 처음 만난 이성에게 하는 어색한 대화들이 오가다가 역시나 둘의 관심사인 섹스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그럼 k랑은 어디까지 하신거에요?"
"애널까지 전부, 우리 처음 본. 날도 사실 섹스하려고 만난거야. " 
"아..하셨어요?"
"응. 섹스하면서 너 생각이 나더라, 너 이야기 많이 했는데, 진짜 이쪽 아니야? " 
"아.. 네" 
"나랑 이야기 하는 거.. 불편하니?" 
"아.. 아뇨 괜찮아요. 매력있단 이야기잖아요" 

사실 당황스럽지만 묘한 두근거림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반이면 좀 먹히나요? ㅎㅎ" 
"응 너 내 스타일이야. 나 너랑하는 생각하면서 자위했어." 
"아.. 아쉽네요 ㅎ..." 

머리속에 생각이 복잡해지기도, 소름돋기도, 떨리기도 해서 이후 대화는 거의 횡설수설하고 대화에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그분도 이상해진 분위기를 느끼셨는지.. 

"가자! 태워다 줄게"

거절하려고 했지만 자꾸 권하시는 바람에 그분 차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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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ksnv20
원문보기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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