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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젖가슴] 인기의 비결은 구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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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을 읽기 전 필독 ]
* 본 글은 SOD 소속의 AV배우 사쿠라 마나가 일본의 문예 사이트인 다빈치에 기고하는 '일하는 젖가슴' 시리즈를 옮긴 것입니다. 현역 AV배우의 글을 통해 일본 AV업계의 생생한 모습과 사쿠라 마나의 개인적인 일상, 생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서툰 번역으로 인해 다소 이해가 안되는 문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배너 일러스트 - 스케락코
 
구멍 매너(?)를 지켜야 하는 것은 필수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 앞에 나설 때 반드시, 항상 신체의 맨 위에 있는 구멍인 콧구멍을 매니저에게 확인받는다.

"어때요?"

턱을 들어 두 개의 구멍을 크게 벌리고 마치 위에서 아래를 쳐다보는 무례한(?) 모습으로 확인을 받는다. 5번 정도 이상없다는 사인을 받으면 OK. 이런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보았을 때 이상하게 볼텐데, 그냥 솔직하게 "콧구멍을 확인받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면, "아-! 그렇군요"라고 웃으면서 넘어간다.

이 고상하고 품위 없는 습관은, 데뷔 당시부터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 새로 들어온 매니저도 일 흐름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렇게 확인해줘야 하는 것에 대해 거부권을 가질 새도 없이 '에로전문가의 콧구멍을 보게되는' 고문을 거침없이 받아들인다. 가끔 갑질이 되어버리지 않았을까 불안하기도 하지만, 너무나 필사적으로 확인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모두 성실하게 받아준다.

'구멍의 매너'로 이야기를 다시 되돌리자면, 콧구멍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신중하고 주의깊게, 빛이 닿지않는 곳에서 무성해 있는 안쪽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게 하고, 뭔가 있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대로 보지도 않았는데 "괜찮아~"라고 대충 넘어가면 매우 곤란하다.

"안쪽에 한 건. 그 앞에도 조금 긴 털이 보입니다."

이렇게 지적해주는 게 매우 도움이 된다. 나로부터 냉엄한 시선을 받는 매니저는 오늘도 숲을 들여다본다. 왠지 바짝 긴장감이 높아져, 수치플레이를 하고있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든다.

"괜찮습니다."

가끔 어쩌다가 매니저가 "나는 어떻습니까?"라고 자신의 구멍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때마다 나도 그에게 받은 것처럼, 구석구석 속까지 보고 보고한다. 따라서 나로 인해 내가 있는 사무실의 매니저들은 콧구멍에 대한 의식이 나와 함께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덧붙여서 어떤 그림자를 발견했을 때는, 매니저의 표정이 일변하므로 곧바로 알 수 있다. 정말로 미안한 듯한 목소리로

"있습니다."

라는 말로 나의 긴급 스위치가 눌리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뭔가를 찾는다. 힘들다... 어쩌지... 가지고 온 면봉과 스마트폰을 가지고, 근처에 있는 그늘에 일단 도망친다. 큰 관엽식물 화분의 뒷면에 있거나, 조명이 잘 닿지 않는 구석에 그렇지 않으면 최종수단으로 화장실로 직행. 스마트폰에 붙은 작은 거울을 보면서, 면봉으로 구멍안에서 원을 그리며 털을 처리한다. 콧구멍 확인작업은 보여도 되지만 이런 조치는 결코 아무도 보여줄 수 없다.

이런 과정 덕분에 나는 마음이 안정되고 무언가를 편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이런 콧구멍 체크를 하지 않았을 경우 어느 때보다 긴장하고 말도 하지 못하고 낙심하여 두려움에 떨게 된다. 좋은 컨디션과, 강고한 멘탈. 그리고 "이것을 했으니 잘 된다"라는 미신이 전부 확인되어야만, 최대한의 자신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

당신도 나와 같은 '괜히 신경쓰는 버릇'을 가지고 있을까? 버릇이란 무의식으로 발병하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지적될 정도로 나쁜 것도 있을 것이고,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 버릇도 있어 나는 이것저것 합치다보면 10개는 된다. 예를 들면, 말하고 있을 때 입에 손을 넣는 버릇인데 어릴 적부터 중학교에 올라갈 때까지 입술에 손가락을 대는 틱증후군 같은 움직임을 계속 했는데 어른이 되어서도 잠깐 생각에 잠기거나 고민할 때 나도 모르게 넣는다.

하지만 AV 촬영 중에 이 버릇은 나름 도움이 된다. 촬영 중 특정 플레이에 대한 부끄러움을 나타내는 제스처로, '손으로 소리를 억제한다'라는 무언의 움직임이기도 하다. 보고있는 측을 흥분으로 몰고 간다는 의미로, AV의 대본상에서도 '손으로 입을 숨기는 행동을 많이'라고 쓰여져 있다. 그래서 가끔 이런 버릇이 들통나는 게 싫기도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메리트로 변해버리는 것이 재밌기도 하다.

입에 대해 하나 더 얘기 하자면, 입은 그 사람의 인상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말을 하거나 식사를 하거나 치열 등의 심미에 관해서도 그 사람을 나타내는 정보로서 큰 요소가 된다. 혀의 엉김이나 키스, 커닐링구스(or 펠라치오) 등 성애적인 분야에서 입을 통해 그 사람을 파악할 수 있다. 쾌감은 삽입만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그 입에서 나오는 스킬에 따라 달라진다. 

불합리한 것을 들어도 멋지게 되받아치거나, 기회만 있으면 웃음으로 바꾸는 것처럼 말 잘하는 사람을 보고 인간적으로 끌려버리는 것도 그러한 것인지도 모른다. 즉 입의 움직임은, 밤일을, '매끄럽'게도 '어색하'게도 바꾸는 힘이 있는 것이다. 입은 그 사람의 센스가 응축된 부위이거나, 동시에 '멋짐'의 발상지일지도 모른다. 무엇보다도 말솜씨가 없는 나로서는 말을 잘 못하는 게 콤플렉스지만, 어려워도 어른이니까 도망치지말고 앞으로 열심히 제대로 배워야겠다.
 

집필자 프로필
사쿠라 마나 
1993년 3월 23일 치바 현 태생. 
공업 고등 전문 학교 재학 중인 2012년에 SOD크리에이트의 전속 배우로서 AV 데뷔. 
2015년에는 스카이! 성인 방송 대상에서 사상 첫 삼관왕을 달성함. 
저서에 제제 타카히사 감독에 의해 영화화된 첫 소설 [최저.], [요철], 
에세이집 [고등 전문 학교생이였던 내가 만난 세계에서 단 하나의 천직], 스타일 북 [MANA]가 있다.
twitter: @sakuramanaTeee
Instagram:sakuramanatee
YouTube: まなてぃ?ちゃんねる
원문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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