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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월드컵 경기장, 당신의 심장이 발기하는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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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신음.. 아니, 그날의 함성을 담은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가다.


대한민국이 하나되었던 2002년. 굵고 튼실한 허벅지의 야생마같은 축구선수들, 그들을 응원하는 붉은악마들의 거대한 함성소리, 그리고 기적 같은 승리! 그날의 상상만으로도 심장이 뛰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 2014년 9월 어느날, 어둠이 내린 그곳에 핫플레이스 원정대가 야릇한 미소를 띄며 도착했다.


 
 
▲섹스드라이빙을 생활화 합시다. 음란하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한 원정대는 배가 고팠다. 성욕을 채우기 위한 장소만 부리나케 찾아다니다가 식욕을 채우기 위한 장소를 깜박해버렸다. 일단 주차장에 차를 대기 위해 입구로 들어가려는데 주차비가 5분에 300원. 뭔가 싼거 같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렇지만은 않은 금액이었다. 일단 진입.


 
 
▲서문쪽으로 들어가서 오른쪽 주차장에 주차했다


늦은 시간이라 널널했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원정대는 경기장 내에 있는 홈플러스 푸드코트로 향했다. 배를 채울 생각에 약간 신이 난 남자요원은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쫄래쫄래 싸고 왔다. 여자요원도 신이 났는지 소변을 보고 왔다. (….응?)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를 막 넘긴 시간. 홈플러스에 도착해보니 이미 영업시간이 끝나버렸다. 어쩔 수 없이 배는 나중에 채우기로 하고 본격적으로 핫플레이스를 찾기 시작했다.



크고 굵.. 아니, 크고 넓은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배회하다.

 
 


1층은 조명도 밝고 행인들도 간혹 있어서 딱히 섹스할 곳은 없어보였다. 그래서 2층 경기장으로 올라갔다..

 
 
▲2층 올라가는 계단
 
 
▲산 속에 아파트가 단 둘이.. 음란하다.


2층에는 늦은 시간이라 행인도 안보이고 조명도 은은했다. 촉이 오기 시작했다.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는 문은 잠겨있어서 들어가보진 못하고 경기장 주변을 돌기 시작했다.


 
 
▲저멀리 남자요원를 버리고 앞서가는 여자요원이 보인다. 음란하다. 

 


조금 걷다보니 불이 켜져 있는 조그만 컨테이너가 보였다. “뭐지? 휴게손가?” 하며 가까이 가서 보니 초소였다. 그런데 왼쪽 창문에 께름칙한 문구가 보였다.
 

 


 


이런 순찰 중이라니.. 왠지 조심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창문을 통해 텅빈 초소안을 둘러보았는데 cctv 모니터 같은건 안보였다. 그래도 순찰을 하고 있다니 조심하자. 초소를 뒤로하고 다시 탐색을 시작했다.

시간이 흐른 뒤 원정대는 순찰 중이시던 경비원 어르신을 발견했다. 원정대는 살갑게 다가가 힘드시겠다며 말동무가 되어 드리는 척하며 여러가지 정보를 여쭈어봤다. 순찰빈도는 약 20분 간격, 6명이 로테이션으로 순찰을 한다. 근데 경기장이 넓어서 순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힘들다고 하셨다. 오호라, 대충 돌아본다는 뜻이군. 순찰이 걱정되는 독자분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경비원 어르신과 작별을 고하고 우리는 다시 핫플레이스 탐색을 시작했다.


 
 
▲현수막 선수들이 의심스런 표정으로 원정대를 보고 있었다.



핫플레이스 또 핫플레이스, 그리고 오르가즘.
 

계속 경기장 주변을 돌며 헤맸지만 왠지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끝날 것 같았던 그 때, 갑자기 눈에 들어온 장소!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움푹 들어가있는 저곳이 눈에 띄었다. 여기서 섹스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곳을 자세히 보았다.

 
▲후레쉬를 켜고 “찰칵”
 

 
▲후레쉬를 끄고 “찰칵”, 촉이 온다!


움푹 파인 저 곳으로 들어가 보았다.


 
 
▲(후레쉬 ON) 왠지 모르게 맘에 든다.
 

 
▲벽쪽

 
 
▲오른쪽

 
 
▲왼쪽

 
 
▲뒤쪽 (들어온 방향)


좌,우측에 있는 철벽 틈 사이로 누군가 오고 있는 것도 파악이 가능하고 유심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도 않을 만큼 어두운 위치라 섹스하기에 꽤 괜찮았다. 여자는 노팬티에 치마를 입고 와서 치마를 허리까지 올린 뒤 뒤로 돌아서 벽을 잡고 엉덩이를 내밀면, 남자는 노팬티에 고무줄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와서 바지만 내리고 여자의 내민 엉덩이 사이를 잠시 혀로 촉촉히 애무를 하고 삽입해서 짧게 섹스를 끝내고 나오면 짜릿할거 같았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왠지 하고 싶었다. 남자요원은 여자요원을 불렀다.


남자요원: “여기 괜찮아 보이지 않아요?”
여자요원: “음… 괜찮을까요?”
남자요원: “안에서 좌우로 보면서 주변 상황도 파악되고, 지나가는 사람은 이쪽을 유심히 보지 않는 이상 그냥 스쳐지날 것 같은데.. 나름 괜찮을거 같아요. 들어와서 봐봐요.”

여자요원은 남자요원이 있는 시커먼 곳으로 들어왔다. 순간 분위기가 어색하고 야릇해졌다. 남자요원은 여자요원을 벽쪽으로 부드럽지만 강하게 밀쳤다. 여자요원이 철로된 벽에 부딪히며 “철컹~!” 소리가 고요한 경기장을 울렸다.

여자요원: “왜… 왜 이러세요?”
남자요원: “여긴 너무 섹시한 느낌이라 가만히 있을 수가 없군요. 하지만 당신은 가만히 있어요. 이얍~!”



핫플레이스가 시작되고 많은 신문사 기자분들과 독자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 그런데 핫플레이스 글을 읽고 공통적으로 궁금해하는 내용이 하나 있었다. 그건 바로, “거기 가서 직접 섹스하고 오는건가요?” 라는 묘한 기대섞인 질문. 위의 글은 그 기대에 잠시나마 부응하고자 픽션으로 쓴 글이다. 충분히 흥분됐나? 자, 그럼 이제 정신차리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보자.

이 움푹파인 위치는 입구 쪽이기 때문에 여러 곳이 있었다. 그렇게 경기장을 돌면서도 한참을 몰랐으니 의외로 명당인 것이 증명되는 셈이다.


 
 
▲숫자 적힌 곳이 전부 핫플레이스. 친절하다.


우리는 이렇게 또 핫플레이스를 발견했다는 뿌듯함과 함께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돌아가려고 하는데 주차장 뒤쪽편에 나무가 무성하고 시커먼 장소가 눈에 들어왔다. 촉이 온다. 우리는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일 월드컵을 기념하는 동상도 있고

 
 
▲작은 호수도 있고

 
 
▲헬기장도 있고

 
 
▲후레쉬를 켜야 보이는 산책로도 있고

 
 
▲후레쉬를 켜야 보이는 벤치도 있….?!!


여기 또 핫플레이스가 나타났다! 주차장 옆 가로등도 없이 어두운 산책로를 따라가다보면 곳곳에 벤치가 있다. 어두운데다가 인적도 없어 여기서도 얼마든지 섹스를 할 수 있겠더라. 참고하시라. 아참, 나무와 풀이 무성한 야외에서 모기는 어쩔 수가 없다.


그렇게 두 곳의 핫플레이스를 찾은 오르가즘을 안고 차를 몰아 주차장을 나서던 원정대는 출구에서 주차원의 멘트에 다시 한 번 오르가즘을 느끼고 원정을 마무리했다.


원정대: “주차비 얼마예요?”
주차원: “그냥 가세요.”
원정대: “…네? 왜 그냥 가요?”
주차원: “아 그냥 가시면 되세요”
원정대: “왜요? 주차비 안 내요?”
주차원: “밤 10시 이후에는 요금 안 받습니다~ 가세요!!”


갈게요~♥




상암 월드컵 경기장 가는 방법

 
 
▲만지면 커진다.

①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성산) 1번 출구로 나오면 코앞이다. 잘 찾아가보자.

② 버스: 월드컵경기장 근처 정류소 가까운데 내려서 잘 찾아가보자.

③ 자가용: 네비게이션에 상암월드컵경기장 또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찍고 안전운전해서 가자.




핫플레이스 총평


스릴감
♥♥♥♥♡
: 경비원 어르신이 순찰을 허술하게 하셔서 하트 1개 뺐다. 경비원이 젋은 분이셨으면 순찰을 피해야 하는 짜릿함 때문에 하트 5개를 줬을텐데..

위험성 ♡♡♡♡♡
: 낭떠러지도 없고, 험한 산 속도 아니고, 위험하지 않다.

분위기 ♥♥♥♡♡
: 개인적으로는 3면이 철로 되어 있는 감옥같은 인테리어(?)와 경기장 특유의 고요한 공명(?)이 느껴지는 분위기가 꽤 괜찮았지만 다른 사람은 안 그럴 것 같기도해서 3개.
레드홀릭스
섹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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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사 2014-10-21 12:57:26
괜찮은 장소고 좋은 경험 입니다. 부럽...
파트너 생기면 시도 해볼만...
쮸니 2014-10-21 12:48:30
ㅋㅋㅋㅋㅋㅋㅋ글솜씨가진짜 대단한듯
클릭하면 큰사진으로볼수있다는말이 어떻게...
만지면 커져요 로 표현이될까요 볼때마다 재미나용
짐승녀 2014-10-03 09:30:57
음란하네 음란해ㅋㅋㅋ
똥덩어리 2014-10-02 20:54:13
두 요원 진짜 한거 아님? ㅎ
정아신랑/ 했으니까 안한것처럼 글을 마무리 짓지요.ㅎ
꽉찬귀공자/ 그렇다면 다음 요원은 제가 하겟습니다흐흐흐
똥덩어리/ 뭐 소리에요? 내가 먼저 댓글 달았는뎁...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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