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나의 조루 극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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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5145 좋아요 : 4 클리핑 : 1
저는 조루가 심했습니다.
삽입 운동 시 3분을 넘기지 못했으니까요.

다양한 극복 방법이 거론됩니다.

삽입 운동 시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른다는 사람도 있고,
숫자를 100부터 거꾸로 99, 98, 97, 96... 이렇게 센다는 사람도 있고,
삽입 운동하다가 사정 직전에
자지를 빼서 불알 근처를 한참 꽉 움켜쥐고 있다가 다시 삽입한다는 사람도 있고,.
실리콘 링을 자지 뿌리 부분에 끼고 한다는 사람도 있고...

저도 다 해봤습니다.
그다지 효과를 못봤구요.
(개인 차가 있을 겁니다.)

제가 터득한 방법은 이겁니다.

1. 허리에 힘을 잔뜩 주고 아주 힘차게 삽입을 한다. 끝까지 깊이.

2. 이 상태에서 제 치골 부분으로 여성의 치골 부위를 아주 강하게 압박하고 이 상태를 지속한다(3~4초 정도). 뒤치기 자세일 때는 제 치골을 여성의 엉덩이 부위에 강하게 압박한다.

3. 다시 자지를 빼서 같은 동작을 한다.

이런 동작을 반복하니까 아주 오랫동안, 원하는 시간만큼 운동을 할 수 있었구요.
처음 박을 때 아주 강하게, 깊이까지 박으니까
여성도 좋아하더군요.

다음부터는 이걸 응용했습니다.

처음 한 번은 그냥 평상시처럼 박았다 빼고
다음은 아주 쎄게, 깊이 박고 치골로 3~4초 동안 압박하고.

그 다음은
처음 두 번을 평상시처럼 박았다가 빼고 다시 쎄게 박고 압박하고,

또 그 다음은
세 번 그냥 왕복 운동하다가 다시 쎄게 박고 압박하고

이렇게 (정상적인 삽입 운동) 횟수를 점점 늘려갔어요.
이렇게 계속 수련을 하다 보니까
나중에는 아홉 번 정도 정상적인 삽입 운동을 하고
열 번째는 강하게 쎄게 삽입해서 압박해도 
충분히 사정을 지연시킬 수 있더군요.

지금은 여성의 상태에 따라 사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소녀경에는 9천1심법이 나옵니다. 아홉 번은 얕게, 한 번은 깊게.
(사실 9천1심법은 초기 불교였던 밀교(탄트라)의 비법인데,
나중에 중국으로 건너와서 소녀경에 기록된 거구요.)

저는 이 9천1심법은 일종의 리듬이라고 생각합니다.

섹스에서 리듬은 정말 중요합니다(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니까
저의 조루극복법은
결국 리듬이었습니다.
음악에서 반복되는 리듬은 절제의 결과입니다.
격정적인 감정을  절제해서 표출하는 거죠.
한꺼번에 분출하고 싶은
땅 속의 뜨거운 마그마가
리듬을 타고 밖으로 서서히 분출됩니다.

반복되는 리듬은 서서히 감정(욕정, 쾌감 등)을 고조시킵니다.
원시 부족의 음악이 대부분
지극히 단순한 리듬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원시 부족의 음악은
성적 쾌감이 아니라, 주술적 세계로 진입하는 게 목표이긴 하지만요.

*

저의 조루 극복기.
결론은
섹스는 강과 약의 반복, 또는 강약중강약의 반복이다!
그래서 결국 섹스는 리듬이다! 섹스는 음악이다!

이렇게 정리하고 싶네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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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9-12-26 15:55:17
와우
익명 2018-06-25 17: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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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8-06-08 10:26:45
리듬은 절제의 결과이다.
와~ 이런 뇌색남 같으니라고... ㅎㅎㅎ
익명 / ㅎㅎ
익명 2018-06-06 02:44:16
훌륭하십니다
익명 / 그냥 평범합니다. 고마워요^
익명 2018-06-06 01:22:49
좋은 글 잘 읽었어요.
Simple rule인데, 적어도 섹스시 호흡은
파트너와 같이 맞추자.

대부분 조기사정의 경우를 보면,
파트너의 호흡은 평온한데
저혼자만 빠르게 헐떡인 적이 많았어요.
익명 / 남자는 대부분 그런 것 같습니다. 혼자만 껄떡대는 경우가 더러 있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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