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네. 저도 섹무새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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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네티와 수많은 섹무새들로 인해 언짢아해 하시고 싫증이 나셔 하는 부분 충분히 인지합니다. 저또한 마찬가지 였고요. 하지만 어느덧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네. 두괄식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섹스 원합니다.사랑스러운 분위기, 남자의 달콤한 체취와 서로를 갈구하는 몸짓, 서로의 본능적 감각을 일깨우는 행위와 격렬한 키스를 하고 싶습니다.
 
라고 대놓고 외치는 내용입니다. 원래는 섹친이 있었죠. 그래서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하고 싶으면 그 사람에게 연락하면 끝이니까요.
하지만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저는 저대로 사정이 생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네요.
 
전 섹스를 하는 것도 좋지만, 섹스를 하는 과정에서의 교감과 사랑스러운 분위기, 타인을 진정으로 위해주는 손길을 즐기는 편이고, 남자의 육체에 관한 호기심이 왕성하다 보니 만날 때 마다 페니스와 고환을 탐구하는 행위를 즐겼네요.
 
섹스를 잘하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고 외모나 몸매가 나이스하진 않습니다. 어떤 장점이 있는지 저조차도 파악이 안되네요.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진심을 다합니다. 적어도 상대에게 거짓으로 가면을 써가며 행동하고 싶지 않아서요.
전 개인적으로 인생을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다만 몇몇 가지는 인력으로 할 수 없는, 그야말로 운명에 속한다고 여기는 요소가 있습니다. 사람의 생과 사, 그리고 인연이 그것입니다. 10년을 연애하고도 헤어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만난 지 한달만에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전 세계 70억 인구 중 인연이 닿아야 만난다고 생각합니다.
어렵게 알고 지낸 만큼 상대를 정말 만족시키고 싶은 욕망으로부터 하나부터 열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론이 제법 기네요. 저와 섹스하실 분을 원합니다.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거부터 인생사에 대한 진지한 경청까지 이런저런 얘기를 도란도란 나누다가 밤낮 관계없이 서로 통한다 싶으면 섹스하러 어디든 훌쩍 떠날 수 있는 그런 관계가 되었음 합니다.
 
상대의 외형,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존중해줄 수 있는 사람이었음 합니다. 송구스럽지만 전 흡연을 하지 않고,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어서 흡연자 분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성기에 페니스 이외의 이물질을 (손가락이나 도구) 삽입하는 행위도 꺼려하고요. 애널섹스도 저와는 맞지 않더라고요. SM도 마찬가지 이네요.
전 개인적으로 애정이 가득 담긴 섹스를 선호합니다. 단지 섹스하고 갈 길 가버리는 사이가 아닌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까지 행복함이 따르는 관계였음 합니다.
전 비글미는 1도 없고 항상 진지하게 상대를 대합니다. 그래서 저와 성향이 잘 맞는 사람이었음 하네요.
여튼 같이 섹스를 즐기고 다양한 체위를 훈련(?)해보며 이런저런 스터디(?)를 함께 하실 분을 만나서 섹스에 대한 담론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우리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대화와 맛있는 음식을 같이 나눠 먹는 그런 분을 알고 싶습니다.(너무 말이 거창한거 같은데 도란도란 말을 재미있게 나눌 수 있는 그런 분을 찾습니다.)


p.s. 구인글은 적었지만...그냥 제 바램을 적었고 사실 하소연 글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드셨다면 사과 드리겠습니다.
다들 뜨밤과 즐거운 주말 보내셨음 합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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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8-12-07 17:42:54
화이팅.. 뭔가 안.. 타깝네요.. 수단은 여러가지일수 잇지만 그냥 왠지 멋지면서도 읽으면서 슬퍼지네요.. 미안.. ㅠ
익명 2018-11-28 17:13:43
담백하고 진솔함에 화이팅...
익명 2018-11-25 23:36:32
어제 봤더라면 좋았을텐데 시간이 늦어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글쓴이님께서 원하시는 부분을 충족함과 동시에 조금 독특한 방식으로 해볼 수 있을까 하여 뱃지를 보내드렸습니다.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익명 2018-11-25 13:10:05
저를찾고잇는듯 하네요;; 하하하 힘내세요
익명 / 힘낼께요 하하;;
익명 2018-11-25 12:37:23
사람마다 성격이 제각각이듯이 성욕, 섹스스타일도 상대에따라 조금은 맞춰갈수는 있지만 결국 차이를 보이더군요. 스터디하듯 섹스를 한다는 말이 참 좋네요. 좋은 인연 만나 섹스의 다양 맛을 알아가시길요. 지역만 가까우면 면접(?)보고 싶은데ㅠ
익명 / 쓰니입니다. 하소연 할겸 주절주절 썼을 뿐인데 이렇게 많이들 관심을 보여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제가 두서없이 쓰다보니 지역을 미리 적지 않은게 아쉽단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굳이 제가 아니라도 인연이라면 언젠가는 만날겁니다. 개인적으로 有緣天里來相會 無緣對面 不相逢(유연천리래상회 무연대면불상봉) 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인연이라면 천리 밖에 있어도 만나지만 인연이 아니라면 가까이 살아도 만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꼭 만나실 겁니다. 그때까지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요!
익명 2018-11-25 10:49:13
이야기라도 나눠보고 싶은데 익명이라어떻게해야되나요??
익명 / 글쎄요ㅠ
익명 2018-11-25 10:28:46
많은 뱃지와 쪽지 속에서 괜찮은 파트너를 만나시길 응원합니다 !
익명 2018-11-25 10:22:49
경남엔 은둔고수가 있는곳이온데..
익명 2018-11-25 01:03:40
안녕하세요~ 저역시나 쓴이분과 같은 생각을 가진 건장한 남자입니다! 한번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비흡연자에 쓴이님이 원하시는  자기 자신을 사랑할줄 아는 남자입니다. 뱃지보내드렸으니 쪽지부탁드릴게요^^
익명 2018-11-25 00:01:28
사실 될지 안될지 모르면서도 치솟는 욕구때문에
매번 쪽지나 뱃지를 날리고는 합니다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다시 날리려 하는데 뱃지가 튕기네요
혹시라도 댓 남겨주시면 시간 지나서 다시 뱃지를
보내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익명 2018-11-24 23:52:38
인연을 만난다는건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내가 먼저 정성을 쏟아야겠지요.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도.
좋은 인연 만나시면 후기 부탁드려요~
익명 2018-11-24 23:30:32
저랑 생각이 비슷하세요ㅎㅎ 웅원합니다
익명 / 응원
익명 2018-11-24 23:18:01
되게 정중하시네요~~~근데 다른 익게선 다른분과 그리 잘 싸우시던데~~질투가 많으신가봐요^^
익명 2018-11-24 23:00:26
최소한의 자기소개가 있으면 더 좋았을 글이네요
익명 2018-11-24 22:41:20
넘 길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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