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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선배님들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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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위태한 관계속에서 헤어지고 싶으면서 헤어지기 싫은 상황이에요

선배님들은 결혼을 결심하게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아니면 반대로, 이 사람이랑은 절대 결혼하지 말아야겠다 결심했던 계기도 궁금해요
이혼하신 분들은 어떤 계기로 이혼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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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9-02-12 01:21:02
사람 됨됨이와, 그사람의 가치관요!
공감능력과 건강요~^^
익명 2019-02-11 22:09:38
1. 오래 생각한다고 꼭 바른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 (후회하고 안 하고 하고는 상관없이 난 중매 첫날 결혼을 결정하고 통보했다)
2. 어떤 결정을 하든 모든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한다. 결코 < ** 때문에 > 라는 말은 큰잘못이다
3. 그 사람의 배경이나 가진 것이나 배운 것은 그 사람의 인격과는 다를 수 있다
4. 우선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아야 한다
5. 상대방의 정신과 몸의 건강상태를 무시할 수 없다
6. 너무 완벽한 사람을 고르려 하면 못 만난다. 그런 당신은 완벽한가??
익명 / ㅎㅎㅎ 전부 공감가는 말씀을 해주셨네요. 특히 6번요. 감사합니다.
익명 2019-02-11 21:25:24
일단 속궁합은 제외하고
즉 섹스파트너가 아닌 결혼상대를 판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상대방의 가정분위기-부모님들의 성향 등-라고 믿습니다.
저의 결혼 후 지내오면서 확신하는 것입니다.

결혼 전 꼭 상대방의 집에 자주 방문하라고 권해드립니다.
결혼전에 상대방을 속이려면 얼마든지 속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상대방의 집에 여러차례 방문하면서 그 집의 분위기나 부모의 말투와 행동 등을 느끼고 체험하는 것은
속일 수가 없습니다.

절대 가문, 뼈대 이런 것과는 틀립니다.
상대방이 중요하지 가족은 중요하지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착각입니다.
가족의 성향과 분위기 속에 자라기 때문에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습니다.
상대방 부모들의 언어와 행동 특히 중요합니다.

제 자식들에게도 꼭 그렇게 하라고 권할 것이고요.

참고로
전 처갓집에 한번도 안가보고 결혼해서
엄청 후회했습니다.
배우자만 보겠다고 생각했던거죠.
결혼 후 너무 모르는 가족력이 많았습니다.
여러번 이혼까지 하려고 했으나 그 것도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익명 / 착각하고 살 뻔했는데 현실적인 말씀 감사합니다.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꽤 멀리 사셔서 자주 방문은 힘들겠지만 심리적으로는 조금 더 가깝게 지내봐야겠어요.
익명 2019-02-11 21:21:48
그냥 돈잘벌고 멍청해서 결혼했어요. 결혼은 현실이란거 잊지마시길.
익명 / ㅠㅠ
익명 / 쓰니) 아아.. 되게 슬프면서 어떤 건지 알 듯 말 듯...
익명 / ㄷㅎㄴ ㅉㅉ
익명 2019-02-11 16:40:31
지금 20대이거나, 30초로 보입니다. 자식뻘이라고 생각하고 답변드립니다.(제 자식이 올해 30살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은 인생에서 큰 갈림길에 접어들 수 있는 중대한 질문이므로,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신중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우선 전제 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1.모든 행위의 원인은 나에게 있다.  -상대방이 원인을 제공한 일의 잘못도 나에게 있다.
2.울면서 미안하다고 할 때는 잡지 말아야 한다.
3.봉별은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이런 뜻에서 나는 나와 다른 인격을 소유할 수 없다.

구체적인 사안을 알 수 없어, 단지 제 일천한 경험으로만 말씀드림을 양해바랍니다.

-분석한 상횡
1.질문자는 여성
2.현재 위태로운 관계(쌍방이 느끼는 건지 본인만 그런지 알 수 없음)에 놓임
3.헤어지고 싶으나 헤어지고싶지 않다.(쌍방이 그런지 본인만 그런지 알 수없음)
4.현재의 갈등을 접어두고 이 사람과 결혼했을 때 혹시 이혼할 수도 있지 않을까 염려스러움.

모든 감정은 그 경중이 다를 뿐, 상호분담이라 봅니다. 즉, 헤어지고 싶은 마음은 본인에게만 있다고 보지 않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여기 결혼이라는 천칭저울이 있습니다. 상대방 저울에 무엇이 올라오는 지 기다려 나도 하나 올려 놔보고 상대의 눈치를 보는 것을 흥정이라고 하지 결혼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수도 있겠지요.
어떤 사람을 만나서, 그것이 외부적인 동인이 아니라, 순수하게 내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이라고 했을 떄,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결혼하기 전에 먼저, 그사람과

1.잠을 자보라.
요새는 먼저 잠을 자버리고, 사고쳤다고 찾아오는 자식들이 태반이긴 하지만, 겷혼이라는 것이 돌이킬 수 없는 외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면 좋겠습니다.
같이 잠을 자보면, 정신적 교감외에도 몸으로 느껴지는 많은 기운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꼭 섹스를 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누군가 사랑한다면, 그 사람의 더럽고 지저분하고 추한 모습까지, 좋아하지는 않더라도 용납은 되어야 할테니까요. 저는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똥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먹을 일이 없어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하하...)

2.최소 3박 4일 여행을 해보라.
-3박 4일 같이 있어보면, 내가 몰랐던 그사람의 모습을 직접 보게 됩니다. 부부는 오늘만 사는 사이가 아닙니다. 가장 아름다운 시절부터, 죽어가는 순간까지 온전히 함께 해야 부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기쁨, 슬픔, 사람, 연민, 여러가지 감정과 나이대별로 서로의 시간을 나눠가지는 사이들이 많아졌습니다. 간단히, 젊어서 만나 나이들어 헤어지는 관계, 좋아지내는 사람이 여러명 있어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만나는 사람이 달라지는 관계, (제 나이 또래와 재력으로, 집에 가면 가족부에 올라있는 안주인이, 밖에 나와서 공적인 자리에서 남들에게 소개하는 아내, 헤외로 돌 때 같이 나가는 아내, 이들이 모두 공식적인 아내들입니다.) 이렇게 여러가지조합을 만들어 생활해 나갈 수 있습니다. 너무 간 것 같군요.
이런 와중에도 가장 이상적인 관계가 나의 이상적인 상대를 만나 죽을  떄까지 해로하는 것입니다. 이상이라는 것이 물질일수도 있고, 지식일 수도, 인맥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 분명한 것은  이모든 것을 충복 시키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래서,

3.사람을 보고 간다.
사람을 믿고 가게 되면, 다른 것이 조금 모자라도 자신의 노력으로 채워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흠잡을 데가 없는데, 그 사람이 너무 능력이 없다, 돈을 다른 남자에게 조달하는 생활를 얼마나 할 수 있을까요? 마음에 동요 없이!

지금 대한민국은 한쪽으로 치우친 사회입니다. 양극화가 분단보다 더 큰 괴로움으로 정착한지 오래되었습니다. 자본주의의 모순이 농밀화된 시기라고 할까요? 이건 돌이킬수없습니다. 사람들이 정신과 경향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젊은이들의 사고는 현실적입니다. 그래서 결혼을 미루고 현실을 즐기는 쪽으로 안착하게 되었습니다. 남녀의 만남도 체면과 위선으로부터 벗어나, 전보다 아주 많이 솔직해진 셈이지요. 먗개의 선택지를 놓고 어느 것을 거머쥐는지는,

4.니가 결정해라.
단신이 스스로 결정한 것은 항상 옳다. 왜냐하면, '내 인생이 아니고 니 인생이기 때문'이다. 한번 결정한 것에 망설이지 말고 뒤돌아보지말고, 옆가리개 차단 안대를 쓰고 달려가야 합니다.

5.소중한 건 '나', 그래서 더 소중한 '너'
나를 위한 결정에, 상대의 운명도 결정이 납니다. 그러니 나의 결정이 얼마나 소중한가요? 나를 위해 너를 위해, 다 함께 수긍하는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글쓰는 창이 좁게 뜬 눈처럼 보여 위 아래 뭘 썼는지 안보여 맥락을 알 수없어 답답합니다, 일단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익명 / 댓글은 명예의전당 못올리나요.... 쓰앵님 댓글 잘 보고 갑니다. 인생선배님 말은 캡쳐해야지... -쓰니아님-
익명 / 우와..... 저도 모르게 다 읽었네요! 감사합니당. - 나도 쓰니아님-
익명 / 재밌네요 게시글로 쓰셨으면 뱃지 보냈을 듯~bb
익명 / 쓰니) 자식처럼 여겨주시고 깊은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수긍하는 결정이라니, 퍽- 하고 와닿네요.
익명 / 다시 읽어 보니 오타가 여러 군데 보이네요. 읽느라 고생을 시킨 듯하여 미안합니다. 그래도 힘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는 댓글에 저도 기운이 나네요. 길을 가다 보면 막다른 골목을 만나 되돌아 나와야 할 때도 있는 것처럼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순간도 옵니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을 때는 그냥 그렇게 해야 하는 겁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까, 자책할 필요는 더욱 없겠지요...ㅎㅎ
익명 / 이 댓글만으로 게시글 하나 만들고 싶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쓰니아님)
익명 2019-02-11 16:14:45
대부분 뭔가에 홀린 듯이 결혼을 하게 된다고 해요. 저도 같은 케이스고요. 홀린다는게 꼭 나쁜 의미는 아니고 이것저것 따지지 않는 상태를 일컫는 겁니다.
익명 / 홀린 듯.. 마법이 풀리면 슬프지 않을까요? 지속성에 대해 고민이 많아져요. 저는 속물이라 그런지, 이 연애가 혹은 결혼을 한다면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까 따지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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