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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게니까...속마음좀 털어놓고 자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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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7515 좋아요 : 1 클리핑 : 0
내 마음 속 우울은 낫지 않는 병입니다.
어렷을 때부터 자라온 우울은 항상 마음 속에 있다가 제가 약해졌을 때만 재발되어 표면에 그늘을 드리웁니다.

뭔가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상처 입었을 때, 
내가 열심을 내어도 결과가 초라할 때, 
세상에 아무것도 아니게 될 때, 
내가 초라해질 때, 
더 이상 세상을 열심히 살고 싶어 하지 않을 때, 
포기하고 싶어질 때,
편해지고 싶어질 때, 

내 마음은 나를 향해 있고, 내 안에서 분노를 표출합니다.

남이 아픈 것은 싫기에 나를 아프게 합니다.

자살은 끊임 없이 나를 유혹하고, 생각하게 합니다.
삶을 미련없이 버릴 수 있는 자리에 항상 앉게 합니다.

일상에선 좀 처럼 볼 수 없는 밝은 자아의 우울함.

혼자 있고 싶을 때의 혼자 있기 싫어하는 마음
살아가면서 점점 느끼고 있는 인생의 부질없음이. 

인생의 가치를 인간관계를 내 마음을 놓게 만듭니다.

목을 맬까, 약을 먹을까, 떨어질까, 차에 치일까 물에 빠질까 불에 타죽을까 
복수심에 자괴감에 무수히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조커가 말했듯이 
나의 죽음이 나의 삶보다 가치 있기를 바라면서. 
나의 삶의 마지막이 그 어느것보다 찬란하기를 바라면서.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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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9-10-16 03:10:10
힘내세요~ 제 상황과 같아서 너무 공감이가네요
익명 2019-10-15 17:27:08
익게라도 좋으니까 한번씩 이렇게 풀어내세요. ~
익명 2019-10-15 12:57:35
한없이 심연속으로 가라앉는 그런느낌... 참 힘들죠. 뭔가 기분좋은일 하나 크게 빵 터지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익명 2019-10-15 11:58:23
원인은 복수심이네요. 복수를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함에서 오는 우울증.... 쉽게 말해서 화병인거 같습니다.
복수를 포기하고 나 자신을 위해서 살던가 아니면 아주 통쾌한 복수를 하던가.... 둘 중에 하나라면
무얼 선택할 수 있을까요? 복수하는 거 보다 내가 더 중요하면 자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살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아주 지능적인 계획을 세워서 차근차근 복수해 나가세요. 정말 복수를 해야겠다면 급할 필요 없으니까요.
죽는 것은 급할 필요가 하나도 없습니다.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왔다면 그것만으로도 자신이 가치 있는
삶을 살아온 것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너무 잊고 살면 우울해 집니다. 하나씩 찾아보세요.
익명 / 위로는 좋은데, 복수심이라고 확정짓고 판단하시는게 너무 위험한것같습니다...ㅎ;
익명 / 그런가요? 글 내용에 나와있길래요. 죽고싶은 이유가 복수심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생각되는 글이었네요. 정말 복수를 하려면 급하게 지금 당장 어떻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복수를 위해서건 아니건 냉정한 복수가 가능할 때까지 자신을 위해서 노력하고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라는 뜻을 전달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익명 2019-10-15 11:03:30
토닥토닥 힘이 나진 않겠지만 힘내세요
익명 2019-10-15 09:34:37
저도 위로 좀 해주세요.ㅠ
익명 / 힘내요. 쓰담 쓰담
익명 / ㅠㅠ 토닥토닥입니다 ㅠ
익명 / 우물 안에서 나오세요. 그래야 넓은 세상에 내가 맞춰갈 수 있습니다.
익명 / ㅡㅡ3
익명 2019-10-15 08:36:38
글로라도 써 놓으면 마음이 조금 편해지지요
혼자서 아파하지 마세요
모르는 사람의 미소나 한마디가 때로는 더 큰 위로가 됩니다
자주 글 남겨주세요
익명 2019-10-15 05:58:49
원피스 데드엔드의 모험을 한번 보세요
익명 2019-10-15 04:10:07
저도 예전에 님과 같은 마음이었고
지금도 그 티끌들은 가슴 어느 한 구석에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데
그들 중 자살이란 단어를 빼내어 바람에 실어
보내보니 살아지더이다

내가 불쌍해서 그만두려했더니
내가 안쓰러워서 다시 잡게 되더이다...

우리 다 같이 살아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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