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레홀독서단 후기 「강간은 강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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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눌입니다! 후기글은 처음 써보는 것 같은데 시기가 많이 늦어졌네요 (5월 모집이 올라오는 이 시점에 후기라니..!) 지난 3월 모임에 처음 참석해서 이번 4월로 두 번째였는데 어찌저찌하다보니 제가 추천한 책이 이번 달 책으로 선정되었더라구요. 시미켄 책과는 달리 깊이 이야기할 거리가 풍부했던 <강간은 강간이다> 책은 요즘 이슈인 미투운동과 맞닿아 있었습니다. 원래 동수였던 '미투운동을 주제로 이야기'와도 중복되어 있는 부분이 많아 얘기 나누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더군요. 책을 읽고 각자 느낀 점을 나누는데 다들 정말 많이 아시고, 독서단 단골(?) 멤버이신 분들이라 그런지 깊이가 다른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이런 모임으로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고 정말 다방면으로 책과 개인 생각을 접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습니다. 주로 나눈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강간은 '나쁜 섹스'가 아닌 단지 강간이다. : 강간의 고정관념은 낯선 사람과, 신체적인 폭력이 개입된 강제 삽입이라는 것인데 이는 잘못된 편견이다. - 강간(성폭행)의 기준이 되는 강제성과 처벌에 대한 논의 - 피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성폭행 : 책에 나와있는 사례들와 간접 경험을 통해 알아본 피해자의 느낌 -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와 매뉴얼의 필요성 : 신고 및 폭로를 하지 못하는 무수한 피해자들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각 - 우리나라의 미투 운동의 발생 전개와 향후 전망 책이 이성적인 문체와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이 담겨있어 깔끔하고 풍부한 해석이 가능하다 느껴졌습니다. 다른 곳에서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말하고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책도 읽고 대화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 나오는게 어렵지, 한 번 나오고 나면 끊을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레홀독서단! 5월에도 많은 참여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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