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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읊어보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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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라마 조회수 : 1137 좋아요 : 2 클리핑 : 0
말의 살갗을 내리치는 채찍처럼 대기와 하나로 합쳐지며,
망각과 뒤섞이지 않는 그 긴긴 밤에 들려오던,
그대의 거친 숨소리를 위해 이 거대한 바닷바람을 주리라,
그리고 집의 안쪽, 어둠 속에서, 떨리는, 은빛의, 고집스러운, 가는
꿀을 쏟아붓는 듯한 그대의 오줌 소리를 듣기 위해,
얼마나 무수히 건넬 것인가, 내가 가진 이 그림자들의 합창을,
내 영혼 속에서 들리는 부질없는 검의 소리를,
사라진 것들과 사라진 존재들, 이상하게도
떼어 놓을 수 없는 잃어버린 물질들을 부르며
내 이마에 외로이 있는 피의 비둘기를.

파블로 네루다 - "홀아비의 탱고" 중 마지막 연

음.
프롤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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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핑크 2018-03-14 08:27:50
Then love knew it was called love.
And when I lifted my eyes to your name,
suddenly your heart showed me my way
- Pablo Neruda
이쁜핑크/ 화이트데이라 달달한 시 들고왔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구절이기도 하고 ^^
프롤라마/ 오! 좋네요^^ 감사합니다~
해달심 2018-03-14 01:33:00
와 이분이 이런 시도 쓰셨구나
엄청 로맨틱하네요ㅎㅎㅎ
프롤라마/ 네루다가 워낙 다작이라 ㅎㅎ 전 소개한 시처럼 거칠고 원초적 느낌이 나는 시가 좋더라구요. 네루다가 이런 느낌 잘 살리는 듯해요.
마이룽 2018-03-14 00:24:27
작년에 어쩌다보니 네루다 관련된 영화들을 엄청 봤었는데 그 영화들 생각나서 좋네요 ㅎ
프롤라마/ 좋아하신다니 저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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