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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성문화에 대해 (ft.간호학도적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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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간12 조회수 : 5037 좋아요 : 1 클리핑 : 1
글재주가 영 없어서 읽으시는데 지장이 있진 않을까 우려가 되네요 ㅠㅠ

정신간호학 중간고사를 무사히 잘 치르고 온 기념(?)으로 잠시 몇 자 적어봅니다 ㅎㅎ

주제는 우리나라의 성문화의 문제점과 개선에 대한 짧은(?) 간호학도적 시선으로 느낀점입니다!

(다음에는 성장애에 대해!)

공부한 내용과 저의 주관적인 생각을 여러분과 자유롭게 나눠보고자 합니다 ㅎㅎㅎㅎ

진한글씨만 봐도 이해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ㅎㅎ

용어에 대한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다들 아시는 분이 많으시겠지만 아직 모르는 분이 있을까 하여 참고로..)

성(Sex) : 생물학적 성.     예 : 남성, 여성

젠더(Gender) : 심리학적 성.     예 : 몸은 남자이나 내 안의 본성은 여자! 남자랑 자고 싶다..

                                         
몸은 여자이나 내 안의 본성은 남자! 여자랑 자고 싶다..

섹슈얼리티(Sexuality) : 성 + 젠더 의 개념.


주제 : 우리나라의 성 문화의 문제점

heart우리나라의 성 문화는 음성적인 문화지만 실제로는 더 음란한 성생활을 하고 있다!
heart

               heart음성적인 성문화에서 양성적인 성문화로 거듭나야 한다!heart

                               heart성소자도 자신의 성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heart


: 음성적이다, 양성적이다의 기준은 그 문화권의 성에 대한 인식에 기반을 둔다고 하겠습니다.

 인식정도가 높고 받아들이는 흡수성이 좋은쪽이 양성, 그 반대가 음성적이라 생각하시면 쉽겠습니다.

 
 어느 곳이던지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섹스'란 단어가 많이 섞인 대화를 1시간 정도 해보셨는지요.

 아마 그 곳을 나갈때엔 모두가 그 발언자에 대해 '이상하다'라고 생각할 겁니다.

 저건 극적인 예를 든 것이고, 단순히 생각하자면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 무언가 
 
 성적인 발언을 하기 전 '내가 이 말을  해도 될까?' 라는 생각이 보편적인 우리나라 사람이 하는 생각입니다.


 범죄, 비인도적인 내용이 아닌 이상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별 문제 없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우린 

 섹슈얼리티적 발언에 있어 타인에게 숨기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교적 문화가 깊이 녹아있는 한 민족의 특성상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전 저 사고의 원인이 

 조기 성교육의 부재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적에, 초등학교 시절이나 중학교 초쯤, 부모님에게 적나라한 성교육(콘돔 착용법, 사후피임약, 섹스에 

 대한 전반적 내용 등등)을 받아 보신 분이 계십니까? 10중 9.9명은 아니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외국의 성문화에대한 무조건적인 예찬론적 발언은 아닙니다만, 확실히 우리나라는 성문화에대해 폐쇄적, 음성
 
 적 기질
이 있습니다. (영화 '아메리칸 파이'를 혹시나 아직 안보셨다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초등,중등,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섹스를 하면 안된다.

 
같은 연령대의 의무교육 시절의 학생들간의 연애에서 섹스란 말이 안된다.

 
(헌법에 저런 말은 없는데 말이죠...)

 이미 우리나라에선 초등~고등학생의 성관계에 대해 몇 년 전부터 뉴스에서도 나오고 있고

 사회적으로 '아 요즘 초등학생은 섹스도 하는구나' 라는 인식은 있습니다.

 단지 '아 요즘 초등학생은 섹스도 하는구나. 우리 아들 딸은 아니겠지, 안해야 하는데, 하지마'라는 

 일반적인 주장이 보편적인 부모님 세대의 생각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입니다만( 왜 하면 안되지..?)...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무책임한 말이 아닙니다.

 예로부터 시대, 사회적 사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진화해왔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과거의 

 조선시대도 아니고 2018년의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조기성교육을 하면 아이들이 삐뚤어지는 성향을 가진다는 증거가 어디있습니까?

 잘못된 길로 빠진다는 증거는 없고, 오히려 조기성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올바른 성의식을 갖게하고

 
극적으론 학생시절의 낙태, 유산 등을 안겪게 하는 올바른 예방접종적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의 음성적인 성문화와 성에 대한 인식이 우리 자녀의 미래를 음성적으로 만들 수 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

 다고 생각합니다.

 의학적 치료에 있어서도 일차예방인, 교육과 예방접종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저는 나중에 저의 딸에게 콘돔을 사 줄수 있는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적다보니 두서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일주일째 날새가며 공부하느라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걸루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성소수자의 성권리에 대해선 다음에 성장애와 함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당 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짧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yes

추가) 음란한 성생활이란 우리 주위에 숱하게 널린 '성매매'관련 성생활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접대적 상황에서의 '성거래'라고 포괄적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ㅎㅎ 
 
 

 
남간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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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홀릭스 2018-05-23 17: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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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댕이찡 2018-04-20 15:26:32
'아는 만큼 보인다'... 간호학과 사람들이 더 잘 알고, 알아서 잘 처신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거 아닌가 싶네요. 힘을 갖고 있을때 모르는 것과 알고 있는 것의 차이가 큰 것 처럼... 섹스에 유교적인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거죠. 생물학적인 의의만 두는게 아닌가 싶네요 ㅎㅎ
핑크요힘베 2018-04-19 16:45:32
간호학 텍스트에서 말하는 성교육과 실제적 섹스에 대해서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실제 간호학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대체적인 성 관념의 색깔이 어떠한지도 알고 싶습니다(제 주변에 간호학과 출신 친구들이 많은데, 이들에게서 느끼고 있는 대체적인 성관념적 색깔이 주류인지 아님 걍 제 친구들이라 그런건지 궁금해지네요)
남간12/ 텍스트라면 교과서적이나 이론적인 부분을 말씀하시나요? 아무래도 객관성보다는 주관적 견해가 많겠지만 한번 해보겠습니다. 아 간호학적 성관념의 색깔은 레인보우급입니다! 간호사도 세대교체가 되어가며 젊은 층들이 많이 유입됨으로써 개방성이 많이 열려있다고 봅니다! 흔히들 말하는 나이트가면 간호사가 절반이 넘는다더라 하는 말에 대해선 다음에 한번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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