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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쉬운 이별은 없다지만 어이 없는 이유로 갑작스레 헤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잖아요~
저는 잘못 배달온 족발때문에 헤어진적도 있었거든요ㅠㅠ
몇년전에 당시에 사겼던 남친이랑 모텔에서 밤늦게 야식으로 보쌈을 시켰었는데 실수로 족발이 와버린거예요ㅠㅠ
저는 추운 겨울밤에 코까지 빨개지셔서 배달온 아저씨 생각해서 그냥 먹자고 했었는데.. 남친은 끝까지 다시 해오라며 어찌나 갑질을 해대던는지 듣고만 있던 그 아저씨가 나중엔 참다 못해 음식값 안받겠다면서 족발을 그냥 두고 가셨었네요ㅠㅠ
그렇게 난리를 칠땐 언제고 아저씨가 가고나니 그 족발을 그냥 먹자고 하던 남친이 어찌나 찌질해보이던지... 그 일로 남친이랑 대판 싸우고 다음날 바로 헤어졌었드랬죠ㅠㅠ
제 친구중 한명은 남친이 친구네 집에 처음 인사왔던날..
남친이 친구 부모님 선물로 양말 세트를 사오는 바람에 그걸로 싸우다 헤어진 애도 있었구요 >.<
친구중 또 한명은 남친이랑 술마시다 취해서.. 과거에 룸살롱에서 일했던거 고백하는 바람에 차였던 애도 있었네용 >.<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는데... 레홀러분들도 황당한 이별 경험 한두가지씩은 있으시겠죠 >.<
그러더니 해어지자고.. 본인에겐 제가 너무 과분하데요.
한참을 이야기했는데 몇번 더 그래서 결국 해어졌었어요;;;
재미 있을것 같아요^^
저는 황당한 이별이라기보다 제 연애관을 바꿔버린 이별이 떠오르네요. 헤어지기 불과 얼마 전까지 둘이 여행도 가고 트러블도 전혀 없었던 여친이 회식 갔다가 연락두절 되고 밤새 걱정했더니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게 너무 취해서 연락 못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날 전화로 까였어요. 여친 말로는 우리가 한번도 안싸웠기 때문에 헤어지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분명 저한테도 문제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꽤 충격이었네요ㅋㅋㅋ 2년동안 한 번도 안 싸운게 헤어지는 이유가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첫연애인데 3년되가네요
저 사진은 족발 배달 받을때 사진인가요
ㅋㅋㅎㅎ
결국 그 만화책 때문에 헤어졌는데.
만화책을 하루종일 보고싶어서 책 대여점을 차리기도 했던,
그런데 데이트하고 하면 만화책 볼시간이 없다면서..
그렇게 만화책에 밀려서 허어졌었더랬죠. ㅎ
황당한이별 학창시절 여친집갔다가 밥먹고 나온날 저녁에 이별 딴걸원했나봐요 ㅎ 고1에
그밤에 귀찮더라도, 자주자주 쓸어줬다면.. 눈사태는, 막을 수도 있었을지도..^^;
난 전에 만나던 여친이 생일에 위아래로 옷 사줬었는데..
자기 친구들 남자친구는 뭐해줬니 어쩌니 하면서 헤어지자고 통보했었는데...ㅋㅋㅋㅋ
20대초반때 였는데 그때 장염에 심하게 걸려서 거의 반죽음 상태였어요
그때 남친이 평소와 다름없이 전화를 했고 전 배아프다고 한마디 했는데 헤어지자 하더군요
이유도 말 안해주고....
그 뒤로 연락도 안되고.....
몇주 지나고 다시 연락이 왔어요
다시 만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