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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과 견과류로 연명하다 돌아온 눈썹달입니다.
일도 바쁘고 마음도 바쁘던 터라 먹을것에 욕심을 내려도
욕심낼 시간도 여유도 없던 차에
내일부터 드디어 그 봉인을 풀 예정입니다.
당연히 술도 포함되지요.
나이좀 먹었다고 요즘은 맥주보다 소주가 더 생각나요.
몸이 맥주보다 소주를 더 못받는건 여전하지만요.
곧있으면 설이네요.
지난달의 스물아홉이 올해의 서른이 된 것이
무슨 대수겠냐만은, 서른살 아저씨라는게 믿기질 않습니다.
이러다 나이를 계속 먹고, 죽을 나이도 되겠죠.
...하고싶은건 하고 죽어야지 않겠습니까.
요즘의 제 최대 관심사는 섹스이니, 마음껏 누려야지요.
미리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