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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듣는 섹스이야기 10. 도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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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수록 짜릿하다♬ 귀로 듣는 섹스이야기 10화 <도를 아십니까>

 
보이스 : 글쟁이 켠 
글쓴이 : 글쟁이 무슨소리야

『 그녀는 나와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이불을 깔았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났는데 불을 떼지 않아 온기 없는 방에 도는 냉기와 방바닥의 곰팡이 냄새, 그리고 그녀를 의식해 잠이 오지 않았다. 잠깐 생각하다 이불을 꼼지락 움직이며 그녀의 옆으로 조금씩 기어갔다. 그렇게 나는 빙그르르 돌아 그녀의 이불 속에 쏙 들어갔다.
“아니, 뭐하시는 거예요?”
자는 줄만 알았던 그녀가 휙 하고 나를 돌아보았다.
“아니, 그, 춥기도 하고. 잠도 안 오고.......”
“그렇다고 여자 이불 속에 들어오면 어떻게 해요?”
“아, 거 참 내가 무슨 짓을 했습니까? 나도 영이 맑은 사람이에요. 안 건드립니다 안 건드려!”
“그건 알지만......”
“추워서 그래요, 추워서! 따뜻해지면 나가면 될 것 아니요.”
나는 그렇게 가까스로 변명을 하고 얼굴까지 이불을 덮었다. 옆에 있는 그녀의 머리와 옷에서 나는 향기와 그녀의 온기가 전해지니 잠이 올 리가 없었다.

30여분을 긴장한 채로 꼼짝없이 있었는데 그 사이사이 뒤돌아 누워있는 그녀의 엉덩이가 나의 은밀한 부분에 닿았다. 나는 흥분에 참지 못하고 조용히 그녀의 니트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나의 차가운 손이 뽀얀 살결에 닿으니 그녀는 움찔거렸다. 그녀 역시 나를 인식해 잠이 오지 않았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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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미뇽 2015-07-07 10:51:26
영이 맑은 사람이래.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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