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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아이다호) 행사에 가다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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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17일은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IDAHOT*)입니다. 1990년 5월 17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동성애를 정신 질환 목록에서 삭제한 것을 기념해 전세계적으로 성소수자 인권 증진의 필요성을 알리는 날이죠. 이에 지난 5월 16일 서울역광장에서 다양한 부스행사 및 문화제가 열렸는데요, 그 현장을 레드홀릭스가 직접 찾았습니다.
 
* IDAHOT: 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 Transphobia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는 성소수자 관련 단체들의 부스가 펼쳐졌습니다. 행사장은 전국에서 '무지개버스'를 타고 올라온 성소수자들과 단체 관계자들, 그리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먼저 방문한 곳은 '플레져랩'과 '섹스하는퀴어들'의 연합 부스입니다.
 
 
많은 부스 중 이곳을 선택한 이유가 있어요. 바로 규리씨 때문인데요.
 
 
규리씨(오른쪽)는 최근 레드홀릭스의 '폴리페몬 프로젝트'에 참여했지요. 
(촬영스케치#1 레즈비언 누드모델 정규리를 만나다http://goo.gl/0KQhiL)
 
 
'섹스하는퀴어들*'은 호모포비아를 풍자하는 팻말을 들고, 호포포비아 옆에서(?!) 셀카를 찍는 미션을 진행했습니다. 상품인 손가락 콘돔은 레드홀릭스가 협찬했습니다.

* 섹스하는퀴어들: 동성애자의 섹스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한 활동이다. 대표적 활동인 '퀴어슬럿워크'는 퀴어의/퀴어한 섹스에 대한 혐오를 조롱하는 슬럿워크의 퀴어 버전이다. 2014년 할로윈에 'BDSMer 변태행진'을, 2015년 설날에 '여자가 꼴리는 포르노 상영회'를 했고 곧 '텐트 모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출처: 트위터 @fucking_queers
 
출처: 트위터 @fucking_queers
 

출처: 트위터 @fucking_queers
  
 
플레져랩의 정윤씨는 섹슈얼한 색칠 놀이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여성을 위한 섹스토이샵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 기대가 되네요.
 
 
 
분명히 살아 있는데 유령처럼 살아야 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띵동*'에서는 성소수자들이 지도에 자신의 위치를 표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 여기 있어요!"

*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 성소수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단체이다. 쉼터를 운영하고 각종 상담, 긴급 상황 시 물품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섹시고니의 깜짝 등장!
 
 
디자인 공모작에 대한 현장 투표도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스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만났던 각종 진상에 대한 앙케이트를 실시했는데요. 사이트에 사례를 제보하면 웹툰 소재로 쓰인다고 합니다. ('노상의 진상을 고발하는 일상툰'jinsangroad.org)
 
 
행사를 지지하시는 분들의 사진입니다. 혐오 없는 세상을 꿈꾸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군요.
 
 
하지만 여전히 혐오는 멈추지 않고 있었습니다.
 
 
 
숫자는 많지 않았지만 한 켠에선 행사 내내 혐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배치되어서 다행히 충돌하는 일은 없었지만 1년에 한 번 있는 행사에 찾아와서 훼방을 놓다니, 정말 안타깝네요.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 행사에 가다' part 2▶ http://goo.gl/NNRQmc
레드홀릭스
섹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http://www.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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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2015-06-17 10:32:35
일부 교회안에서 벌어지는 그 추잡한 작태들!!! 그것부터 먼저 해결들 좀 하시지?ㅋㅋㅋ
베베미뇽 2015-05-19 16:12:56
규리씨? 규리님? 예쁘고, 멋있네요 -- 호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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