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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폭시의 우머나이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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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토이 체험단에 선정된 뒤 처음으로 체험하게 된 상품, 바로 요 '우머나이저'라는 아이인데요. 후끈한 광고 이미지 봤을 때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던 아이죠. 짝꿍한테 "토이 하나 배송 올 껀데!"라고 귀뜸은 해두었지만 함께 사용해본 적은 없었기에 솔직히 뜯어보기 두렵더라구요. 적나라하게 "나는 섹스토이다!"라고 보여지면 어쩌나 하구요. 그런데 웬걸, 박스를 열자 핑크색의 포켓 파우치가 딱! 어머♡ 너 마음에 든다!
 
 
 
짝꿍은 필통 잘못 온 거 아니냐고까지 했어요. 케이스부터 점수를 팍팍 받은 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퍼를 열었는데... 엥? 이게 뭐지? 예~전에 홈쇼핑에서 유행했던 피지 흡착기기와 매우 흡사한 물건이 떡하니 있는 거 아니겠어요. 정녕 네가 섹스토이란 말이더냐! 핑크핑크한 바디에 핑크레오파드 무늬, 거기에 엄청나게 큰 핑크 큐빅까지... 그래, 너 이렇게라도 섹스토이라고 알리고 싶었구나! 하지만 사실은 뭔가 좀 조잡해보이긴 했어요.
 
솔직히 첫인상에 충격 아닌 충격을 받고 조용히 다시 내려놓은 뒤 하루가 지나고 마침 짝꿍이 없는 저녁 시간 리뷰도 써야 하는데 한번 사용해보려고 핑크색 파우치를 열고 핑크핑크한 아이를 들어 침실로 향했지요. 그 어떤 므흣한 상상도 없이 퇴근 후 피곤에 찌들어 그저 리뷰를 써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그 아이와 침대에 누웠는데 그런데!
 
1단계 '응?' 2단계 '으음?' 3단계 "아앙~" 4단계 "으으으으으으으으응~~~~" 5단계까지 가지도 못하고 넉다운해버렸어요. 어머, 너 정말 뭐니?
 

 
 
30초도 걸리지 않았던 강렬한 첫 만남 덕분에 무서워졌달까, 다시 생각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다음날 저도 모르게 핑크색 파우치를 꺼내 들었죠. "짝꿍~ 이리와봐~"하면서 므흣한 표정으로. 유두를 거쳐서 점점 아래로 아래로 향하는데 '뭐?'라고 말하는 듯한 짝꿍의 표정... 키스만 해도 벌떡벌떡 서는 아이가 스륵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에잇!"하고 핑크핑크를 뺏어든 짝꿍이 덤벼들었다. "아앙~아앙~ 아아아아앙~~~" 1분이 채 걸리지 않고 또다시 넉다운.
 
요 핑크핑크한 아이의 에로틱파워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엄청난 흡입력? 강력한 진동력? 궁금증이 생긴 저는 몸 이곳 저곳에 실험해 보았어요. 오랜 시간 공들여 구석구석 가져다 대보았지만 웬걸, 아무 느낌이 없었어요. 클리토리스가 느꼈던 강력한 쾌감을 다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더라고요.
 
 
  
약간 딱딱한 실리콘 헤드는 온몸을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었어요. 범위가 너무 좁기도 했고요. 흡입력 또한 다른 부위에서는 거의 느낄 수가 없었다. 유두의 경우 약간 힘주어 꾹 누르면 흡입력이 느껴졌으나 너무 극소 부위만 자극이 와서 약간 거부감이 들었어요. 진동 모드 또한 다른 부위를 사용할 때 그렇게 큰 자극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약간 딱딱하고 가운데가 비어있는 헤드 때문일 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그렇다 보니 쏙 빼서 세척하기는 편했어요.
 
솔직히 이 아이는 클리토리스의, 클리토리스에 의한, 클리토리스만을 위한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클리토리스를 자극할 땐 몇 번이고 반복해서 사용해도 반응이 바로바로 왔거든요. 이 정도면 섹스토이로서 제 기능은 다 하는 거지만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다면 제한된 부위만 자극할 수 있는 제품인 것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거죠.
 
다른 바이브레이터의 경우 이곳 저곳 다양한 부위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이 아인 딱 클리토리스 맞춤 상품이에요. 물론 다른 부위 사용도 가능하지만 클리토리스와 콜라보 일 때만큼의 쾌감을 얻기 힘들어요. 다음으로 아쉬운 점은 방수가 안 된다는 거죠.
 
섹스토이의 가장 중요한 점은 물론 쾌감이겠지만 그다음으로 중요한 점은 위생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방수 모드는 토이 선택에 큰 영향을 끼처요. 방수는 위생뿐만 아니라 플레이의 다양성에도 영향을 끼침으로 아쉬운 점에 하나일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아쉽다기보다 개선되면 더욱 좋겠다고 생각하는건데 진동 모드에 오토 모드가 추가되면 참 좋을 것 같네요.
 
 
* 종합평가
GOOD – 혼자든 둘이든 빠른 시간에 절정에 오르게 해줌
BAD – 자극 부위가 제한적임
 
* 평가점수: 7점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리뷰상품
- 제품명: 우머나이저 (핑크) Womanizer - Pink
- 제조사/원산지: Womanizer / Germany
- 모델명: 703255205069
- 제품가격: 28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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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폭시
:: 여 / 커플 / 사무직 / 약간통통, D컵에 가는다리 / 토이경험 有
:: 10년차지만 이제 막 결혼한 신혼부부입니다. 핵 달달한 결혼생활을 위해 호기심 반, 설레임 반으로 리뷰단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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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페르세우스l 2016-08-28 11:52:39
잘봤습니다
꼬이꼬잉 2016-06-21 22:35:39
신기하게 생겼네요 ㅎㅎ
suunto 2016-02-08 12:56:55
섹스 토이 처음 사용하는데 저거 괜찮을까요?
킷포 2016-02-06 20:55:53
가격이 후덜덜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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