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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고 그런 이야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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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을 하고 방에 들어갈 때까지 너와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너와의 첫 모텔보다 더 어색했다. 신발을 벗기 전부터 엉겨붙던 예전과는 달리 너도, 나도 쭈뼛거리며 앉았다. 너는 침대 위에. 나는 PC 의자 위에. 가깝지도, 그렇다고 멀지도 않았다.

나 잠깐 얼굴좀

번져있는 화장을 고치고 나온 너는 다시 침대 위로 돌아갔다. 여전히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였다.

내가 그런 거 좋아해서 꺼려지는거야? 아니면 섹파라서?

화장과 함께 마음도 다잡은 듯 너의 질문은 똑바로 날아왔다. 글쎄, 너와의 섹스가 꺼려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엉덩이를 때려 달라는,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너의 모습에 잠깐 당황했던 적은 있지만. 섹파였기 때문에 네가 여자친구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물론 일반적인 형태의 만남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그 자체로 너를 평가하고 싶지는 않았다.

아니라는 내 대답에 너는 남아있던 울음이 잔뜩 묻은 한숨을 내쉬었다. 나는 네 옆으로 옮겨앉았다. 잠시 움찔하던 너는 곧 내 품 안에 들어왔다. 어깨를 맞대고 있던 네가 머리를 기댔고, 품에 안겨왔다. 나는 너의 어깨를 토닥였다.

내가 걱정되는건, 그런 거 해본 적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니까. 네가 만족하지 못할 것 같았어.

품에 안긴 채 목만 쭉 빼서 나를 올려다보는 네가 귀여웠다. 그러고 보니 옷을 입은 너의 모습을 본 적이 많지 않았다. 언제나 만나자 마자 옷을 벗고 섹스를 시작했으니까.

내가 때려달라고 해서 싫었어? 내가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거 별로야?

전과 달리 너의 질문에 애교가 담긴 것 같았다. 아니. 그렇지는 않았다. 너의 엉덩이를 때리면서 묘한 정복감을 느끼기도 했으니까. 네가 주인님이라고 부르며 오럴섹스를 할 때는 나도 모르게 네 머리를 잡고 흔들기도 했으니까.

그냥 일반적인 섹스가 좋아?

글쎄.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걸 꿈꿔보지 않았을까? 섹스 노예가 내 앞에 무릎꿇고 주인님 주인님 하면서 나만을 위해 봉사하는 판타지를. 그런 판타지가 눈 앞에 현실로 다가왔을때의 당황스러움은 별개였지만. 그리고 그 현실에 남녀 사이의 감정이 더해진다면 더더욱. 내 여자친구의 엉덩이를 때리며 노예처럼 소유할 수 있을까? 나는 아직 답을 내리기 어려웠다. 이런 관계는 내게 익숙하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나는, 너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너는 내가 주인님이 되는 게 좋겠어? 아니면 남자친구가 되는 게 좋겠어?

*  *  *  *  *  *  *  * 

그와 다시 모텔에 들어왔다는 사실만으로 가슴이 뛰었다. 방금 전 키스의 열기가 가시기도 전에 다른 열기가 얼굴을 화끈거리게 만들었다. 엉덩이를 대고 앉자마자 벽에 걸린 거울에 내 엉망이 된 얼굴이 보였다. 세상에. 이런 꼴로 그에게 키스했다니.

나 잠깐 얼굴좀

번져있는 화장을 고쳤다. 마무리가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사람 꼴은 된 것 같았다. 다시 그의 곁으로 돌아온 나는 그동안 계속 곱씹고 있던 질문을 그에게 던졌다.

내가 그런 거 좋아해서 꺼려지는거야? 아니면 섹파라서?

아니라는 그의 대답에 나도 모르게 참고 있던 숨이 한숨처럼 터져나왔다. 그가 내 옆으로 다가왔다. 어깨를 끌어안는 그의 손이 따뜻했다. 예전같았다면 잠깐 튕기는 척 하며 그를 애태웠겠지만, 지금 나한테 그런 여유는 없었다. 나는 그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그가 내 어깨를 토닥거리는 리듬에 맞춰 심장이 뛰는 것 같았다. 그의 온기가 내게 자신감을 돌려준 것 같았다.

내가 때려달라고 해서 싫었어? 내가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거 별로야?

전에 없이 진지한 그의 표정이 좋았다. 내 보지를 향해 달려드는 표정도 섹시했지만, 나를 위해 그가 고민하는 모습은 또다른 방향으로 나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화끈거리던 열기가 얼굴에서 점차 아래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칭얼거리는 것처럼, 나는 그에게 이것저것 답을 요구했다. 한참을 나를 위해 고민하고 대답하던 그는 내게 질문했다.

너는 내가 주인님이 되는 게 좋겠어? 아니면 남자친구가 되는 게 좋겠어?

이제 그가 나에게 답을 요구하고 있었다. 당연히, 나는 그가 주인님이 되기를 바랬다. 나를 그가 길들여 주기를 원했다. 온전히 그의 소유가 되어 그에게 봉사하는 상상만 해도 보지가 흥건해졌다.

하지만 그가 내 곁에 있는 것이 더 중요했다. 그가 내 주인님이 되길 거부하더라도, 그가 나를 길들이지 않더라도 그의 곁에 함께 있고 싶었다. 나는 그의 눈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남자친구

부드럽게. 그가 나를 끌어안았다. 내 눈을 바라보는 그가 점점 가까워져 왔다. 눈이 감겼다. 키스. 부드럽고. 따뜻하고. 포근한 입술이었다. 어떻게 침대 위에 누웠는지도 모르게, 나는 그에게 안긴 채 한참동안이나 입을 맞추고 있었다.

남자친구도 하고 주인님도 하려면 공부 좀 해야겠네?

나도 모르게 한가득 웃고 있었다. 주책맞게 십대 꼬맹이들처럼 가슴이 콩닥거렸다. 보지 안쪽이 간질거리는 느낌에 허벅지가 배배 꼬이는 것 같았다. 내 표정을 본 그가 내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이마에 입을 맞췄다.

주인님한테 어떻게 봉사하고 싶었어?

떨렸다. 처음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내가 주인님으로 모셨던 사람-내 주인님을 자처했던 사람까지-이 한두명도 아닌데. 그의 품을 빠져나와 그의 앞에 선 나는 한꺼풀 한꺼풀 옷을 벗어내렸다. 속옷까지 남김없이 벗어버리고 알몸이 되자 콩닥거리던 심장 소리가 귀를 먹먹하게 쿵쿵댔다. 그가 내 몸을 훑어보는 시선이 짜릿했다. 보지가 흥건해진 것 같았다.

그가 일어나 앉았다. 나는 그의 발치에 다소곳이 무릎꿇었다. 팔을 뒤로 돌린 채 가슴이 잘 보이도록 그에게 내밀었다. 어느새 단단해진 젖꼭지가 그의 얼굴을 향해 꼿꼿하게 섰다.

주인님이 원하시는 대로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내 앞에 선 그가 바지를 내렸다. 팬티 안에서 자지가 꿈틀거리는 게 보였다. 빨고싶었다. 그의 자지를 입 안 가득 받고 싶었다. 어금니 뒤쪽에서 시큼한 느낌과 함께 침이 고였다. 조심스레 두 손으로 그의 팬티를 내렸다. 물큰한 수컷 냄새가 가득했다. 불알부터 귀두 끝까지 혀로 천천히 그의 자지를 핥아올리자 그의 입에서 만족스러운 신음이 새어나왔다. 보지 안쪽이 미끈거리는 게 느껴졌다. 손이 다리 사이로 가려는 걸 간신히 참았다. 정성스럽게 자지를 핥으며 그를 올려다봤다.

주인님 자지 맛보게 해주세요

그의 손이 내 머리를 잡았다. 목구멍을 찌르는 귀두의 느낌이 반가웠다. 눈물이 찔끔 나왔다. 허겁지겁 그의 자지를 빨았다. 이거였다. 내가 그토록 원했던 것. 흥건해진 보지에서 물이 흐르는 것 같았다. 더 깊게 빨라는 듯 그가 뒤통수를 누를 때마다 보지가 움찔거리는 게 느껴졌다. 나는 웅웅 울리는 것 같은 젖꼭지를 그가 비틀어주길 바라고 있었다.

흥분했어? 우리…...강아지?

잠시 고민하던 그가 불러준 강아지라는 말에 가슴이 터지는 것 같았다. 입술을 오므려 그의 자지에 묻은 침을 깨끗이 빨아낸 나는 다시 얌전하게 가슴을 내밀고 대답했다.

자지가 너무 맛있어서 보지가 젖었어요 주인님

얼마나 젖었나 볼까?

발라당. 그의 앞에 뒤로 누워 무릎을 가슴까지 끌어올렸다. 흥건하게 젖은 보지와 애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가 내 앞에 쪼그려앉았다. 그의 손가락이 내 클리에 닿자마자 보지가 움찔거리는 게 느껴졌다. 내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그에게 보여진다는 게 너무 부끄러웠다. 그리고 너무 흥분됐다. 손가락이 천천히 보지 입구를 훑으며 아래로 내려왔다. 좀 더, 좀 더 깊게 넣어주길 바랬다. 안쪽으로는 전혀 들어오지 않은 채 위아래로 나를 약올리는 그의 손가락이 야속했다.

주인님 자지, 자지 넣어주세요 제발요, 네? 주인님 자지 박고싶어요.

나도 모르게 그에게 애원했다. 내 말에 천천히 손가락을 집어넣던 그는 겨우 반 마디를 넣은 채 멈춰버렸다. 나는 허리를 들썩거리며 조금이라도 더 깊게 손가락을 넣으려 애썼다. 보지 안쪽이 잔뜩 뜨거워진 채 간질거리고 있었다. 얼른 뭐라도 박아줬으면 싶었다. 내 기대와는 달리 그는 손가락을 보지에서 빼며 일어섰다. 나를 내려다보는 그의 눈빛이 너무 좋았다.

우리 강아지, 건방지게 주인님한테 먼저 뭐 해달라고 하는거에요?

아니에요 주인님 잘못했어요

잘못했으면 벌 받아야지? 여기 엎드려서 엉덩이 들어

그가 침대 위를 가리켰다. 벌떡 서 있는 자지와 그의 손바닥만 눈에 들어왔다. 침대 위로 올라간 나는 머리를 침대 위에 박고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었다. 그의 손이 내 보지를 쓰윽 쓸어올렸다. 흘끔. 곁눈질로 그를 바라봤다. 내 보짓물로 흥건한 손을 높이 들고 있는 그와 눈이 마주쳤다. 그가 내게 웃어줬다. 호흡이 가빠졌다. 보지가 움찔거리며 물이 줄줄 흐르는 게 느껴졌다. X발, X나 행복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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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1-11-26 03:59:13
늘 재밌게 읽고 있어요^^ 저도 남-녀 비슷한 비중으로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게 텐션있고 좋더라구요
섹스에서는 남자가 주인님인데 막상 둘의 관계는 모두 여자쪽에서 바라고 주도하는대로 가는 아이러니!
둘 사이가 파탄나길 바라는 전 변태인가요....ㅎㅎㅠㅠ 제 맘속 별점 오십만개 바칩니다 :D
익명 2021-11-26 01:18:43
잘읽었습니당^^ 이번 편은 여자쪽이 더 내용이 많군용ㅋㅋ남,녀쪽 내용 비율이 비슷한게 좋았는뎅ㅋㅋㅋㅋ같은 대사에서 서로 생각 읽을때가 좋았거든용ㅋㅋ 남주가 첨엔 혼란스러워하고 어려워하더니 갑자기 조련을 잘해버리넹ㅋㅋㅋㅋ
익명 2021-11-25 18:14:12
드라마로 비유하면 갑자기 작가님이 교체된 것 같은 전개...
익명 / 좀 뜬금없나요?
익명 / 이 썰 보려고 레홀들어오는데 기대했던 방향과는 갑자기 틀어진 느낌이네요.
익명 / 와...칭찬과 불만접수를 한큐에 해주셨어...
익명 / 진정한 팬은 비판도 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애정합니다
익명 / 어 아뇨ㅋㅋ 의견주셔서 고마워요. 팬이라서 더 고맙구요ㅎㅎ
익명 / 근데 어떤 방향을 기대하셨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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