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폴리아모리를 이해하는 과정  
5
익명 조회수 : 3683 좋아요 : 0 클리핑 : 0
제 남친은 폴리아모리입니다
다자간연애를 추구하는 성향인데
누군가는 당당하게 여러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거라고 하기도 해요, 처음엔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요즘은 그를 이해하는 과정에 있어요.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이게 맞는건가 싶어요. 제 그릇이 작은건지 생각이 드네요. 남친이 잘해주고 항상 표현을 잘 해줘서 만나면 공허한 느낌이 없는데 지금처럼 떨어져 있으면 불안해요, 내일부터는 장기 출장으로 제가 서울에 없는데 별 생각이 다 드네요. 너무생각이 많아지는 밤에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22-06-06 23:28:32
https://m.blog.naver.com/jmhjtw/222739147002

참고하실만한 블로그입니다
익명 2022-05-16 15:11:01
홍승은 작가의 폴리아모리 에세이 '두명의 애인과 삽니다'라는 책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다자간 연애를 추구하는 성향인거지, 몰래 바람을 피우는 것과는 다를것 같아요. 남친분이 오픈해서 이야기한 것 보면 솔직하게 드러내시는 것 같은데요. 폴리아모리 성향이 있다고 문어발식 연애를 하는것도, 익명님이 자리 비운 사이에 다른 여자와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도 아닐겁니다. 보통 사람들이 모노아모리라고 해서 애인이 한명 늘 있는 것이 아니듯이 폴리아모리도 늘 다수의 연인이 있는것도 아니죠. 마음이 통하고 사랑해야 애인이 되는 것처럼 폴리아모리에게도 그런거죠. 남친이 그런 성향을 숨긴채 익명님과 연애를 한다면, 익명님 마음만 편할뿐인것 같아요. 그리고 그를 사랑한다면 그 좋아하는 마음 하나만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익명님이 생각하는 최악의 상황을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요. 어짜피 사랑도, 상대방도 영원히 소유할 수는 없으니까요.
익명 / 맞아요 남친이 주는 애정을 정량화 시킬순 없지만 매 순간 진심이라는건 잘 느끼고있어요 내가 좋아하는것들이 많고 다양하듯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익명 / 모노가미의 형태로 결혼을 한다 한들, 그 사람을 독점할 수는 없어요. 애초에 인간이 인간을 소유할 수는 없어요. 내가 낳은 자식이라 할 지라도요. 제가 드리고픈 말씀은, (식상하겠지만)지금 그 관계에 만족하신다면, 거기에 집중하셨음 해요. 걱정하고 불안해 한다해서 내가 그 사람을 바꾸는건 불가능해요. 어짜피 우리 삶의 본질은 유한하고 모든 관계는 끝이 있기 때문에 그래요. 영속하려면, 오로지 현재에 최선을 다해 미련을 남기지 않는다면 내 기억속에서 영속할 뿐이죠. 행복하시길..
익명 / 선생님!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참 잘 정리해서 남기셨네요!
익명 2022-05-16 15:03:30
답은 본인이 더 잘 아시겠지만 폴리아모리가 정말 내로남불 이라서...같은 성향?같은 위치가 아니면 힘드실수도 있지만
많이 사랑하시는거 같으니 응원합니다!
익명 / ㅈㄴㄱㄷ) 폴리아모리가 왜 내로남불일까요?
익명 / 이게 폴리아모리를 하면서 상대가 똑같은 다른 여러사람을 사랑하게될 경우 집착이나 넌 안되 이경우도 보아서 그렇게 말해본거입니다^^
익명 / ㅈㄴㄱㄷ) 그러면 폴리아모리가 내로남불이 아니라 폴리 중에 내로남불이 있는거네요
익명 / 넵넵맞습니다
익명 2022-05-16 06:03:23
상대가 폴리아모리인데 내가 이해가 되면 괜찮겠지만 아니라면..
힘들 거에요. 감정의 무게가 늘 한결 같진 않더라구요
조언도 아닌 그냥 지나가는 말이었어요
익명 2022-05-15 23:44:38
정말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고통을 이해한다는게 참 쉽지 않은 일인데
익명 / 그는 보고 아는것들이 많아요 그래서 보통사람들보다 다양한 표현을 하죠 그래서 그런 성향이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오늘 많은 조언으로 힘이되네요:)
익명 / 그냥 나는 이렇게나 사랑한 적이 있었나 싶기도 하고 그냥 그래요 ㅎㅎ 가치없는 말로 위로가 된다니 제가 고맙네요
익명 / 고통을 이해한다는 말에 잠시나마 위로를 받았습니다 가치가 충분히 있는 말이에요:)
익명 / 고맙습니다 전 조금 반성해야겠어요 좋은 밤 되세요
익명 2022-05-15 23:39:46
여기 레홀에 오픈릴레이션쉽 혹은 폴리아모리를 추구하는 커플이 있던데 그분들께 상담을 청하시는건 어떨까요?
익명 / 그런 상담은 어떻게 청하나요??
익명 / 쪽지 보내보시면 친절하게 응해주실 것 같습니다. 나름 인지도 있는 분들이라 어렵지 않게 찾으실겁니다
익명 2022-05-15 23:33:00
살면서 가장 이해 안되는 성향이 네토 같은거더라고요
폴리아모리도 가끔씩 보지만..
익명 / 굉장히 많은걸 볼수있는 성향이라고 생각해요 많은걸 보고 느껴서 그런 성향이 있는건가 싶더라구요
익명 2022-05-15 23:29:06
다른남자 만나셔서 행복하세요!
익명 / 지금도 행복합니다:)
익명 / 안 행복해 보여요.
익명 / ㅈㄴㄱㄷ) 타인의 행복을 왜 남들이 판단하세요
익명 2022-05-15 23:24:26
유사한 고민을 저도 많이 했어요. 저는 글쓴님보다 남친분의 성향과 꼭 일치하지는 않지만 그에 가까운 편입니다. 결코 글쓴님의 그릇이 작은 게 아닙니다. 스스로 책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폴리아모리가 이해심과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해심은 본인 스스로 폴리아모리를 지향할 때 요구되는 것이지 1:1의 독점적, 배타적 연애에 익숙하고 이를 지향하는 분이 갖추어야 할 요소는 아니에요. 불안감을 어떻게 지울 수 있을까요. 남자친구분과 만나는 동안 사유의 폭은 넓히고 마음은 다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 뱃지 드립니다.
익명 / 뱃지 감사합니다:) 제 마음이 다치지않게 신경써주셔서 더 감사하구요 처음엔 그가 보내는 일상에서 같은 행복를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었어요 그게 사유인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무엇을 지향하는지 요즘은 헷갈리네요 따뜻한말 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익명 / 그리고 님도 보고 느끼는것이 다양해서 누구보다 표현하는게 뚜렷하시니 유사한 성향이있으신듯 하네요, 저는 폴리아모리가 가장 복잡한 감정선을 가졌으면서도 가장 단순한 방식으로 정의하려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이해한건 그랬어요
익명 /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룹이 있습니다. 평화롭게 잘 만나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익명 / 도움을 청할수있는 방법을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익명 / 댓글로는 이런 성향을 비난하는 분들도 볼 수 있고 원하지 않는 아웃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밝히기 어렵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익명 /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익명 / 쪽지를 주시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익명 2022-05-15 23:20:32
좋아해서 이해한다고 생각하는건 아닌가요?
남친은 그런성향이지만 쓰니는 그런성향이 아닌듯해서요
익명 / 맞아요, 좋아해서 이해할수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는 그런 성향이 아닙니다. 처음엔 어릴적 많은 사람을 동경했던 제 모습으로 그를 이해하면 될거라고 생각을 했었죠, 그래도 6개월간 잘 만나고있어요 저에게 집중하는 남친에게도 매 순간 고맙구요:)
익명 / 지금은 다른 얘기는 잘 안들리실거 같지만 한쪽이 놓아주면 끝나는 연애를 하고계신건 아닐지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겠어요
익명 / 그런말에 잘 흔들릴시기에요:) 끝내면 제가 너무 아플것 같아요
익명 / 행복하기만 해도 모자를 시간에 끝내면 아플거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ㅠㅠ 연애할때는 행복하시고 이별을 고해야할때가 왔을때는 너무 망설이지말고 조금만 아파하기를 바래봅니다
익명 / 항상 같은 얘기를 주변에서 합니다 그럴때마다 그 말에 아파하기도 합니다 행복해야할 시간이 많다면 저는 그와 행복을 공유하고 싶어요 저도 그를 통해 많은걸 보고 느끼거든요:)
1


Total : 30360 (11/202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0210 치골을 한입에 [2] 익명 2024-04-05 1348
30209 되돌아 보면. 익명 2024-04-05 770
30208 그럼나도후기 [2] 익명 2024-04-05 1469
30207 분위기 좋당 익명 2024-04-05 819
30206 나도 하고 싶다 [1] 익명 2024-04-05 657
30205 오늘도 핫하고 싶다. [4] 익명 2024-04-05 890
30204 립스틱 묻은... [3] 익명 2024-04-05 1630
30203 프로필에 익명 2024-04-05 753
30202 저랑 시간가지면서 친해질분 없나여 [18] 익명 2024-04-05 2422
30201 주인님을 기다리며 [10] 익명 2024-04-04 2045
30200 나도 하고싶다!!! [15] 익명 2024-04-04 1565
30199 우씨 ㅋㅋㅋㅋ [1] 익명 2024-04-04 781
30198 노방음 [2] 익명 2024-04-04 898
30197 터질거같네욤 ㅎㅎ [9] 익명 2024-04-04 1329
30196 점심시간 썰 [6] 익명 2024-04-04 1197
[처음]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