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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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1372 좋아요 : 1 클리핑 : 0
01.
일요일.
휴우~ 하루 쉴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02.
일요일의 아침은 좀 더 고요한 느낌이다.
(집안에서 일어난 사람이 나 뿐인 이유도 있다.)


03.
고요한 휴일의 아침은 일에 대한 집중력이 높다.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두 꼭지를 했다.)


04. 
날씨는 좋지만 특별한 일정은 없다.
(휴일 집에 있는 것이 일상이 됐지만, 
오늘은 아침에 해야 할 일을 처리했기 때문에 
제법 휴일의 느낌을 만끽한다.)



05.
그리고 이어지는 여유로운 시간에
최근에 알게 된 친구와 통화를 한다.
(아직 보지는 못한 친구와의 통화는
설레임, 기대감, 그리고 두근거림까지 모든 것들이 동반된다.)



06.
그녀와의 시간은
현재의 시간에 나의 가장 큰 행복이고 기쁨이다.
(아직도 서로에 대한 것들은 충분하지 않지만
시간은 그 불 충분함을 매워줄 것이다. 라고 믿는다.)



07.
점심을 먹다가 우연히 틀은 TV에서는
어제 했던 <나의 해방일지>가 재방영 되고 있다.
(어제 밤에 깊은 느낌으로 봤던 그 감성들이 다시올라와서
밥을 먹는 것도 잊은 채 TV에 빠져든다.)



08.
오늘도 오롯하게 <나의 해방일지> 방영 시간만을 기다린다.
(같이 시청 했던 <우리들의 블루스>는 어제부터 보지 않는다.
노희경의 각본이라고 믿기 힘든 정도의 아쉬움만 가득한 드라마다.)



09.
이제 30분만 지나면 <나의 해방일지>가 방영한다.
(이 드라마는 다음 주에 막을 내린다. 그래서 좀 슬프다. 
보면 볼수록 그들의 이야기가 깊어지고 감성의 깊이까지 파고들어 오는데 이제 끝이라니! 
자지를 삽입해서 너무 행복하고 짜릿한데 갑자기 “빼!”라고 하는 것 같다.
아...박해영, 정말 최고다. 인정옥과 노희경을 좋아하고, 김운경을 사랑하지만,
최근에는 박해영이 가장 좋은 것은 확실하다.)



10.
결국 또 <나의 해방일지>에 대한 글이 됐다.
결론적으로 나의 주말 가장 큰 이벤트는 역시나
누구를 만나서 이바구를 떨거나 섹스를 하거나 어딜 가는 것이 아니라
저녁 10시 반에 하는 <나의 해방일지>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안보신 분들은 넷플렉스에서 차곡하게 서비스 되고 있으니 한번 꼭 보시라는 말입니다.)



10-1.
일요일 끝.
휴일은 언제나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모두 안녕히 주무시길.)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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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05-23 01:00:25
일주일 또 어떻게 기다리죠 ㅠㅠㅠ
푹 빠진 드라만데 담주로 끝이라니..
익명 / 주말에 유일한 낙이였는데 ㅠ.ㅠ 이런 멋진 드라마가 자주 나오는 것도 아니고...박해영 작가의 드라마를 또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아...다음주도 너무 기다려지네요....감사합니다!!^^
익명 2022-05-22 23:48:39
저도 좋아합니다 해방일지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자력으로는 싫어요
익명 / 오늘도 <나의 해방일지>는 여지없이 저의 감성을 비롯한 오감을 자극하네요. 너무 멋져요. 박해영~! 근데 다음주에 끝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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