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오프모임 공지.후기
"우리는 꽃이 아닌 불꽃입니다" 레홀독서단에 ㅇㅇ을/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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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횟수 47번째, 온라인 모임 3번째를 맞은 레홀독서단은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라는 제목의 책으로 두 시간 가량의 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하였습니다. 이번 책은 본격 N번방 추적기입니다. N번방 사건의 최초 신고자이자 보도자인 불과 단, 단 두 명으로 이루어진 추적단 불꽃의 눈부시고 놀라운 활약상을 담고 있습니다.



> 47th 독서모임 참여자 연판장

- 날개, 섹시고니, 야진, 유후후, 유희왕, 쭈쭈걸



> 추적단 불꽃의 정의

- 왜 불꽃인가요? 혹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명대사 '나도 꽃으로 살고 있소. 다만 나는 불꽃이오'를 보고 불꽃이라고 지으신 건가요? (여성가족부 장관)

- 드라마는 안 봤는데, 오~ 그렇게 멋진 뜻이? 아, 뜻은 얼추 맞습니다. (불과 단)

- 맞죠? 정말 잘 지으셨어요! (여성가족부 장관)

- 우리 활동이 불꽃을 정의하리라 믿어요! (불과 단)



> 우리들의 이야기

- 첫장부터 마음이 편하지 않았어요. 두 익명의 대학생이 N번방을 처음 접한 이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면서 그 이유로, '남 일 같지 않아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를 알리는 것이기에' 라는 말이 가슴 깊이 파고 들었어요. 여전히 마음이 아픕니다. (쭈쭈걸)

- 머리로는 N번방 사건의 심각성은 잘 인지하고 있으나, 타자성 때문에 실제로 피해자들의 삶이 참혹하게 파괴되는 느낌을 제대로 알 수 없다는 한계가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타인의 삶이 파괴되는 과정을 접하면서도 밥만 잘 먹고, 때가 되면 잠 들고 또 죽는 것도 아니잖아요? 이런 피해자들의 고통, 아픔에 대해 어떻게 하면 느낄 수 있을지 오늘 그 해답을 찾아 보고자 합니다. (섹시고니)

- 읽는 내내 추적단 불꽃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덕분에 사건에 대해 잘 알게 되었고,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던 배경과 과정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날개)

- 일명 N번방 사건이 세상에 어떤 식으로 알려지게 되었는지에 관해서는 미쳐 생각해보지 못했었는데요. 일반인, 그러니까 전문 기자가 아닌 아마추어인 두 사람에 의해 사회적 쟁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즐겁고 의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만 그 상황 자체가 주는 중압감과 무게감때문에 안타까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유후후)

- N번방 추적기와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부제처럼 두 사람의 경험과 느낌을 에세이 형식으로 다루고 있어서 제 생각과는 많이 다른 책이었는데요. 그래도 주제 자체는 이야깃거리가 많은 것 같아요. (야진)

-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마음이 무겁고, 감정이입이 되어서 아주 힘들었습니다. N번방 사건 이후 우리 사회는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법적, 제도적, 사회적으로 떠들썩하기만 했을 뿐 별로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까웠는데요. 이런 추악한 사건을 기술할 때 개인적 서사가 강한 게 오히려 사건의 실체를 더 잘 파악하게 해주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두 사람의 불꽃같은 열정에서 가늠할 수조차 없는 깊은 울림을 전달 받았습니다. (유희왕)



> 텔레그램?

- 텔레그램이란 러시아의 두로프 형제가 개발하고, 독일 엘엘피(LLP)사가 운영 중인 오픈 소스 인터넷 모바일 메신저다. 서버 코드 암호를 깨는 사람에게 상금을 주는 해킹 대회를 열 정도로 철벽 보안을 자부한다. 국내에선 2014년 ‘카카오톡 사찰 사건’ 때 벌어진 ‘사이버 망명’ 사태를 통해 유명해졌다.



> N번방과 박사방의 차이

- N번방과 박사방은 근본적으로는 같아 보이나 실질적으로는 많은 차이가 있어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 N번방은 갓갓이 방장으로, 소위 일탈계를 운영하는 아동,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협박해 피해자들에게 가학적이고 목불인견의 행위를 시켰고, 강제 오프(강간)을 일삼았으며 금전적 이득은 문상 몇 장으로 추정되는 바. 피해자들의 약점을 이용해서 철저히 망가뜨리고 이들을 집단 괴롭힘과 놀이의 희생양, 성적 유희의 대상으로 삼았다.

- 박사방은 일명 박사, 조주빈이 운영자로, 철저하게 돈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으며, SNS에 조건 등의 광고로 아동, 청소년을 유인해 영상을 찍게 하고 이를 빌미로 온갖 협박과 회유를 하였다. 조주빈을 필두로 여러 명의 간부들에 의해 아주 조직적으로 운영되었다. 강제 오프(성매매)는 물론 가혹행위를 통해 피해자들로 하여금 구매를 촉진시키게 하였고, 막대한 범죄수익은 비트코인으로 채워갔다.



> 악의 고리와 악의 평범성

- 최근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일명 n번방 사건)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양상이 변화하고 있음을 전 사회가 인지하게 되었고, 이 사건의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 중 미성년자가 적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 충격을 더했다.

- 이번 레홀독서단의 선정도서인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는 최근 사회를 들끓게 만들었던 아동 성착취 범죄가 어떻게 세상에 처음 알려지게 되었는지, 또 추적단 불꽃의 꺼지지 않는 노력과 의심의 여지 없는 진정성, 그리고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는 책임감 등이 오롯이 담겨있어 온라인 참석자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고발하는 대중매체 사례

- 영화 <#위왓치유>는 디지털 성범죄의 악랄함을 다루고 있다. 열흘간의 디지털 성범죄자 추적, 검거 다큐멘터리  #WeWatchYou

- "제가 열두 살인데 괜찮으세요?" 페이크 계정 개설과 동시에 전 세계 남성이 접속을 시작했고, 10일 동안 무려 2,458명이 12살의 미성년을 가장한 20대 배우 3명에게 접근을 시도했다.

- 그들은 교묘하고 악랄했으며 무분별했다. 한창 부모와 갈등을 유발하고 친구 관계가 세상의 전부라고 믿는 아동, 청소년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했다. 외모 칭찬으로 시작해 지속적인 세뇌로 지배력을 행사하는 가스라이팅, 급기야 돈독한 관계를 만든 뒤 성착취를 가하는 그루밍과 특정 신체 사진 요구 협박, 심지어 직접 만나자는 적극적인 요구 등. 눈 뜨고 있지만 차라리 눈 감고 싶은 일들이 랜선에서 공공연하게 일어났다.

- 친밀한 관계가 틀어지거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때는 너의 부모님에게 알리겠다, 딥페이크 된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는 협박으로 일관했다. 실제 어린 피해자들은 도움을 요청할 곳 없어 전전긍긍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수많은 디지털 범죄의 경각심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반추하는 기회가 되길 염원한다. 괜찮다고, 다 지나갔다고 안심하는 사이, 우리 주변의 악은 더 교묘해진 방법으로 찾아온다. ('오마이뉴스' 2021. 06. 13. 장혜령 기자...기사 발췌)



> 디지털 아동 성착취, 성범죄의 해외 사례

- 필리핀의 아동 성 착취, 아동 포르노 산업

-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텔레그램을 통해 유통되는 디지털 성 착취 사건들

- 홍콩, 싱가포르, 유럽권에서 나타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성 착취 범죄

-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국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디지털 성 착취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추적에 적극 활용



> 아동, 청소년 성착취 및 성범죄에 관한 대안없는 대안들

- 활발한 사회적 논의

- 피해자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제도의 마련 (예시: 챗봇을 이용한 비대면 신고, 법률 자문 및 심리상담센터를 통한 의료, 심리, 학업, 일자리 자문 및 지원)

-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의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적발, 검거 시스템 강화 (예시: 사회적 합의를 통한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된 수사기관의 함정수사, 위장수사의 필요성 제기)

- 사이버 블링, 가스라이팅, 그루밍 등 인터넷 성범죄의 메커니즘과 심각성, 그리고 사이버 성범죄의 특수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십대아동, 청소년의 성인권 향상을 위한 지원제도 마련

- 인공지능을 활용한 아동 성착취 현장 적발

- 싱가포르의 국가위험관리시스템 벤치마킹

- 아동 성범죄 예측 시스템 구축 및 아동 디지털 성착취 실태 분석과 대응 메뉴얼, 선제적 대응을 위한 상설 기구 도입

- 국회와 사법 당국의 입법과 국민의 법 감정에 맞는 형량 강화 및 법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실천적 노력



*아동, 청소년 디지털 성착취와 성범죄에 대해서 사후약방문 식의 뒷북 대응과 대책보다는 예방에 전력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전국을 들끓게 했던 텔레그램 집단 성착취 범죄 'n번방' 사건 이후 우리 사회는 변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여전히 일상은 위협받고 있고, 피해자는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



*'박사방' 조주빈 2심, 1심보다 형량 3년 줄어든 징역 42년...'갓갓' 문형욱의 형량은 34년...'부따' 강훈의 1심 형량은 15년, 항소심 결심 공판은 오는 17일...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 우리는 끝까지 지켜볼 것입니다...
유희왕
#삼한제일글 이설 #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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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홀릭스 2021-08-20 17: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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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후 2021-06-16 23:04:27
유희왕님의 추천으로 이 책을 접할 수 있고 불과 단이라는 존재를 알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일은 아주 미약하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배웠어요.
앞으로도 좋은 책 함께 읽어 가시죠 :)
유희왕/ 앞으로도 쭉~~ 그러시죠~~^^ 독서단 활동을 좋은 분들과 오랫동안 함께 이어갔으면 합니다~
섹시고니 2021-06-13 17:56:24
수고했습니다~~
유희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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