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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만 하고 싶었는데 미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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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이런 비슷한 글을 쓴 전이 있었는데 오늘 또 쓰게 되네요. 또 길게 쓰면 욕 먹겠지만 그러시든지 말든지 제 의견은 내렵니다.

아무래도 커뮤니티 사이트다 보니 친목 활동이 생기게 되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존하는 레드홀릭스 커뮤니티 공간에서 회원들은 다 평등합니다.

그 평등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친목을 다지며 즐거운 커뮤니티를 누리시는 분들도 있지만, 지나친 친목으로 인해 보이지 않는 벽을 느끼는 분들도 분명 계십니다.

자신들만 아는 사적인 이야기와 친해보이는 댓글들로 인해 끼어들기가 힘들고, 막상 글을 달려고 해도 자신도 모르게 위축이 되어 눈팅만 하는 분들도 많으시죠.

똑같은 공간에 평등하게 자유가 주어졌지만 그 커뮤니티가 생기고, 오래 활동을 하거나 많은 활동을 한 회원은 그만큼 인지도와 함께 신뢰감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편하게 호형호제하며 글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친분을 쌓아가기도 편하게 됩니다.
그게 좋은 모습으로 비쳐지는 분들도 있지만 좋게 보지 않는 시선도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데 커뮤니티 공간도 마찬가지로 친하면 친한대로 놀아도 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어 새롭게 커뮤니티를 접하게 되는 회원들에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커뮤니티에서 친목을 다지지 말란 법은 없지만 반대로 친목을 다지란 법도 없습니다.

보기 싫으면 안보면 그만이고 마음에 안들면 나가면 그만이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또 보고 싶고 궁금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또 읽어보게 되고 때론 공감을 하기도 반발을 하기도 합니다.

매사에 적극적인 사람이 있는 반면 소극적인 사람도 있습니다. 서로 얼굴이 보이지 않은 인터넷 속 커뮤니티란 공간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말 용기를 내어 글을 써보고 댓글을 달아보지만 자극적이지 않아서 누군지 몰라서 같은 동성이 쓴 글은 관심이 없어서 공감이 안가서 등 여러가지 이유로 그냥 뭍혀버리기도 합니다.

모두가 다 같은 생각으로 활동을 하는건 아닙니다. 말 그대로 정보를 얻기 위한 시간을 때우기 위한 누군가와의 만남을 위한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고 목적이 있죠.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이유도 목적도 다르기에 모두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활동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고 같이 소통을 하며 지내야 하는데 정말 중간을 잡기가 참 애매합니다.

사설이 길었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단 하나입니다.

같이 공존하기 원한다면 서로에게 좀 더 다가와주세요.

BY.H(?)
R인데ㅠㅠ

얼레 다 쓰고 보니 아까 H씨 부르신 분 사라지셨네 OTL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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