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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썰1 (Feat. 남녀사이에 친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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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친구는 아니지......

나보다 나이가 5살은 많으니까. 

전 여친의 친한 사이였는데, 술을 좋아하다보니 만나게 된 사이다.

너무 친해졌나..? 전 여친과 헤어졌는데도 간간히 카톡은 계속하며 지냈고, 어느날 갑자기 1달에 한번 술이나 밥을 먹는 사이로 변했다.

그러다...2주에 한번 혹은 두번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를 현재까지도 통제하기 시작한 코로나가 터졌다.

내 생각에는 코시국이 아니었다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질 않았을꺼다. (장담해)

정부에서 모임 시간을 제한하기 시작하였고.. 그 날은 내가 야근으로 인해 늦게 도착하였다.

원래 1차 소주 > 2차 소주 > 3차 맥주를 마시며 달렸는데..그 날은 2차에서 쫒겨났다. 당연히 집에 가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 집에가서 맥주 고?? "

" 집? "

" 응, 모자르잖아. 우리 집에서 맥주 마시자. "

이것저것 과자등을 사고 집에 들어갔다. 뭐.. 여자집에 들어가는건 처음이 아니지만, 여자친구 외 여자집은 처음이라 상당히 뻘쭘했다.

" 왜 그렇게 불편하게 앉아있어? 편하게 앉아. "

" 이게 편해 "

" ............ㅋ 너 지금 엄청 불편해 보여. "

" 어, 아..ㅋㅋ 맞아, 졸라 불편함 "

" 왜? "

" 누나집이니까 ㅋㅋㅋ C발 나 왜 여기 들어온거지 세상 불편한데 "

" 왜 불편해? "

" 여자집이니까 불편하지. "

" 별~ 나 옷 갈이입고 나올게. "

" ㅇㅇ "

엄청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집에 들어오니 엄청 불편해졌다. 거실에서 앉아 있는데 옷을 갈아 입고 나왔는데..

(어....? 음...)

맥주를 마시는데 눈을 둘 곳이없다. 이 누나는 왜 내 앞에서 노브라......아.. 자기집이니까...는 C바..뭐지....

" 있잖아, "

" 응 "

" 옷 좀... "

" 옷? 뭐? 나? "

" 어..옷 "

" 옷이 뭐? "

" 아우 유두....ㄷ ㅜ..... "

한참을 멍하니 있더니 막 웃는다. (웃어..?)

" 아 몰랐어, 옷 다시 입고 나올게. "

" 어. "

" 보일 줄 몰랐어. "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누나를 보면서 내가 오히려 할 말이 없어졌다.

집에서 마시는 술이 제일 위험하다고 했지..? 이런저런 얘기를 막 하다보니 새벽 3시.. 대리기사를 불렀으나.

응, 실패. 

" 자고 내일 여기서 출근해 "

" 여기서? "

" 거실 쇼파에서 자 "

" 아, 응. "

" 씻어 "

" 어. "

샤워를 다 하고 나오니 이불을 건내준다.

" 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왜 웃어? "

" 이 상황이 웃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잘게. "


내가 뭐.. 애도 아니고 설렘도 없고, 정말 조금도 아무 생각이 없어서 딥 슬립으로 디비잤다.

그리고 아침... 둘다 출근

" 잘 자네? "

" ㅇㅇ "

" 어쩜 바로 자? "

" 나 원래 바로 자 "

" 아, 그래. 장하다. "

" 그럼 내가 좀 장하지. "


그리고 다시 1주일 뒤..

자연스럽게 위와 같은 루트를 밟으며 자고 출근..

그리고 다시 1주일 뒤

" 자고 가 "

" 그럴려고 "

" 지랄 "

" 왜? "

" 집에 가라고 했어도 잘 판이었네. "

" 대리 기사님 없어.. 자비 좀.. "

씻고 나오니 이불이 없다.

" 누나? "

" 어 "

" 이불 "

" 귀찮아. "

" 이불도 없이 자라고? "

" 그냥 내 옆에서 자 "

" 옆에서 자라고? "

" 왜? 무서워? "

" 뭐가 무서워? "

" 내가 너 잡아 먹을까봐? "

" ........ ㅋ 어처구니가 없네. "

" 안 먹을테니까, 귀찮으니까, 옆에서 자  "

술의 힘인가...? 아휴 이 뭔.. G랄을.. 하면서 옆에 누웠다. 물론, 이 날은 평소보다 더 먹었다. (소주 + 맥주 + 막걸리 + 와인 + 양주 조금)

뭔 일 있을 것 같았는가? 아니다. 술을 겁나 먹은 덕에 둘다 이쁘게 잠들었다. 그리고 아침.

".......... ㅋ " 누나가 웃었다.

" 왜 웃어? "

" 당황스럽네. "

" 왜? "

" ..... 씻으삼... 출근하게.. "

열심히 일을하고 다시 돌아온 주말.. 역시나 또 술을 마시게 되었고.. 이날은 더욱 아무렇지 않게 침대에 같이 누웠다.

" 너. "

" 응 "

" 고자야..?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웃지말고.. 고자야..? XX이가 고자라는 말은 안 했는데.. "

" 고자 아님 ㅋ "

" ................................... "

" 고자 아니야 "

맞다. 나 고자 아니다.

그리고 내 옆에 있는 여자가 못 생기지도 않았다. 이쁘다. 몸매도 좋다.  기분 나쁠만 하다. 

정말 아무런 생각없었는데. 저번주에 같이 한 침대에서 자고나서 나도 이상해졌거든..

" 올라와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웃지말고 올라오던가 집에 가  "

" 화내지 마 ㅋ "

" 올라와라 진짜.. "

는! 아, 나 퇴근해야됨. 님들 빠이.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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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03-25 15: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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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02-15 23:40:20
오호 부러운 관계네요. 다음 편을 기대합니다 !!! ㅎ
익명 2022-02-15 19:39:31
여친 친구라... 흠... 좋네요 ㅋㅋㅋㅌㅋ
익명 2022-02-15 19:37:03
잘가요
익명 2022-02-15 19:34:59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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