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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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라 익명게시판에 게재하기는 하지만 보다 러프한 반응을 유도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다만 원색적인 비난은 없기를 바라는 마음도 없지 않다는 걸 누군가는 알아주신다면 감사할 듯해요.
이동중에 대충 읽고 집에 가서 정독해야지 했는데 어느 새 본문이 사라져 있는 건 아쉽습니다. 겉핥기 식으로 읽은 건 죄송하지만 님의 단상으로 하여금 느낀 점이 있는데 안물안궁이시면 그냥 넘기셔도 좋아요. 사람은 고통으로 인해 성장한다고 하고 보통의 경우에는 그걸 변화라고 부르던데 님이나 저나 전혀 변화하지 않고 여전하게 머물러 있는 걸 보면 우리 참 평온하게 사나 싶어요 ㅋㅋ 어떤 의미로는 다행이기도 하고? ‘우리’라고 엮은 게 불쾌하셨다면 죄송해요. 다소간 친근감의 표현이기도 한데 미운 정도 정이라잖아요? 나만 그런가. 여전하게 ‘용기 있고 소신 있는 쿨한 여성’을 표방하시는 듯해요. 제가 딱 그런 과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가장 크게 보였던 건 요 이미지고요 ㅋㅋ 또 다른 댓글을 살펴 보면서는 5년 전 저에게 취하셨던 스탠스와 한 톨도 달라지지 않음을 느끼기도 했는데요, “난 당신에게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고 그저 비난 받을 리스크를 감수하고도 용기 있게 소신을 펼쳤을 뿐. 당신은 도둑인가, 발이 좀 저렸나 보다. 오히려 그간의 행보 잘 봤다. 근데 넌 나한테 감정적이군 ㅎㅎ 아무튼 네 땡깡은 잘 알겠으니 내 말에 상처받지 말고 (너는 너대로)레홀을 향유하거라.” 글 좀 줄여야겠다고 조언 주셨던 거 기억해요. 어쩌죠, 그래도 최선은 다했습니다. 5년 전부터 제가 너무 궁금하다고 하셨잖아요. 만나 보고 싶다면서요. 님 덕에 레홀 내에 저를 궁금해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의심하면서 지냈지 뭐예요 ㅋㅋ TMI? 흠 지금도 여전히 만나고 싶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ㅎㅎ 쪽지로 연락처 보내드릴게요. 바쁘실 시기겠지만 일정 조율하는 거 크게 품 드는 일 아니니까요. 여러 가지를 감수하고도 올린 게시글의 목적이 장르의 다양화라면 달성하시겠어요. 축하드려요. 포토샵한 사진 따위로 얻는 인기가 커뮤니티 활성화에 일조했다고 느끼는 것이 지금도 고까우신지는 모르겠어요. 내용이 지워지기 전에 도용과 함께, 순서상으로는 먼저 언급하셨던 걸로 읽었는데 왜 그렇게나 이해하기가 어려울까요? 그러고 보니 님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정말 많은 사람이었나 봐요! 저도 마무리 짓는 걸 매번 어려워 하는데 음, 글 잘 읽었다고 하기에도 뭐한 게 너무 대충 읽어서 민망해요. 좀 되돌려드리자면, 인과응보라고 그러셨죠? 뿌린 대로 거두세요. 용기 있고 소신 있는 쿨한 사람을 표방하는, 사실은 용기도 소신도 없는 찌질이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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