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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recently-4: s’thing to fall 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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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특히 잠들기 직전의 기억들이 희미해지는 날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메모장에 꽤 자주, 순간순간에 스쳐지나갈 법한 생각 파편들을 순서 없이 휘갈기는 일이 있는데 일주일도 되지 않아 거의 동일한 내용의 메모를 두 개나 휘갈긴 것만 봐도 어떤가.) 어떠한 순기능을 위한 부작용이라고 치자. 주말을 앞두고서는 큰 상관 없다고 하더라도 출근하는 평일의 전날 밤에는 이 순기능을 포기할 수가 없어서 나는 주변에 양해를 구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수면제를 복용하게 됐다. 약을 삼키고 잠들 때까지의 짧고(십 여 분) 긴(수 시간) 시간동안에 내가 떠올렸던 것들, 듣고 뱉은 말들, 읽고 쓴 글들이 모두 희미하게 남는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 간신히 존재하는 것처럼 아득하다.
심한 날은 이랬다. 술에 아주 많이 취해서 블랙아웃이 된 것과 같았다. 전날 밤의 기록을 자의 또는 타의로 마주하게 될 때마다 속으로 많이 놀랐다. 대부분이 메신저나 앨범 통화목록에 기록되어 있었고 메모장에도 간간이. 양해 대신에 사과나 변명을 늘어놓아야 하는 날들도 있었다. 그런데 유일하게 촉각에서만큼은 부작용이 적용되지 않는 듯했다. 기이한 일이지. 어쩌면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 꿈속에서의 나는 아무것도 촉각하지 않는 사람이었거든. 나를 찌르는 칼도, 핥는 혀도, 관통하는 자지도, 빠져버리는 이와 머리카락도, 얼굴까지 차오르는 물도 꿈에서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으므로 ‘현실과 꿈의 경계’라는 표현이 촉각에서만큼은 적용되지 않는 것이 어쩌면 당연지사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더 많이 감각해야겠다고 어느 날에는 생각했다. 살기 위해서는 더 생생해져야겠다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잠에 빠졌던 것 같다.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 이상의 것들이 왜 한꺼번에 들이닥치는 일이 잦아지는 걸까. 바빠질수록 외로웠다. 듣는 말들이 많아질수록 더 많이 듣고 싶었다. 말을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었다. 사람들 틈에 내 살을 섞을수록 더 살을 만지고 싶어졌다.
‘아나바다’가 뭔지 아는 사람들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을까.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던 어느 시절의 운동 구호. 나는 그걸 왜 굳이 마사지에 갖다붙이려 했던 걸까. 마사지를 아나바다에 갖다붙였든, 아나바다를 마사지에 갖다붙였든, 말이 안 될 것도 없기야 하겠다만 굳이? 그걸? 하는 의문은 좀체 수그러들지 않을 걸.
주기적으로 마사지를 받으러 다니자니 (자존심 상하지만)경제력이 충분치 않았고, 그렇다고 해서 무료로 마사지를 제공하겠다는 어떤 빤한 술수에 보란 듯 몸을 맡기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교환. 흔쾌히 받을 테니 너 또한 기쁘게 받아라. 그런 거였다. 앙큼하기도 하지. 그렇게 만났던 것이 T였다.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얘기겠지만 T에게도 나에게도 시간은 한정적인 것이라서, 의견을 합치하고서도 만남까지 제법 오랜 기간이 걸렸고 또 만남과 만남 사이의 텀 역시 다른 사람들과 견줬을 때에 꽤 길었다. 그 텀이 갈망의 크기와 비례 관계인지 묻는다면 조금은 골몰해져야겠지만 우선은 끄덕거릴 것 같다.
T는 야근에 시달리는 사람이었다. 맡지 않은 업무에 과도한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주제를 넘고 싶지는 않았다. 이 관계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협조적으로 일정을 조율하는 것과 약속 시간을 엄수하는 것 그리고,

“근데 마사지는 그럼 어디서 하려고?”
“아 맞다.”
대상자만을 찾아 불이 켜져 있던 눈이 잠시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전에 서술했듯 집으로 누군가를 데려오고 싶지는 않았다.
“그럼 오일 같은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아 맞다2. 오일, 음. 선물 받았던 마사지용 오일은 바디오일을 대용해서 소진한 것이 이미 한참 전이었다. 그럼,
“바디오일 쓰는 게 있는데 가져갈게. 근데 노파심에 한 가지 당부해도 돼?”
“응.”
마사지를 두고 섹스를 위한 전희 정도로 생각하는 이들이 꽤 있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지만, 적어도 우리 둘 사이에서는 그런 역할이 아니기를 바랐다. 섹스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나는 말했고 T는 짐짓 당연하다는 듯 수긍했다. 그 수긍이 대의를 위한 작은 거짓말일지 모르는 일이지만, 까보지 않으면 영영 모르는 일일 테니까.


트렌치코트 사이로 제법 매서운 바람이 파고들었다. 코듀로이 재질의 상의였지만 브래지어가 비칠 정도로 얇았고 입었던 바지도 차가운 촉감이었다. 바람이 머리카락을 쓸고 지나갈 때마다 옷자락을 움켜쥔 손에 더 힘을 줬다.
약속시간에 늦는 것이 언제부터 싫어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둘 다 늦을 거라면 차라리 내가 먼저 도착하는 것이 마음에 놓였고, 근처를 배회하다가 반가이 맞이하는 편이 익숙했다. 상대가 얼마를 늦더라도 예정된 시각을 미리 알고 있으면 불안하지 않았다. 내가 늦는 것은 불편했고 불안했다. 그렇게 편안하게 T를 기다렸다.
눈을 잘 쳐다보지 못 하는 T의 얼굴에 대고 웃음을 터뜨려 버렸다. 그 때의 모습이 귀여워서였다고 이제 와 대답한다면 “무례하네!” 하려나. 그 때엔 “그냥.” 이라고 얼버무렸던 것 같다.
바람을 피해 도착한 곳은 닫힌 문 틈 사이로 웃풍이 드는 족발집이었다. 바람을 등지고 앉은 T의 표정이 따뜻하다고 느꼈던 것은 어떤 대비對比였을까. 생각보다 족발이 매웠다. 새빨개진 입술 위로 침이 흐르기 전에 삼켜야 했다. 습, 습, 연신 시끄럽게 구는 나를 두고 T는 꽤 진지하게 걱정하기 시작했다. 상추가 두어 장 남을 무렵에 호출벨을 통해 추가해줄 것을 요청했고, 컵에 마지막 한 방울까지 따라내고는 빈 물병을 들고서 정수기 앞으로 성큼거리는 모습을 보면서는 민망함과 고마움이 교차했다.


모텔이 얼마만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정말로 마지막이 언제였더라. 최근 1년 간의 이용 내역을 확인해 보니 설 연휴 이후로 처음이었다.
오랜만에, 그것도 얼굴을 마주한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은 남자와 함께 들어서는 객실이 전혀 긴장되지 않는 것도 이상한 일이었다. 오래 안 사이도 아니면서 이유 모를 편안함이 T와 나 사이에는 있었는데, 짐작건대 첫 번째로는 내가 T의 우위에 위치해 있다고 은연 중 자만했거나 두 번째로 T의 사소하고 섬세한 배려들 덕분이었으리라.
나만 샤워를 했던 것 같다. 어중간한 시간 사이에 T는 이미 집에 들러 환복까지 하고 왔댔던가. 샤워를 하면서도 단 하나도 긴장이 되지 않았다. 물기를 훔치고 가운의 허리끈을 동여매는 동안에도 긴장감이랄 것은 스치지 않았다.

“원래는 오일을 가져오려구 그랬는데,”
“?”
헤어진지 꽤 된, 옛 연인을 깜짝 놀라게 할 용도로 구매했던 어떤 가루가 마침 그 날 아침에 떠올랐다. 그보다 더 앞에 만났던 연인은 어느 포르노에서 봤다며 젤탕 속에서 노는 것이 나름의 판타지라고도 그랬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이제는 그 당시에 사용했던 제품보다 더 좋은 퀄리티의 상품이 상용화되었으니 검색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아무튼 구매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와는 헤어졌고, 남은 재고를 어떻게 처리할지 그다지 고민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가루 제형이라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이 길 것이라 기대했고, 또 나는 혼자서도 잘 노니까. 그게 벌써 1년도 훨씬 더 된 일이었다.
“이거 물에 타면 젤로 변하는 거야. 예전에 사뒀던 건데 오일보다 이게 더 나을 것 같아서.”

가운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였다. 냉장고에서 꺼낸 생수를 두 모금만큼 제외하고 전기포트에 부어 전원 버튼을 켰다. 팔팔 끓기 전, 눈대중 귀대중으로 어림잡아 김이 제법 모락모락해졌을 때, 한 60도 정도에서 포트를 내려 종이컵에 물을 따랐다. 얼마나의 가루가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한 봉지가 욕조 한 개 정도의 양이라고 했으니까 우선은 한 꼬집. 이제 뭘로 저어 고루 섞을지가 관건. 대부분의 투숙객들은 종이스푼을 커피를 젓는 용도로 사용하겠지만 우리는 마사지용 젤을 만들기 위해 사용했다. 책상 앞에 다리를 벌리고 마주앉아서 종이컵 안을 유심히 들여다보면서 휘휘 젓다가 T에게 말했다.
“꼭 마약 만드는 것 같지 않아?”
“만들어 봤어?”
“아니.”
“나도.”
실없는 농담을 실없게 받아주는 상황을 나는 즐긴다. 물이 물풀처럼 끈적해지기까지 한 꼬집, 그리고 플러버 내지는 슬라임처럼 덩어리 지는 데까지 또 한 꼬집, 총 두 꼬집의 가루를 물에 전부 녹이고 나서 다시 빈 생수통에 조금씩 흘려 담았다. 여전히 흐르는 제형이었지만 조심스레 다룬다면 손에 쥘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생수병에 한 1/3 정도, 나머지 1/3 정도는 다시 뜨거운 물을 붓고서 병을 눌러 살짝 쪼그라트렸다. 생수병을 위아래로 뒤집기를 반복하니 병 내부가 팽창했다. 체온보다 조금 높은 생수병을 쥐고 있으니 마음까지 온기가 전해지는 것 같았다. 물론 과학적으로 입증해낼 수 없으므로 착각이겠지만.

“안 내면 진 거, 가위바위보!”
T는 얼굴에 물음표를 띄운 채로 내 제안에 순순히 응해 주었다. 내기는 꼭 먼저 제안한 사람이 진다는 징크스를 나는 믿는 편인데 이번에도 여지없이 그 징크스는 빗나가지 않았다.
“내가 이겼으니까 먼저 받을게.”
“그래.”
잘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질 것이다. 나 또한 다르지 않았다. 내 손이 지나가는 자리마다 어떤 특별한 의미가 T에게 아로새겨지거나 하는 거창함ㅡ애초에 과욕이고 비현실이고 부담이다ㅡ을 바란 건 아니지만 최소한 여기까지 올 정도의 수고를 소비했으니 응당 그만큼의 값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다행히 몇 군데는 T에게 먹힌 듯 보였다. “아아-” 또는 “으음.”하는 신음과 “시원하다.”고 말해주는 일이 나를 뿌듯하게 했다. “시원해?”하고 묻지 않아도 적기에 해 주는 반응이 나를 안도하게 했다. 프로페셔널은 커녕, 마사지 경험이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만족스럽게 받아 주니 이보다 고마울 데가 없었다. 생수병의 뚜껑을 열어 젤을 덜어낼 때 생각보다 많은 양이 흘러나와 당황하기도 했지만 T의 등에는 눈이 달려 있지 않을 테니까. 보는 눈 없는 곳에서의 나는 꽤 뻔뻔했다.
한 달이 훌쩍 지난 지금은 어떤 순서로 진행했는지 조차 가물가물하다. 대충 더듬자면 승모근 상부에서 하부로, 광배근과 삼두, 이두와 전완근과 손바닥, 다시 광배에서 척추기립근, 둔근과 대퇴이두, 종아리, 아킬레스건, 뒤꿈치와 발바닥을 지나 발가락.
등과 손바닥으로 하는 대화도 얼굴을 마주보고 하는 대화만큼이나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어떤 대화의 1부를 마치고 이제는 내 차례. 그리고 이제는 긴장이 조금 생기는 듯했다.
T의 등을 만지고 엉덩이를 보는 일은 단 하나도 개의치 않았으나, T가 몸을 일으켜 가운을 다시 입는 동안에 나는 뒤돌아 있겠다며 자처했고 본의 아니게(?) 벽을 보고 서 있으면서 내 순서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빠르게 돌렸다. 그러나 현실과 상상 사이에는 언제나 괴리가 있는 법.

“T, 나 엎드리는 동안 잠깐 뒤돌아 있어 줄 수 있어?”
“그래.”
T는 “나는 괜찮은데…”따위의 말로 조금도 궁싯거리지 않았고 지금까지처럼 내 요청에 따라 주었다. 나는 가운의 끈을 풀고 활짝 펼친 그대로 엎드렸다. 엎드린 상태에서 밍기적거리며 꿴 팔을 빼내려니 그 모습이 조금은 웃겨서 쿡쿡거리고 웃었던 것 같다.
“응, 됐어.”
아마도, T의 시점에서 내려다 본 내 모습은 누가 덮어준 담요처럼 가운을 덮고 있었을 것이다. 가운을 끌어내리는 T의 손은 과하게 조심스럽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우악스럽지도 않았다. 그래서 오소소, 닭살이 돋지도 않았다. 그런데 별안간, 목덜미 뒤로 체온보다 여전히 조금 높은 온도의 젤이 쏟아져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릴 때, 그 땐 조금 소스라치게 놀랐다. 나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과할 정도로 놀란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움찔, 과장된 몸짓이 T에게 어떤 자극이 되면 어쩌지 속으로 생각하면서 멋쩍은 웃음을 흘려 보냈다.
“뜨거웠어?”
“아니, 좀 놀랐어. 나 원래 잘 놀라.”
“어디 아프거나 하면 말해 줘.”
“응. 나 엄살왕이라서 걱정 안 해도 돼.”

퇴근 직후, 부른 배, 느슨해진 근육들. 노곤했다. 긴장감마저 없었다면 금세 잠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나와 비슷한 순서로 T의 손이 내 후면을 타고 내려왔다.
그러다가 종아리깨를 주무르면서 내 발 끝에 자꾸 닿는 그것이 자지일 것이라는 확신을 한 순간부터는 노곤함이 일순간에 달아났다. 순간적으로 기억을 되감았다. 언제부터지. 언제부터 닿았지. 분명히 뜨거웠고 또 무거웠다. 인지한 순간부터는 몸이 어떤 형틀 안에 갇힌 것처럼 옴짝달싹하는 것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 발가락 하나 꿈틀거리면 괜히 다시 닿을까 봐, 이제는 내가 너무 조심스러워졌다. 경직된 몸이 고스란히 T의 손에 전해질까 염려하는 것은 이제 아랑곳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안중에도 없이 염려하는 동안에 T의 손은 발로 내려갔다가, 다시 반대편 종아리로. 또, 무겁고 뜨거웠다. 그리고 만들어두었던 젤과는 다른 질감의 어떤 액체가 발끝에 매달렸다가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머리가 하얘졌다고 표현하기에 머릿속에 너무 많은 것들이 부유했고, 까매졌다고 하기에 그것들은 머물지 못 한 채 스쳐 지나갔다. 이게 혼란이던가, 자문했던 것에 답을 얻지 못 한 상태에서 T의 손은 다시 이동했다.
“어제 운동 어디 했다고 그랬지?”
“어제? 어, 음, 음- 데드리프트랑,”
“응.”
“벤치랑, 음 또 렉익이랑,”
“응.”
“렉 컬.”
“그래.”
내 답을 듣기까지 T의 손은 어딘가를 맴돌다가 드디어 정착했는데, ASIS에서 조금 내려온 위치였다. 정확하지 않지만 해부도로 살펴보면 장요근. 엎드린 채로 전면을 마사지 받은 적은 또 처음이라서 당황하리만치 시원했고 시원한 정도가 당황스럽기 그지없었다. 그래서였는지 엉덩이가 하늘 높은 줄도 모르고 자꾸만 솟았다. 솟았다가, ‘아차!’하는 마음에 다시 내려두었다가. 그러니까, 엉덩이가 들썩거리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신음을 내지 않으려고 애썼던 것 같다. 손톱이 조금만 더 날카롭거나 길었다면 이불보가 아마 찢어졌을지도. 이불이고 베개고 눈에 뵈는 것 없이 모두 쥐어 뜯을 기세로 신음을 참아냈다. 그러다가 결국, 허벅지 사이를 지나는 T의 손날이 클리토리스를 한 여섯 번째 스치면서는 참았던 그것을 토해내고야 말았다. T는 그렇게 한참동안 나를 신음하게 했다. 그러다 이윽고, 온몸을 들썩이면서 요란하게 난동을 피우는 말을 다루는 것처럼 T는 내 위에 올라 앉아 금세 제압했다. 그러면 나는 또 아무 일이 없었던 사람처럼 잠잠해지고.
잠시라기에는 꽤 긴 시간동안 민망해져 있던 호흡을 골랐다. T는 그동안에 아무런 보챔이나 물음 없이 줄곧 기다렸다. 천천히 숨이 돌아온 나는 이제 무슨 말을 해야 좋으려나 주제를 고르려는데 T가 물어 왔다.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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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래홀에서 만나시는지요??
익명 / 아뇨 T, H, S 전부 레홀 밖에서 만났어요 ㅎㅎ
익명 2023-11-20 00:44:16
마사지 마렵다...
익명 / 나두 ㅋㅋ
익명 2023-11-20 00:40:34
다음편 빨리요ㅜㅜ
익명 / 22222
익명 / ㅋㅋ 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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