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했던 그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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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소개로 만났던 사람입니다.
당시대학원생이었던 저는 정신적으로 매우힘들었고 꽤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해서 마음을 줬어요. 큰키 큰손도 매력적이지만 고작두세번만나고 데이트하는데 꽤 리더쉽있고 유쾌하고 일단 매너가좋았죠 사람자체가 정말 인간적으로 매력있었어요 하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어요 제가 호감을 주선자를통해 표현했고 그도 분명알았을텐데 어떻게든 한번만지거나 스킨쉽시도 하려던 예전 스쳐간 남자와 다르게 정말로 선을지켰어요 그렇게 세번째만남후 지지부진함에 조바심 좋아하는마음을 주체못하고 새벽두시에 정말 장편카톡을 보냈어요 좋아한다 마음에있다 구구절절.. 그는 그 새벽에 진동소리에깼다며 왜안자냐며 출근해야하니 마음너무쓰지말고 일단은 자라며 날밝으면 톡을주겠다더라구요 그게마지막 카톡이었어요 그이후로는 어떤연락도 하지못했습니다 그렇게 주선자에게 연락하니 앞으론 좀 힘들거같다고 애둘러 연락오더라구요 한참후에 듣기론 그 새벽에 말도안되게 긴 카톡을 받고 사실좀 무서웠다면서.. 그렇게 심하게 짝사랑을 앓고 카톡에 친구등록만 되어있었는데 얼마전에 보니까 청첩장이 프사로 올라왔네요 결혼한다면서 사귄사이도 아니었지만 짧게나마 진심으로 좋아했어서 뭔가 참슬픈데 어디 얘기할곳이 없어서 여기에 적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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