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섹슈얼 마사지  
25
익명 조회수 : 3733 좋아요 : 4 클리핑 : 0

은은한 조명과 향초.
그에 어울리는 잔잔한 음악..
마사지 베드와 오일등 준비하느라
부산 스러웠던 그의 동작들이 차츰
절제되고 평안해진다.
하나의 의식을 치르는 것처럼
이런 준비들을 통해, 몰려오는 긴장감과
설렘,낯설음을 털어내는 듯 했다.

가죽시트에 원목다리로 가볍게 만들어진
고급져보이는 베드에
나는 등을 보이고 엎드린다.
미세하게 떨리는 몸을
애써, 티 안내려
은근 힘을 준건,눈치 챘으려나.
큰 타올로 등을 덮어준후
왼쪽 다리부터 서서히 시작한다.
아로마 오일 두가지와,호호바 오일중
질감이 더 부드럽다는 호호바 오일을
선택했고,  오일은 내 바디와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그의 손길은 점점 더 부드러워진다.
이 순간 만큼은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는 것일테니, 혼자 쑥쓰러운 나는
가벼운 농을 건네고 싶어도 참아본다.

살짝 살짝 건드려지는 대음순과
서혜부에서 몸이 움찔하면서
신음이 새어 나온다.
발가락에 힘이 들어가고
허벅지에 힘이들어간다.
후...릴렉스 하자..
어느새 뒤가 끝나고
난 천장을 향해 돌아 눕는다
부끄럽다.
지인이어서 더 그럴까
눈을 감고 있었지만 안대가 필요했다.
아니, 맘의 안정이 더 필요했을지도.
그의 머플러를 눈위에 살포시 얹고
긴장의 끈을  놓치 않은채
그의 손길을  기다린다.
다시 다리 부터 시작
종아리 근육들을 잘 풀어준후
허벅지 안쪽을 해줄때 또 한번 신음이
새어 나온다.
마사지 할 맛 나는 탄력과
군살이 없음에  감탄을 하는 그.
기분이 너무 좋다.
오일에 젖은 나의 몸은 보기에
매우 꼴릿했을텐데 잘 참는다.
물론 합의하에 딱 마사지까지만,이지만.

1시간 반이 금방 지나갔다.
혼자 상기된 나는 태연한척 가운을 입는다.
호호바 오일은 샤워 안해도 되고
바로 흡수되니 너무 좋다.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23-12-26 14:40:08
바지 중앙이 탠트쳤을것같습니다만
익명 / 아마도요? ㅎ
익명 2023-12-25 15:15:44
역시 마사지 오일은 호호바 오일이 최고죠ㅎㅎ
익명 / 쫌 아심니다 ㅎ
익명 2023-12-25 14:54:45
매끈하네요
저렇게 흥분된 몸을 놔두고 멈추면 기쁨일까 고통일까요 ㅎㅎ
익명 / 인생은 외롭고 고통의 연속이죠 >.<
익명 2023-12-25 14:21:21
흉부가 이쁘구만
익명 / 헤헿
1


Total : 31341 (122/20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9526 레홀이 좋은 이유 익명 2023-12-26 2048
29525 섹파가 좋은 이유 [24] 익명 2023-12-26 2985
29524 파트너와 연애의 경계선 [3] 익명 2023-12-26 2127
29523 펠라의 신 ? [3] 익명 2023-12-26 2175
29522 가끔은 이렇게 직설적인 표현도 좋더라구요 [12] 익명 2023-12-25 2550
29521 허전함 [1] 익명 2023-12-25 1811
29520 야한 얘기 하고 싶네요 [2] 익명 2023-12-25 1788
29519 가끔 보면 [4] 익명 2023-12-25 1810
29518 아는 지인이 만약 [8] 익명 2023-12-25 2141
-> 섹슈얼 마사지 [8] 익명 2023-12-25 3735
29516 메리 크리스마스 ☆ [5] 익명 2023-12-25 2036
29515 크리스마스인데 [9] 익명 2023-12-25 2218
29514 늦은 답장. 익명 2023-12-25 2646
29513 눈 온다 [1] 익명 2023-12-25 1715
29512 남후방) 18센치가 작은건가요.. [18] 익명 2023-12-24 3161
[처음] <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