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 / ㅈㄴ) 남편이 왜 불쌍해요?

└ 익명 / ㅈㄴ) 저도 좀 딱하다 생각

└ 익명 / ㅈㄴ) 뭐가 불쌍하죠? 서로 노력도 해봤는데 잘 안맞는다잖아요. 그럼 도저히 안맞는 거 평생 참고 살면 이타적입니까????

└ 익명 / ㅈㄴ) 그럼 이혼을 하고 가셔야죠. 기존 관계는 그대로 두고 몰래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게 남은 사람에게 이기적인게 아닌가요?

└ 익명 / ㅈㄴ)이혼이 그렇거 무 썰 듯이 되는게 아니랍니다. 때로는 섹스와 사랑을 분리하여 생각할 수도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비도덕적이게 들릴 수 있지만 그걸 간파하고 지혜롭게 사이좋게 사는 부부들도 있지요.

└ 익명 / ㅈㄴ2) 싸우자는 건 아니구요...남편 되시는 분도 성생활을 다른 곳에서 이미 찾아보셨다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닌 경우라면 그건 뭐가 될까요? 그리고 섹스를 여흥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텐데 그런 분들의 삶의 우선 순위는 지혜롭지 못한걸까요?

└ 익명 / ㅈㄴ) 인생 그리 딱 정답이 있는게 아니더이다. 그냥 눈 딱 감고 입장바꿔 생각해보는 지혜를 발휘해보지요...

└ 익명 / ㅈㄴ2) 부부관계라는게 섹스만이 전부는 아닌거라 부부사이에 충분히 혹은 암묵적으로라도 합의된 선이 생긴다면 성적인 부분은 각자 알아서 해결하면서도 평화롭게 지낼 수 있어요. 그 과정이 이성적이면 좋긴하지만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시간이 있을수도 있지만, 이혼하지않고 가정을 함께 책임지면서 개인의 행복도 인정해줄 수 있다고만 하면, 그것도 하나의 해결방법일수도 있죠. 사람사는거 다 가지각색이니까.

└ 익명 / ㅎㅎ 눈 감고 입장바꿔...남자분 입장도 되보는거죠? 그리고 간파하거나 합의된 선이 있다면 인정. 이 글에선 아닌것 같은데요?? 결국 각자 책임질 인생이지만, 덮어놓고 두둔할건 아닌듯한데요? 쓰니님도 나쁜년이고 벌받을거라고 고백하는데.

└ 익명 / 글쓴입니다 제가 받을벌은 제몫이고 제가 남에게 죄를 지은건 아니니 비난하실 이유는 없다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고 이혼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필수불가결한 다른 부분이 있음을 모르시니까요 남편이 저를 놓을 수 없는건 경제적인 부분입니다

└ 익명 / 추가하자면 4년을 울면서 자존심버리고 많이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